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첫사랑시알리스와 함께한 두 번째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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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5-12-10 19:06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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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시알리스와 함께한 두 번째 설렘
1. 잊을 수 없는 그녀와의 재회
바쁜 일상에 지친 나는 남태평양의 한 휴양지로 떠났다.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해변에서,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음을 식히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걸어오는 낯익은 실루엣.설마?
오랜만이야. 정말 너 맞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그녀의 미소.나의 첫사랑이자, 한때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여자. 운명처럼 다시 마주친 우리,그리고 그날 밤,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다.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이 떠올랐다.오랜만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기대는 컸지만,예전처럼 완벽한 모습으로 그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바로 그때,나의 선택은 시알리스Cialis였다.
2. 시알리스란?강력하고 지속적인 자신감의 비밀
시알리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발기부전 치료제로,타다라필Tadalafil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더욱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최대 36시간 지속 하루 반 동안 언제든지 준비 완료
자연스러운 효과 강제적인 반응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
식사와 무관 음식 섭취에 관계없이 효과 유지
부드러운 작용 부작용이 적고 부드러운 반응
즉, 언제든지, 자신 있게라는 말이 어울리는 약이다.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즉각적인 반응을 목표로 했다면,시알리스는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강한 자신감을 유지하게 해준다.
이제, 그녀와의 재회를 완벽하게 만들 준비가 되었다.
3. 시알리스 vs. 기존 치료제무엇이 다를까?
1 지속 시간
기존 제품, 4~6시간
시알리스, 최대 36시간
단 한 번의 복용으로 여유로운 하루 반을 보낼 수 있다.언제든 준비되어 있는 남자가 되는 셈이다.
2 효과의 자연스러움
기존 제품, 복용 후 일정 시간 내 반드시 작용
시알리스, 자극을 받을 때 자연스럽게 반응
즉, 필요할 때만 반응하며 불필요한 긴장감이 없다.
3 음식과의 관계
기존 제품, 고지방 식사 후 효과 감소 가능
시알리스, 식사와 상관없이 효과 유지
즉, 로맨틱한 저녁을 즐긴 후에도걱정 없이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4. 그녀와 함께한 잊지 못할 밤시알리스의 효과를 느끼다
달빛이 내리쬐는 해변가, 그리고 그녀와 함께한 로맨틱한 순간
정말 오랜만이야.그녀의 눈빛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우리의 대화는 깊어졌고, 오랜만의 감정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었다.혹시 내가 예전 같지 않다면?그녀가 실망하면 어쩌지?
나는 조용히 시알리스를 복용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그녀를 끌어안았다. 놀랍게도, 내 몸은 매우 자연스럽고 강하게 반응했다.조급함 없이, 완벽한 타이밍에 맞춰 강한 남자가 될 수 있었다.
그녀는 속삭였다. 여전히 멋있네. 예전보다 더 좋아.
그날 밤, 나는 다시 한 번 첫사랑과의 황홀한 순간을 완성했다.
5. 시알리스 복용법최고의 효과를 누리는 법
시알리스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복용법을 따르자.
복용 방법
관계 30분~1시간 전에 복용 하루 한 알10~20mg 복용 원칙 물과 함께 삼켜 복용
주의해야 할 점
1️ 하루에 한 번 이상 복용 금지
2️ 심장질환, 고혈압 약 복용 중이라면 상담 필수
3️ 과도한 음주는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음
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시알리스의 최상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6.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그들의 변화된 자신감
예전처럼 계획적인 준비 없이도, 자연스럽게 관계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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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 지속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에요. 언제든 원하는 순간에 준비가 되어 있어서 정말 만족합니다.
많은 남성들이 시알리스를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당신도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완벽한 순간을 만들 준비가 되었는가?
7. 시알리스첫사랑을 다시 만난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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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6시간 지속언제든지 준비된 남자
부담 없는 복용식사와 상관없이 효과 유지
완벽한 자신감그녀와의 순간을 완성하는 힘
첫사랑과의 재회는 한 번뿐인 기회일 수도 있다.그 순간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선택, 바로 시알리스다.
지금 시알리스와 함께,첫사랑과의 설레는 순간을 영원히 기억될 추억으로 남겨보자.
첫사랑과의 재회를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면, 시알리스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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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분단의 장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세기 동안 북한을 지켜봐온 주성하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
26일 완공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찾은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올해 북한 김정은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평안북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정은은 26일 완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 지도했는데, 올해만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이곳은 릴게임방법 그가 1년 사이 가장 많이 찾은 곳입니다.
