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와 노화: 나이가 들면 효과가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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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5-12-19 12:24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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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성적 건강은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성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발기부전ED, Erectile Dysfunction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비아그라의 효과도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과연 비아그라는 나이가 들수록 효과가 줄어드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비아그라의 작용 원리와 노화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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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의 작용 원리
비아그라Viagra는 실데나필Sildenafil이라는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1998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아그라는 혈관 확장을 통해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구체적으로, 비아그라는 PDE5포스포디에스테라제5 효소를 억제하여 cGMPcyclic guanosine monophosphate의 분해를 방지한다. cGMP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음경의 혈관이 확장되어 발기가 가능해진다.
노화와 성기능의 관계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신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특히, 성기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혈관 건강의 악화: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동맥경화증 등 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감소시켜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호르몬 변화: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발기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 호르몬의 감소는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신경계 변화: 노화는 신경계의 기능도 저하시킨다. 발기는 신경계의 신호에 의해 시작되는 과정이므로, 신경계의 기능 저하는 발기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리적 요인: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 심리적 요인도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성적 자신감의 하락은 발기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비아그라의 효과가 줄어드는가?
비아그라의 효과는 개인의 건강 상태, 복용량, 복용 방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는 비아그라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관 건강의 악화: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거나 동맥경화증이 발생한 경우, 비아그라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즉, 혈관 자체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비아그라를 복용하더라도 충분한 혈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호르몬 변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감소는 성욕과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비아그라는 발기를 유도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없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비아그라의 효과가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기저 질환의 증가: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다양한 기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질환은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아그라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은 신경과 혈관에 손상을 입히므로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복용 약물의 증가: 노화와 함께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나 항우울제 등은 비아그라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노화에 따른 비아그라 복용 시 고려사항
나이가 들면서 비아그라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수 있다.
의사와의 상담: 비아그라는 처방전이 필요한 약물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복용량과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금연, 절주 등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비아그라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호르몬 치료를 통해 성욕과 발기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심리적 지원: 심리적 요인이 발기부전의 원인인 경우,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심리적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그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혈관 건강의 악화, 호르몬 변화, 기저 질환의 증가 등은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나이가 들어도 비아그라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비아그라를 복용할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자 admin@119sh.info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부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김일성 전 북한 주석까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정점에 선 권력자들과 접점을 만들어온 통일교 그 영향력은 대한민국 정치권 어디까지 뻗쳐있던 걸까. '통일교 금품 살포' 의혹과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며 정치권의 진앙으로 부상한 가운데, 여야 모두 경찰 수사로 과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수사 결과 누구의 이름이 추가로 더 나오고, 사실로 확인되느냐에 따라 정치권을 향한 '역풍'의 방향과 세기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 바다이야기부활 히 앞서 통일교와의 유착설에 먼저 휩싸인 국민의힘은 크게 3가지 의혹을 고리로 이번 사태의 프레임을 '통일교-민주당 게이트'로 전환하려는 모습이다. ①여야 모두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에도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수사는 '왜' 한쪽으로 치우쳐 진행됐는지(선택적 수사 논란) ②이런 사실을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언제' 인지 바다이야기오리지널 했는지(권력의 개입 논란) ③언론보도 전에 알았다면 이 대통령의 통일교 해산 메시지가 사건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폭로를 막기 위한 '협박'이 아니었는지(통일교 입틀막 논란) 특검 수사를 통해 가려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 한학자 통일교 총재 릴게임온라인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시사저널 이종현·Chat Gpt 생성이미지
與 "통일교 해체" vs 野 "특검 선택적 수사"
주로 음지에서 세를 불리는 사이비 종교와 달리 통일교는 철저히 양지에서 힘을 길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러 기업을 경영하며 '합법적인 돈과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자산'을 쌓고, 다양한 언론사를 운영하며 '신뢰와 공신력'을 확보한 뒤, 각종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며 '대중적 영향력'을 키웠다. 통일교는 이렇게 확보한 자본력과 영향력을 세계 각국 권력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데 사용했다. 2021년과 2022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를 마친 뒤 통일교 주최 행사에서 두 차례 연설을 했는데, 당시 통일교 릴게임종류 측이 건넨 돈만 200만 달러(약 25억4000만원)에 이른다.
