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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6-02-15 00:54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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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서강대 AI·SW융합대학원 교수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로봇이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나를 대신해 심부름을 하게 되면, 최종 지점은 결국 결제입니다. 그 결제를 가장 단순하게 처리하는 방법은 블록체인에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연결하는 것이죠.”
박혜진 서강대학교 AI·SW융합대학원 교수는 최근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확산 이후 금융 산업의 모습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이와 함께 AI와 디지털자산, 블록체인이 결합되는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신원 문제’를 꼽았다. 바다이야기꽁머니
AI가 결제하는 시대,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율거래 본격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의 자율결제는 이미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되고 있다.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픈소스로 배포한 자동화 결제 프로토콜 ‘x402’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마토통기계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로 수익을 거두는 것처럼 향후 유사한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기업 차원의 활용도 시작됐다. 박 교수의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바이야드(Biyard)에서는 보고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판매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생성 엔진 최적화(GEO·Generative En 백경릴게임 gine Optimization)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보고서를 찾아내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구매 가치를 판단해 결제하면 참여자들에게 마이크로 보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현재 x402 환경은 앱스토어가 형성되던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며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서비스가 늘고 거래 단위가 커지면 필요한 제반사항을 갖춰야 할 신천지릴게임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되는 것이 통제 구조다. AI 에이전트에게 자율 판단 권한을 부여하면 시스템은 로컬 환경에 광범위하게 접근하게 된다. 이 경우 업무 효율은 높아지지만 데이터 통제 문제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A 릴게임모바일 I 에이전트 오픈클로(구 클로드봇)의 사용을 금지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박 교수는 “로컬 환경과 AI의 업무 환경을 명확히 분리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지 않아 당장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스타트업에서는 오픈클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체감상 생산성이 80~90%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대기업은 보안과 내부통제 문제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자율결제 늘수록 커지는 책임 문제…해법은 어디에
AI 자율결제가 확산하면 책임 범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초소액·고빈도 결제가 늘어나면 원치 않는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문제의 해답을 ‘신원’에서 찾았다. 그는 “AI 시대에는 결국 이 에이전트가 누구를 대리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책임질 주체와 권한 범위가 명확해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트가 부여받은 권한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면, 책임 역시 그 권한을 부여한 주체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예컨대 자산운용사의 운용역을 대신해 투자 결정을 내린 에이전트가 사고를 낼 경우에는 책임의 무게 역시 그 운용역이 가진 권한에 맞춰 정해지는 셈이다.
박 교수는 “금융 결제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해법”이라며 “에이전트가 결제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한 뒤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용자가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에이전트를 관찰하면서 권한을 점차 확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 교수는 “인도나 미국, 유럽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우리도 샌드박스나 법 개정을 통해 금융 데이터를 기술 기업이 일정 부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이데이터(개인 금융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송요구권 적용 범위를 의료·통신 분야 중심으로 한정해 왔으나 최근 제도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박 교수는 “오늘날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는 비자 등 카드사와 연계된 형태가 많지만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결제가 이뤄지는 구도로 갈 수 있다”며 “전통 금융권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역할이 축소돼 설 자리가 좁아진다”고 경고했다.
자국 통화 대신 테더 선호…글로벌 인력시장 바뀌는데 국내법인 투자 막혀
박 교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법인의 투자 역시 빠르게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야드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 인력이 분산된 원격 근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나이지리아 출신 일부 해외 인력은 현지 통화 대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급여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자국 통화에 대한 신뢰가 낮거나 외환 통제가 강한 국가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디지털 달러’처럼 사용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e나이라’가 도입됐지만 현지 인력들은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테더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사례는 글로벌 원격 근무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급여 지급 수단으로 충분히 기능하고 있고, 국가 통화보다 스테이블코인을 더 신뢰하는 환경이 이미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제도는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상당수가 해외 송금 절차의 복잡성과 높은 수수료 때문에 원화 급여를 선호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법인이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급여나 대금을 지급하는 방법은 사실상 막혀 있다.
박 교수는 “법인이 디지털자산 계좌를 개설하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남용 우려가 있다면 주식 투자처럼 목적과 범위를 정해 관리하면 된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2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박 교수는 “유학생들이 등록금과 보증금을 낼 때 부담하는 수수료는 최대 16%에 달하기도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대안 논의가 기업 운영과 글로벌 정산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로봇이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나를 대신해 심부름을 하게 되면, 최종 지점은 결국 결제입니다. 그 결제를 가장 단순하게 처리하는 방법은 블록체인에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연결하는 것이죠.”