북한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은 총건축 공사량의 97% 선에서 진척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미뤄보아 한 달 안에 완공식이 열릴 것이고, 김정은은 또 이곳을 방문해 붉은 테이프를 자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준공식은 완공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카카오야마토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노동신문은 “온실 호동과 남새과학연구중심(센터), 여관, 편의봉사시설, 탁아소, 유치원 등 공건물, 수백 세대 살림집의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 중에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살림집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건 자랑거 골드몽릴게임 리가 아닌데, 노동신문이 실수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분명히 지난해 12월 21일에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이 살림집들에 대한 준공식을 성대하게 가졌습니다.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을 한다니요. 전기와 물은 사람이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이걸 아직도 끝내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못했다면, 지난 1년 동안 겉모양만 그럴듯한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집니다. 김정은은 준공식을 포함해 다섯 차례나 이곳을 더 방문하는 동안 농장에서 일할 사람들의 집은 돌아보지 않았던 것일까요.
새로 건설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전경. 외곽에 건설된 아 10원야마토게임 파트는 준공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전기와 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 세 번째 ‘세계 최대 온실농장’
어쨌든, 그럼에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준공식은 곧 열릴 것입니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채소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도 북한 매체들을 통해 수없이 등장하겠죠. 중국에서 빤히 건너다보이는 곳인데, 생산을 하지 못 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간부들이 처벌을 받겠습니까.
이제 김정은은 온실만큼은 어디 가서도 전문가처럼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의 지시로 북한에는 이미 초대형 온실 농장들이 여러 개 건설됐습니다.
2015년 평양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농장(45ha)을 시작으로 2019년 함북 중평온실농장(200㏊), 2022년 함남 연포온실농장(277㏊), 2024년 강동온실농장(280ha)이 건설됐습니다. 준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면적이 446㏊나 됩니다.
북한은 연포온실농장을 완공한 뒤 이를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농장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렇다면 3년 사이 세계 최대 규모 온실농장이 세 개나 생긴 셈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닐 수도 있죠. 내년에 김정은이 또 어디에 가서 온실농장을 지으라고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유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명목으로 북한에 50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에서 건설되는 방대한 온실 농장들을 보면, 우리가 북한의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지은 북한의 대규모 온실농장들은 잘 가동되고 있을까요. 북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 계획량 이상으로 각종 채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만큼은 어느 정도 사실일 것 같습니다. 지금 김정은의 관심사가 온통 온실에 집중돼 있는데, 자신의 선행 치적인 온실에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또 누가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농장이 지어진 지역에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온실이 잘 가동되고 있음을 김정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사철 채소를 생산해 도내 인민에게 공급한다며 지난해 7월 소개한 함남 연포온실농장 모습. 노동신문 뉴스1
● 인민보다 더 귀중한 채소
그런데 북한에선 바로 이런 게 문제입니다. 온실 농장들이 잘 가동되려면 대규모 난방과 전기가 필수적입니다. 종자와 비료도 많이 듭니다.
온실 농장들이 제대로 가동하려면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를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팔고, 판매 대금으로 온실 운영에 필요한 석탄이나 비료 등을 사 와야 합니다. 그래야 반짝 운영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이 보장됩니다.
그런데 북한의 선전을 보면 앞서 건설된 온실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인민들에게 베푸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을 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함에도 채소가 계속 생산되려면 ‘장군님의 관심과 사랑’이 몇 년 뒤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김정은의 관심과 사랑은 전기나 비료를 무한히 만들어내진 못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난이나 연료난은 수많은 탈북민을 통해 계속 전해집니다.
가뜩이나 없는 전기와 석탄을 온실에 아낌없이 투입하면, 인근 사람들은 다시금 암흑 속에 살면서 추운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추워서 벌벌 떠는 것과, 채소가 잘 자라는 것. 둘 중 북한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당연히 채소입니다.
신의주 온실에서 채소가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면 목을 내놔야 하는 간부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주민이 추워서 떤다고 목을 내놓을 일은 없습니다. 장군님의 사랑을 인민에게 전하기 위해 인민들이 얼어 죽는 것쯤은 감수해야 합니다.
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료가 부족해 김정은이 평생 찾아가지 않을 외진 시골 농장들의 논과 밭작물이 시들어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온실만 잘 가동되면 됩니다.
앞서 건설된 대규모 온실들의 사정도 위와 비슷할 겁니다. 올해 1월 북한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쳐 학생들이 겨울 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도 온실 채소는 잘 자라야 합니다.