문제는 통일교가 양지뿐 아니라 음지에서, 소위 '복돈'이라는 불법 자금을 건네며 정치인들에게 각종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 당시 통일교의 검은돈이 국민의힘 쪽으로 흘러들어간 구체적 정황이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각각 명품시계와 가방,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 기소됐다. 일각에서는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계기로 통일교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평가받던 일본 법인이 해산 위기에 몰리자, 통일교가 윤석열 정부 실세들을 향한 로비를 통해 국내 영향력을 강화하려 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런데 정치권의 오른쪽에서 발화한 통일교 논란의 불똥이 최근 갑자기 정치권 왼편을 향해 번져가는 모습이다. 관련 논란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 수사팀 면담 과정에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천정궁에 온 것을 본 것 같다" "이들이 현금과 시계 등을 수수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윤 전 본부장은 12월5일 재판에서 "한쪽으로 치우쳤던 게 아니라 양쪽 모두 어프로치(접근)했다"며 통일교의 로비 대상이 비단 국민의힘에만 한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실제 김건희 특검이 확보한 수사 기록 등에 따르면, 통일교가 민주당과도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구체적 정황과 접촉 리스트가 나온다. 통일교는 직간접적으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강선우 의원 등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2월15일 국회 의원회관 내 전재수 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또 대선이 코앞이던 2022년 2월28일, 윤영호 전 본부장은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에게 "사실은 이재명 쪽에서도 다이렉트로 어머님(한학자 총재) 뵈려고 전화가 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이후 한학자 총재가 윤 전 대통령 측 지지를 선택하면서 이재명 후보 측과의 만남이 무산됐다고도 주장했다.
특검 수사팀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수사 보고서 형태로 남겼다. 그러나 수사를 개시하진 않았다. 통일교의 국민의힘 로비 의혹 수사에 집중하면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여권 인사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자 압수수색 등에 착수했으나, 야권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검 수사가 지연된 '흑막'에 이 대통령 혹은 대통령실, 친명(親이재명)계 실세의 보이지 않는 개입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에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2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통일교 특검'관련 회동을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野, "대통령이 윤영호 입 막았다" 주장
특히 야권은 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정치 개입과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 하는 거 해산 방안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 '윤영호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발언 이후 윤 전 본부장은 돌연 12월12일 공판에서 "제가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의혹을 덮기 위해 협박한다"고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고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며 "통일교가 해산되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우리 돈 준 거 불면 죽인다'는 공개 협박"이라며 "'통일교 게이트'는 이미 열렸고, 이재명이 제 발 저려서 저럴수록 (의혹은) 커진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통일교 해산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을 두고, 단순한 원칙론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과 경고의 메시지'가 깔려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월16일 시사저널TV에 출연해 "특검 수사에서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이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나왔으니 이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이 대통령의 종교 해산 언급은 통일교를 향한 경고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이라는 공통의 어젠다를 가진 통일교와 민주당은 이미 오랜 기간 밀착해 왔다"며 "경찰 수사 중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방선거 '보수 연대'의 시작? 통일교 특검에 뭉친 보수 야당
통일교 수사에 대한 야권 내 불신이 커지면서, 대선 후 해체됐던 반명(反이재명) 텐트가 다시 꾸려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양당 원내대표의 첫 회동이 성사된 만큼 "정치적 연대의 물꼬가 트이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기대도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2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종교단체는 해산돼야 한다고까지 한다. 그러려면 민주당이 더 적극 나서 통일교 특검을 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당하다면 통일교 특검을 거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일교와 여권인 민주당 간 금품수수나 금품수수 사건을 은폐·무마하기 위해 했던 정황들을 중심으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양당은 회동에서 통일교 특검을 최대한 신속히 출범시켜야 한다는 데 합의를 봤다. 송 원내대표는 "대부분 비슷한 방향으로 견해를 함께했다"고 했고, 천 원내대표도 "반드시 힘을 합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을) 안 받을 수 없도록 드라이브를 걸자는 점에서 완전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다만 특검의 추천권과 수사 범위를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은 대한변호사협회나 대법원장 등 외부 전문가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자는 입장인 반면,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통일교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제3당인 개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자는 입장이다.
