조두순씨. 연합뉴스


하교 시간대 네차례 무단외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두순씨가 첫 재판에서 “판결을 따르겠다. 할 말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안효승)는 26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첫 재판을 열었다. 조씨는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재판장이 판결하는 대로 하겠다. 할 말 없고 성찰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조씨가 수사 과정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파손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한 점을 고려해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바다이야기릴게임2 조씨는 올해 3월 말부터 지난 6월 초까지 하교 시간대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네차례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법원 결정에 따라 오전 7∼9시,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외출할 수 없다. 조씨는 또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는다.
야마토게임장 검찰은 조씨가 정신병을 앓고 있어 약물치료 등 치료감호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6월 조씨의 정신 이상 증세를 고려해 법원에 감정유치장을 신청했고 국립법무병원은 7월 말 조두순의 정신 감정을 진행, 치료 감호가 필요하다는 감정 의견을 회신했다고 한다.
조씨는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바다이야기게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이후 조씨는 2023년 12월4일 밤 9시5분께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기자 admin@reelnara.info 황금성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