평양 형제산구역에 있는 평양타조목장 이모저모. 김정일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호평한 이곳의 풍경은 인민이 사는 마을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노동신문 뉴스1
● 평양타조농장과 대동강자라공장의 사례
북한 사람들에겐 이런 일은 수십 년 넘게 반복돼 온 익숙한 광경입니다.
대표적으로 110여 개 우리에서 타조 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는 평양타조목장을 실례로 들 수 있습니다. 이 타조농장은 김정일의 지시로 1998년에 착공해 이듬해 완공했습니다. 그때 김정일은 갑자기 “타조고기가 맛있다”며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기르라고 했습니다. 1998년은 고난의 행군 말기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였습니다.
김정일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으니 외국에서 타조를 사 와서 최고 등급의 배추를 먹여가며 키웠습니다. 평양 사람들은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데도 타조들은 따뜻한 전기 난방 속에 살았습니다. 북에서 지금까지 타조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타조농장과 같은 사례는 많습니다. 철갑상어나 자라도 있죠.
2015년 4월 “전력 공급 부족으로 펌프를 돌리지 못해 자라들이 죽였다”고 이실직고한 대동강자라공장 지배인과 당 비서는 김정은에게 따귀를 맞은 뒤 그 자리에서 끌려나가 총살됐습니다. 그걸 북한 모든 간부가 지켜봤습니다. 이제 전기나 비료가 없어 온실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하면, 결과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누구보다 긴장해야 합니다. 김정은이 1년 사이에 다섯 번이나 찾았는데 생산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장군님의 영도 업적이 깃든 온실을 파괴한 반당반혁명종파분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은 김정은의 관심이 영원하진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세포등판’ 축산지구를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2012년 12월 김정은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축산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겠다며 수만 명의 평양 시민을 선발해 강원도 세포에 보냈습니다. 그의 집권 이래 민생을 위한 최초의 대규모 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사를 이듬해 봄에 시작하면 왜 안 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해 겨울 숱한 사람들이 숙소도 변변치 않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언 땅을 곡괭이로 파내느라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그때로부터 13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세포는 김정은의 관심사에서 완전히 잊힌 듯 합니다. 가지도 않고 언급도 없습니다. 당연히 세포에서 생존해 있는 소는 얼마 되지 않고, 또 소고기를 먹겠다는 북한 사람도 없습니다.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간부들도 한 해 한 해 잘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몇 년 뒤엔 김정은이 “인민들에게 과일을 배터지게 먹게 하겠다”며 뛰어다닐지 누가 알겠습니까.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26일 완공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찾은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올해 북한 김정은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평안북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정은은 26일 완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 지도했는데, 올해만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이곳은 릴게임방법 그가 1년 사이 가장 많이 찾은 곳입니다.
북한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은 총건축 공사량의 97% 선에서 진척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미뤄보아 한 달 안에 완공식이 열릴 것이고, 김정은은 또 이곳을 방문해 붉은 테이프를 자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준공식은 완공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카카오야마토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노동신문은 “온실 호동과 남새과학연구중심(센터), 여관, 편의봉사시설, 탁아소, 유치원 등 공건물, 수백 세대 살림집의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 중에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살림집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건 자랑거 골드몽릴게임 리가 아닌데, 노동신문이 실수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분명히 지난해 12월 21일에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이 살림집들에 대한 준공식을 성대하게 가졌습니다.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을 한다니요. 전기와 물은 사람이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이걸 아직도 끝내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못했다면, 지난 1년 동안 겉모양만 그럴듯한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집니다. 김정은은 준공식을 포함해 다섯 차례나 이곳을 더 방문하는 동안 농장에서 일할 사람들의 집은 돌아보지 않았던 것일까요.
새로 건설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전경. 외곽에 건설된 아 10원야마토게임 파트는 준공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전기와 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 세 번째 ‘세계 최대 온실농장’
어쨌든, 그럼에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준공식은 곧 열릴 것입니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채소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도 북한 매체들을 통해 수없이 등장하겠죠. 중국에서 빤히 건너다보이는 곳인데, 생산을 하지 못 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간부들이 처벌을 받겠습니까.
이제 김정은은 온실만큼은 어디 가서도 전문가처럼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의 지시로 북한에는 이미 초대형 온실 농장들이 여러 개 건설됐습니다.
2015년 평양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농장(45ha)을 시작으로 2019년 함북 중평온실농장(200㏊), 2022년 함남 연포온실농장(277㏊), 2024년 강동온실농장(280ha)이 건설됐습니다. 준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면적이 446㏊나 됩니다.