수사 범위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은 결이 다소 달랐다. 개혁신당은 특검 수사가 통일교 의혹에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통일교 사이의 금품수수 의혹 △김건희 특검팀이 여권의 금품수수 사건을 은폐·무마한 의혹을 모두 들여다볼 '쌍특검'을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특검의 수사 은폐에 대한 심각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민주당의 특검 남발을 비판한 입장에서 쌍특검을 발의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당은 이번 주중 세부 이견을 조율해 다음 주 초쯤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통일교 특검'을 고리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손을 맞잡은 만큼 이번 공조가 지방선거 보수 연대의 시작점이 될지도 주목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야당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민주당보다 열세이니만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범보수 연대가 필수라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부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김일성 전 북한 주석까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정점에 선 권력자들과 접점을 만들어온 통일교 그 영향력은 대한민국 정치권 어디까지 뻗쳐있던 걸까. '통일교 금품 살포' 의혹과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며 정치권의 진앙으로 부상한 가운데, 여야 모두 경찰 수사로 과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수사 결과 누구의 이름이 추가로 더 나오고, 사실로 확인되느냐에 따라 정치권을 향한 '역풍'의 방향과 세기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 바다이야기부활 히 앞서 통일교와의 유착설에 먼저 휩싸인 국민의힘은 크게 3가지 의혹을 고리로 이번 사태의 프레임을 '통일교-민주당 게이트'로 전환하려는 모습이다. ①여야 모두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통일교 핵심 관계자의 진술에도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수사는 '왜' 한쪽으로 치우쳐 진행됐는지(선택적 수사 논란) ②이런 사실을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언제' 인지 바다이야기오리지널 했는지(권력의 개입 논란) ③언론보도 전에 알았다면 이 대통령의 통일교 해산 메시지가 사건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폭로를 막기 위한 '협박'이 아니었는지(통일교 입틀막 논란) 특검 수사를 통해 가려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 한학자 통일교 총재 릴게임온라인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시사저널 이종현·Chat Gpt 생성이미지
與 "통일교 해체" vs 野 "특검 선택적 수사"
주로 음지에서 세를 불리는 사이비 종교와 달리 통일교는 철저히 양지에서 힘을 길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러 기업을 경영하며 '합법적인 돈과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자산'을 쌓고, 다양한 언론사를 운영하며 '신뢰와 공신력'을 확보한 뒤, 각종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며 '대중적 영향력'을 키웠다. 통일교는 이렇게 확보한 자본력과 영향력을 세계 각국 권력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데 사용했다. 2021년과 2022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를 마친 뒤 통일교 주최 행사에서 두 차례 연설을 했는데, 당시 통일교 릴게임종류 측이 건넨 돈만 200만 달러(약 25억4000만원)에 이른다.
문제는 통일교가 양지뿐 아니라 음지에서, 소위 '복돈'이라는 불법 자금을 건네며 정치인들에게 각종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 당시 통일교의 검은돈이 국민의힘 쪽으로 흘러들어간 구체적 정황이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각각 명품시계와 가방,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 기소됐다. 일각에서는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계기로 통일교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평가받던 일본 법인이 해산 위기에 몰리자, 통일교가 윤석열 정부 실세들을 향한 로비를 통해 국내 영향력을 강화하려 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런데 정치권의 오른쪽에서 발화한 통일교 논란의 불똥이 최근 갑자기 정치권 왼편을 향해 번져가는 모습이다. 관련 논란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 수사팀 면담 과정에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천정궁에 온 것을 본 것 같다" "이들이 현금과 시계 등을 수수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윤 전 본부장은 12월5일 재판에서 "한쪽으로 치우쳤던 게 아니라 양쪽 모두 어프로치(접근)했다"며 통일교의 로비 대상이 비단 국민의힘에만 한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실제 김건희 특검이 확보한 수사 기록 등에 따르면, 통일교가 민주당과도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구체적 정황과 접촉 리스트가 나온다. 통일교는 직간접적으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강선우 의원 등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2월15일 국회 의원회관 내 전재수 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또 대선이 코앞이던 2022년 2월28일, 윤영호 전 본부장은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에게 "사실은 이재명 쪽에서도 다이렉트로 어머님(한학자 총재) 뵈려고 전화가 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이후 한학자 총재가 윤 전 대통령 측 지지를 선택하면서 이재명 후보 측과의 만남이 무산됐다고도 주장했다.
