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
2030 청년 고용률이 끝없이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청년 일자리가 12만 개나 사라지며,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좁은 취업 문을 어렵게 통과해도, 이후의 고용 불안정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미 모든 수업을 마쳤지만, 졸업은 1년째 미루고 있는 강은 씨(가명).
오리지널골드몽
취업 준비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이유인데, 주변에도 이런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20대 취업준비생 / 서울 소재 대학교 '졸업 유예'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사실 졸업을 못 하고, 학교의 인프라,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칠까 봐 졸업은 아예 하지도 못 온라인야마토게임 한 채 인턴 같은 것도 전부 다 약간 계약직으로 붙은 친구들도 있고…."

2030 청년층의 새 일자리가 1년 사이 12만 개 가까이 사라지면서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030 임금근로자 신규 채용은 240만 8천 개로  손오공게임 지난해보다 11만 6천 개 줄었습니다.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업종별로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30대 이하 신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 개 줄어, 전체 청년층 일자리 감소분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신규 일자리가 줄어드는 사이, 비정규직은 더 늘었습니다.

올해 8월 기준, 2030세대 임금근로자 811만 명 중 비정규직은 257만 명.

비율로 따지면 31.7%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인터뷰: 20대 야마토게임  취업준비생 / 서울 소재 대학교 '졸업 유예' 
"정규직 채용이 너무 없으니까 일단 경력이 될 수 있도록 계약직이라도 이렇게 넣어보는데 그 계약직조차도 몇백 대 1이어서 사실 붙기가 너무 어려워요."

고용 시장 진입이 힘들어지면서 아예 구직을 포기한 청년도 늘고 있습니다.

3분기 기준, 2030 ‘쉬었음’ 인구는 73만 5천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학력 청년층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달 기준,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의 2030 중 6개월 이상 구직 중인 장기실업자는 3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기대치와 일자리 현실 사이의 격차,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맞물리며 미스매치가 커졌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정부가 청년고용장려금 등 매년 수천억 원을 투입해 왔지만, 구조적 문제 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광석 경제연구실장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청년 수당의 형태라든가 어찌 보면 청년들이 원하지 않는 그런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든가, 미스매치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저변의 추가적인 대책만 계속 마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청년 고용 한파가 길어질수록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낳는 만큼, 단기 처방을 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