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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연쇄디폴트 오나…당대부동산, 달러채 상환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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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우훈민 작성일21-10-12 11:18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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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만기 일부 달러채 만기 3개월 연장 요구9월 매출 22% 감소…올해 주가 40% 폭락中 규제 강화에 부동산업체 연쇄 부도 위기감 ↑중국의 부동산 개발그룹 당대부동산이 이달 만기 달러채 일부에 대한 상환 기일 연장을 요청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의 부동산 개발그룹 당대부동산(모던랜드)이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달러채 중 일부에 대해 만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헝다그룹(에버그란데), 화양년홀딩스(판타지아)와 더불어 중국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재확산되고 있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당대부동산은 오는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채권 중 일부 선순위 채권의 상환 기일을 3개월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당대부동산은 채권단에 8750만달러(약 1049억6500만원)를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당대부동산은 이번 만기 연장이 유동성 개선과 현금흐름 관리를 통한 “디폴트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요청에 대한 보상으로 채권의 액면가 1000달러(약 120만원)당 1달러(약 1200원)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만기 연장이 승인되려면 오는 20일까지 채권단 90%의 동의가 필요하다.별도의 성명에서 당대부동산은 의장과 회장이 향후 2~3개월 내 대출을 통해 1억2400만달러(약 1487억7520만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지난주 발표된 당대부동산의 부동산 및 주차 공간 관련 9월 계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22% 감소한 약 5억5300만달러(약 6636억원)에 그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당대부동산의 주가는 올해 40% 이상 폭락했다.WSJ은 중국 당국이 부동산 기업들에 신용 제한 정책을 펼치며 헝다, 화양년 등의 디폴트 위기가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중국 당국은 △자산 대비 부채율 △순부채비율 △단기부채 대비 현금비율 등을 고려해 부동산 개발 회사의 대출을 제한하는 ‘3대 레드라인’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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