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 효과로 완성하는 활력과 자신감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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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6-02-04 12:52 조회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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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성에게 활력과 자신감은 단순한 삶의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가정적 역할 수행과 직접 연결됩니다. 일상 속 업무, 가족과의 관계, 사회적 만남까지 남성의 에너지는 자신감과 활력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지면 성기능 저하, 체력 감소,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인해 자신감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런 문제를 단순히 무시하면 삶의 질 전반이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레비트라는 과학적이고 안전한 접근법을 제공합니다.
레비트라 효과활력과 자신감을 지키는 과학적 선택
레비트라는 PDE5 억제제 계열의 전문 치료제로, 바르데나필 성분이 혈류를 원활히 하여 자연스러운 발기를 돕습니다. 단순한 성기능 개선을 넘어, 남성의 심리적 자신감과 라이프스타일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른 작용 복용 25~30분 후 효과 발현
안정적 지속력 최대 4~5시간 발기력 유지
식사 영향 최소화 고지방 식사 후에도 안정적 작용
검증된 안전성 임상 데이터로 입증된 신뢰
레비트라 효과는 남성이 원하는 순간에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며, 직장과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와 밤을 모두 채우는 선순환
심리적 자신감 강화
안정적인 성기능은 자기 확신을 회복시킵니다. 자신감 있는 태도는 직장과 사회적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간관계의 질까지 향상됩니다.
부부 및 파트너와의 친밀감 증진
레비트라를 통해 원활한 성생활이 가능해지면, 부부 관계의 친밀감과 신뢰가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이는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으로 이어집니다.
활력 있는 라이프스타일
성기능 회복과 자신감 상승은 운동, 취미, 사회적 활동 참여 등 일상적 활력으로 이어집니다. 건강 관리와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복용 가이드
레비트라의 최적 효과를 위해 올바른 복용과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복용 시점 성관계 25~30분 전
하루 1회 권장 과다 복용 시 부작용 가능성, 전문가 상담 필요
생활 습관 병행 규칙적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복용과 함께 건강한 습관을 병행하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신감 회복과 활력 유지가 가능합니다.
실제 후기 사례
42세 직장인 H씨 업무 스트레스와 과로로 자신감 저하, 레비트라 복용 후 심리적 안정과 성적 자신감 회복.
48세 부부 K씨 성생활 문제로 관계 소원, 레비트라와 상담 병행 후 부부 친밀감 회복 및 행복지수 상승.
50대 남성 M씨 발기력 저하로 위축, 레비트라 복용 후 자연스러운 발기 경험과 함께 사회적 활동에서 적극성 회복.
전문가 평가
전문가는 레비트라를 단순한 증상 개선이 아닌, 남성의 삶 전반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으로 평가합니다. 안정적 발기력 회복과 심리적 자신감은 부부 관계, 사회적 역할 수행, 일상적 활력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활력과 자신감은 건강과 성적 만족, 심리적 안정의 조화에서 완성됩니다. 레비트라는 이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며, 남성에게 활력 넘치는 하루와 자신감 있는 밤을 제공합니다.
건강한 발기력, 회복된 자신감, 강화된 관계. 레비트라와 함께라면 프리미엄 케어로 당당한 남성 라이프가 현실이 됩니다.
발기부전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산 정품비아그라 효과 있다?라는 궁금증은 실제 사용자 후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비그알엑스프리미엄골드는 복합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닉스 구매를 통해 간편하게 활력을 되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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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작년 말, 인터뷰가 있어 제주 이호 마을을 찾았을 때다. 해녀인 엄마를 영상에 담기 위해 물질을 시작한 이호어촌계 ‘모태’ 해녀 명효 씨를 만났다.
해녀가 되고, 기후 위기로 변해가는 산호 군락, 해조숲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 명효 씨는 제주 바다의 생태적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해양시민 아카이비스트’(Marine Citizen Archivist)로 해양생태계를 조사, 기록, 추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바다로 들어가는 명효 씨의 테왁 속에는 항상 카메라가 담겨있다.
바다이야기온라인
▲ 테왁 속에 항상 카메라를 넣고 바다에 들어가는 제주 이호어촌계 고명효 해녀. 제주 바다의 생태적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해양시민 아카이비스트’(Marine Citizen Archivist)로 해양생태 릴게임사이트 계를 조사, 기록, 추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고명효 해녀 제공)
또, 해녀의 고된 노동이나 자연과 공존해온 전통 문화를 삭제한 채, 마케팅과 관광 등에 소비되는 해녀 문화를 지키기 위해 〈해녀가 되지 않는 해녀학교〉를 여는 등 해녀문화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릴게임바다신2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마을 샤워장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명효 씨에게 반해가던 중, 명효 씨가 바다 쪽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가 마을 샤워장이에요. 비어있는 공간을 마을에 얘기해서 저희가 만들었어요. 해녀 분들과 스쿠버 다이빙 교육받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게요. 해녀 분들이 워낙 고령이시니 장 온라인릴게임 애 친화형으로요. 휠체어 들어갈 수 있고, 앉은 채로 샤워할 수도 있어요.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휠체어도 있어요. 저희가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교육도 하거든요.”