박혜진 서강대학교 AI·SW융합대학원 교수는 최근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확산 이후 금융 산업의 모습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이와 함께 AI와 디지털자산, 블록체인이 결합되는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신원 문제’를 꼽았다. 바다이야기꽁머니
AI가 결제하는 시대,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율거래 본격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의 자율결제는 이미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되고 있다.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픈소스로 배포한 자동화 결제 프로토콜 ‘x402’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마토통기계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로 수익을 거두는 것처럼 향후 유사한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기업 차원의 활용도 시작됐다. 박 교수의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바이야드(Biyard)에서는 보고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판매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생성 엔진 최적화(GEO·Generative En 백경릴게임 gine Optimization)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보고서를 찾아내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구매 가치를 판단해 결제하면 참여자들에게 마이크로 보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현재 x402 환경은 앱스토어가 형성되던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며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서비스가 늘고 거래 단위가 커지면 필요한 제반사항을 갖춰야 할 신천지릴게임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되는 것이 통제 구조다. AI 에이전트에게 자율 판단 권한을 부여하면 시스템은 로컬 환경에 광범위하게 접근하게 된다. 이 경우 업무 효율은 높아지지만 데이터 통제 문제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A 릴게임모바일 I 에이전트 오픈클로(구 클로드봇)의 사용을 금지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박 교수는 “로컬 환경과 AI의 업무 환경을 명확히 분리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지 않아 당장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스타트업에서는 오픈클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체감상 생산성이 80~90%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대기업은 보안과 내부통제 문제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자율결제 늘수록 커지는 책임 문제…해법은 어디에
AI 자율결제가 확산하면 책임 범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초소액·고빈도 결제가 늘어나면 원치 않는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문제의 해답을 ‘신원’에서 찾았다. 그는 “AI 시대에는 결국 이 에이전트가 누구를 대리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책임질 주체와 권한 범위가 명확해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트가 부여받은 권한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면, 책임 역시 그 권한을 부여한 주체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예컨대 자산운용사의 운용역을 대신해 투자 결정을 내린 에이전트가 사고를 낼 경우에는 책임의 무게 역시 그 운용역이 가진 권한에 맞춰 정해지는 셈이다.
박 교수는 “금융 결제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해법”이라며 “에이전트가 결제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한 뒤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용자가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에이전트를 관찰하면서 권한을 점차 확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 교수는 “인도나 미국, 유럽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우리도 샌드박스나 법 개정을 통해 금융 데이터를 기술 기업이 일정 부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이데이터(개인 금융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송요구권 적용 범위를 의료·통신 분야 중심으로 한정해 왔으나 최근 제도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박 교수는 “오늘날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는 비자 등 카드사와 연계된 형태가 많지만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결제가 이뤄지는 구도로 갈 수 있다”며 “전통 금융권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역할이 축소돼 설 자리가 좁아진다”고 경고했다.
자국 통화 대신 테더 선호…글로벌 인력시장 바뀌는데 국내법인 투자 막혀
박 교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법인의 투자 역시 빠르게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야드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 인력이 분산된 원격 근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나이지리아 출신 일부 해외 인력은 현지 통화 대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급여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자국 통화에 대한 신뢰가 낮거나 외환 통제가 강한 국가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디지털 달러’처럼 사용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e나이라’가 도입됐지만 현지 인력들은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테더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사례는 글로벌 원격 근무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급여 지급 수단으로 충분히 기능하고 있고, 국가 통화보다 스테이블코인을 더 신뢰하는 환경이 이미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제도는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상당수가 해외 송금 절차의 복잡성과 높은 수수료 때문에 원화 급여를 선호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법인이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급여나 대금을 지급하는 방법은 사실상 막혀 있다.
박 교수는 “법인이 디지털자산 계좌를 개설하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남용 우려가 있다면 주식 투자처럼 목적과 범위를 정해 관리하면 된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2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박 교수는 “유학생들이 등록금과 보증금을 낼 때 부담하는 수수료는 최대 16%에 달하기도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대안 논의가 기업 운영과 글로벌 정산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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