북한은 연포온실농장을 완공한 뒤 이를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농장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렇다면 3년 사이 세계 최대 규모 온실농장이 세 개나 생긴 셈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닐 수도 있죠. 내년에 김정은이 또 어디에 가서 온실농장을 지으라고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유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명목으로 북한에 50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에서 건설되는 방대한 온실 농장들을 보면, 우리가 북한의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지은 북한의 대규모 온실농장들은 잘 가동되고 있을까요. 북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 계획량 이상으로 각종 채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만큼은 어느 정도 사실일 것 같습니다. 지금 김정은의 관심사가 온통 온실에 집중돼 있는데, 자신의 선행 치적인 온실에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또 누가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농장이 지어진 지역에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온실이 잘 가동되고 있음을 김정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사철 채소를 생산해 도내 인민에게 공급한다며 지난해 7월 소개한 함남 연포온실농장 모습. 노동신문 뉴스1
● 인민보다 더 귀중한 채소
그런데 북한에선 바로 이런 게 문제입니다. 온실 농장들이 잘 가동되려면 대규모 난방과 전기가 필수적입니다. 종자와 비료도 많이 듭니다.
온실 농장들이 제대로 가동하려면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를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팔고, 판매 대금으로 온실 운영에 필요한 석탄이나 비료 등을 사 와야 합니다. 그래야 반짝 운영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이 보장됩니다.
그런데 북한의 선전을 보면 앞서 건설된 온실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인민들에게 베푸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을 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함에도 채소가 계속 생산되려면 ‘장군님의 관심과 사랑’이 몇 년 뒤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김정은의 관심과 사랑은 전기나 비료를 무한히 만들어내진 못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난이나 연료난은 수많은 탈북민을 통해 계속 전해집니다.
가뜩이나 없는 전기와 석탄을 온실에 아낌없이 투입하면, 인근 사람들은 다시금 암흑 속에 살면서 추운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추워서 벌벌 떠는 것과, 채소가 잘 자라는 것. 둘 중 북한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당연히 채소입니다.
신의주 온실에서 채소가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면 목을 내놔야 하는 간부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주민이 추워서 떤다고 목을 내놓을 일은 없습니다. 장군님의 사랑을 인민에게 전하기 위해 인민들이 얼어 죽는 것쯤은 감수해야 합니다.
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료가 부족해 김정은이 평생 찾아가지 않을 외진 시골 농장들의 논과 밭작물이 시들어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온실만 잘 가동되면 됩니다.
앞서 건설된 대규모 온실들의 사정도 위와 비슷할 겁니다. 올해 1월 북한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쳐 학생들이 겨울 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도 온실 채소는 잘 자라야 합니다.
평양 형제산구역에 있는 평양타조목장 이모저모. 김정일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호평한 이곳의 풍경은 인민이 사는 마을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노동신문 뉴스1
● 평양타조농장과 대동강자라공장의 사례
북한 사람들에겐 이런 일은 수십 년 넘게 반복돼 온 익숙한 광경입니다.
대표적으로 110여 개 우리에서 타조 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는 평양타조목장을 실례로 들 수 있습니다. 이 타조농장은 김정일의 지시로 1998년에 착공해 이듬해 완공했습니다. 그때 김정일은 갑자기 “타조고기가 맛있다”며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기르라고 했습니다. 1998년은 고난의 행군 말기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였습니다.
김정일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으니 외국에서 타조를 사 와서 최고 등급의 배추를 먹여가며 키웠습니다. 평양 사람들은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데도 타조들은 따뜻한 전기 난방 속에 살았습니다. 북에서 지금까지 타조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타조농장과 같은 사례는 많습니다. 철갑상어나 자라도 있죠.
2015년 4월 “전력 공급 부족으로 펌프를 돌리지 못해 자라들이 죽였다”고 이실직고한 대동강자라공장 지배인과 당 비서는 김정은에게 따귀를 맞은 뒤 그 자리에서 끌려나가 총살됐습니다. 그걸 북한 모든 간부가 지켜봤습니다. 이제 전기나 비료가 없어 온실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하면, 결과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누구보다 긴장해야 합니다. 김정은이 1년 사이에 다섯 번이나 찾았는데 생산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장군님의 영도 업적이 깃든 온실을 파괴한 반당반혁명종파분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은 김정은의 관심이 영원하진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세포등판’ 축산지구를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2012년 12월 김정은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축산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겠다며 수만 명의 평양 시민을 선발해 강원도 세포에 보냈습니다. 그의 집권 이래 민생을 위한 최초의 대규모 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사를 이듬해 봄에 시작하면 왜 안 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해 겨울 숱한 사람들이 숙소도 변변치 않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언 땅을 곡괭이로 파내느라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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