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함께 노래를 부르면,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의 창작물은 썩지 않죠."
가수 하림이 '함께 부르는 노래의 가치'에 대해 말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공유 문화의 가치와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다.
게임릴사이트 지난해까지 '공유·공공저작물 국제 콘퍼런스'로 열리던 프로그램은 올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 행사로 바뀌었다.
12일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2시간 30분 동안 밝은 분위기 속에서 공유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창작의 의 모바일야마토 미를 함께 되새겼다.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는 시상식으로 바다신2다운로드 포문을 열었다.
▲2025 명예기증자 ▲저작권 등록 100만건 기념 수여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공공저작물 활용사례 공모전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3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예기증자로 선정된 하림과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웹툰작가 키몽에게는 저작권 기증증서가 수여됐다.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저작권 자유이용활성화 분야에서는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임재문 교수의 이름이 불렸다.
2025년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담당자로는 농촌진흥청 배선아, 충청남도, 세종학당재단이 뽑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무대에 올라 상장과 꽃다발을 안고,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으며 큰 축하 바다이야기하는법 를 받았다.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렸다. 하림이 토크콘서트 중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워즈는 하림의 토크 콘서트, 공유·공공저작물 활용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명예기증자이기도한 하림은 '공유로 더해가는 창작의 즐거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당진 용광로 사고 10주기에 '그 쇳물 쓰지 마라'를 작곡했던 그는 이 노래의 피아노 반주를 기증했다.
당시 음원을 내는 대신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던 노래는 챌린지로 퍼져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더 열띤 반응을 얻어냈다.
하림은 "2주 만에 노래가 뉴스에 나오더라"며 "음반을 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중대재해법 관련 서명 운동에 일주일 만에 수만 명이 몰렸다고 하더라. 법을 논의하는 테이블에도 올릴 수 있었단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음악 공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내 것으로 가지고 있을 때와는 다른 일이 벌어진다"고 공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띄운 그는 "(창작물을) 만들어 놓으면 잊혀지고 사라진다"면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이 나누고, 불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림은 '그 쇳물 쓰지 마라'뿐 아니라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이 다른 사랑 잊혀지네' 등을 현장에서 직접 불러 참석자들에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웹툰작가 키몽이 공유·공공저작물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몽 작가는 다른 웹툰 작가들과 함께 기증 프로젝트에 참여, 네이버웹툰 '소심한 호랭이 코코'의 캐릭터를 활용한 휴대푠 배경화면을 제작해 기증했다.
키몽 작가는 "휴대폰은 하루에 한 번은 꼭 보지 않나. 사람들이 내가 그린 그림을 한 번씩 봐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키몽 작가는 직접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유 마당 누리집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유 저작물'만이 가질 수 있는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공유마당의) 게시글을 보면서 완벽하진 않지만,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기가 만든 창작물을 올리다 보니 사람 냄새가 나고 따뜻하다"며 "요즘은 AI(인공지능)으로 퀄리티 좋은 것들을 만들 수도 있는 시대다. 그래서 이 따뜻함이 창작물에서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키몽 작가가 정의한 공유 저작물은 '인사'다. 그는 "먼저 인사하듯 내가 나누면 다른 사람들도, 자기가 가진 창작물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따뜻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곳에 저작권 기증이나 공유를 열심히 하는 작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소구씨의 소혜정 대표는 공공누리 자유이용 저작물을 알게 된 후 저작권 걱정 없이 문화유산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어 창작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 상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고려청자 무늬와 디자인을 활용한 장신구 보관함을 제작했다.
소 대표는 "공예 상품을 만든는 데 공공저작물은 저에게 하나의 씨앗이었다. 그 씨앗은 흙이라는 창작의 공간에서 자라 새로운 형태로 세상에 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씨앗은 또 다른 누군가의 손끝에서 다른 이야기와 색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 씨앗이 널리 퍼져 아름답게 자라나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에술의 숲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