특검 수사팀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수사 보고서 형태로 남겼다. 그러나 수사를 개시하진 않았다. 통일교의 국민의힘 로비 의혹 수사에 집중하면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여권 인사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자 압수수색 등에 착수했으나, 야권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검 수사가 지연된 '흑막'에 이 대통령 혹은 대통령실, 친명(親이재명)계 실세의 보이지 않는 개입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에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2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통일교 특검'관련 회동을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野, "대통령이 윤영호 입 막았다" 주장
특히 야권은 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정치 개입과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 하는 거 해산 방안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 '윤영호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발언 이후 윤 전 본부장은 돌연 12월12일 공판에서 "제가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의혹을 덮기 위해 협박한다"고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고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며 "통일교가 해산되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우리 돈 준 거 불면 죽인다'는 공개 협박"이라며 "'통일교 게이트'는 이미 열렸고, 이재명이 제 발 저려서 저럴수록 (의혹은) 커진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통일교 해산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을 두고, 단순한 원칙론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과 경고의 메시지'가 깔려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월16일 시사저널TV에 출연해 "특검 수사에서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이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나왔으니 이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이 대통령의 종교 해산 언급은 통일교를 향한 경고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이라는 공통의 어젠다를 가진 통일교와 민주당은 이미 오랜 기간 밀착해 왔다"며 "경찰 수사 중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방선거 '보수 연대'의 시작? 통일교 특검에 뭉친 보수 야당
통일교 수사에 대한 야권 내 불신이 커지면서, 대선 후 해체됐던 반명(反이재명) 텐트가 다시 꾸려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양당 원내대표의 첫 회동이 성사된 만큼 "정치적 연대의 물꼬가 트이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기대도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2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종교단체는 해산돼야 한다고까지 한다. 그러려면 민주당이 더 적극 나서 통일교 특검을 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당하다면 통일교 특검을 거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일교와 여권인 민주당 간 금품수수나 금품수수 사건을 은폐·무마하기 위해 했던 정황들을 중심으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양당은 회동에서 통일교 특검을 최대한 신속히 출범시켜야 한다는 데 합의를 봤다. 송 원내대표는 "대부분 비슷한 방향으로 견해를 함께했다"고 했고, 천 원내대표도 "반드시 힘을 합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을) 안 받을 수 없도록 드라이브를 걸자는 점에서 완전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다만 특검의 추천권과 수사 범위를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은 대한변호사협회나 대법원장 등 외부 전문가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자는 입장인 반면,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통일교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제3당인 개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자는 입장이다.
수사 범위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은 결이 다소 달랐다. 개혁신당은 특검 수사가 통일교 의혹에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통일교 사이의 금품수수 의혹 △김건희 특검팀이 여권의 금품수수 사건을 은폐·무마한 의혹을 모두 들여다볼 '쌍특검'을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특검의 수사 은폐에 대한 심각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민주당의 특검 남발을 비판한 입장에서 쌍특검을 발의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당은 이번 주중 세부 이견을 조율해 다음 주 초쯤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통일교 특검'을 고리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손을 맞잡은 만큼 이번 공조가 지방선거 보수 연대의 시작점이 될지도 주목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야당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민주당보다 열세이니만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범보수 연대가 필수라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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