눈이 번쩍 뜨였다. 명효 씨가 말한 ‘저희’는 인권단체이자 환경단체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이다. 연구원의 대표 감태는 명효 씨와 해양쓰레기 줍는 일을 하면서 만나 함께 활동하고 릴게임가입머니 있다. 작년에 시작한 〈해녀가 되지 않는 해녀학교〉도 이곳에서 주최했다.
▲ 이호서마을에 있는 마을 샤워장. 마을 해녀들과 스쿠버 다이빙 교육받는 이들을 위해 마을을 설득해 지었다. 고령화된 해녀들과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형으로 지어졌다. 목욕용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고, 휠체어 높이에 수전이 설치되어 있다. (제주해녀문화연구원 제공)
감태는 장애인권 교육활동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평등 전문강사,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이자 스쿠버 다이빙 강사다. 스쿠버 다이빙이 장애인에게는 접근하기 어렵고 비용도 높다는 점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직접 강사 자격증을 땄다. 이후 연구원에서 펀딩이나 보조사업으로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실 펀딩이나 보조사업은 강사비가 책정되지 않거나 수익이 나오지 않는 구조다.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찾기 힘든 이유기도 하다. 그럼에도 6년째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그래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명효 씨도 3년째 함께 하는 중이다.
‘손가락만 움직이는 분이 3년째 스쿠버 다이빙하세요’
Moon 생각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Moon은 기질적으로 모험가이며 탐험가다. 휠체어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나서 ‘시시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명효 씨에게 한 손만 움직일 수 있고 휠체어 이용잔데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진짜 손가락만 움직이는 분이 지금 3년째 하고 계세요. 옷 입는 것만 지원하면 바닷속에서는 장애고 비장애고 상관없죠. 공기로 부력 조절하면서 이동하니까. 물 속이라 어차피 말도 못하고요.”
그렇게 감태를 Moon의 강사로 소개받았다. 문도 기다렸다는 듯이 하겠다고 했다. 작년 11월 첫 만남 이후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우리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를 나누었다. 문이 먼저 텔레그램 방에 올렸다.
“나는 신생아 황달로 ‘뇌신경/운동신경마비’라는 장애명을 이름보다 먼저 갖게 되었다. 56살이지만 25년간 집에서만 살았다. 친구를 사귀거나, 학교에 가고 직장에 다니는 것은 나에게는 원래 해당되지 않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며 살았다. 25살에 집에서 나와 장애운동을 하며 내 장애 때문에 집에 갇혀있었던 게 아니라, 장애인이 나와서 살 수 있는 사회를 국가가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번지점프도 해보고 싶고, 수영도, 연기도,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싶다. 나는 내가 못할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순간, 중증장애인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일이 자연스런 선택지가 되는 사회가 시작되는 것이다.”
▲ 환경운동단체이자 인권운동단체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 대표 감태님이 장애인 스쿠버 다이버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사진은 찍어줄 사람이 없어 사진 기록이 없었는데, 3년 전부터 고명효 해녀가 찍어주었다. (제주해녀문화연구원 제공)
조금 후에 감태의 글이 올라왔다.
“지구 공동체의 생명다양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하려는 많은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제주해녀문화연구원은 ‘이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은 다양하고, ‘장애’는 어떤 사람을 구분짓는 하나의 특징으로만’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부는 그 동작을 ‘할 수 있는 신체 상태의 여부’보다는 그 동작을 ‘보완할 수 있는 여러 지원의 유무’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이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물 속에서 호흡을 할 수 있는 상태’이어서가 아니라, ‘공기통을 매고, 호흡기를 통하여 숨을 쉴 수 있는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감태는 스쿠버 다이빙 영상, 이퀄라이징 영상 등을 올리고, 이후 일정과 펀딩 계획을 올린다. 바다에 가기 전에 잠수풀에서 먼저 연습해야 하며, 잠수풀이 대전에도 있지만 자신이 길을 닦아놔서 제주가 나을 거다, 등의 이야기가 오가다가, 은하수가 아름다운 울릉도에,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거북이를 보러 섶섬에, 물살이 잔잔한 세부에서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로 다큐를 찍자는 구상까지.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라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나는 활동지원사, 후배에게 소개받은 영화감독인 분께 문의를 드렸다.
“같은 지역에 사는 감독을 찾으세요. 다큐작업 제작 비용도 많이 듭니다. 장애에 대한 이해도 있는 분이셔야죠. Moon샘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이 배워서 찍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역마다 영상교육하는 미디어센터가 있어요. 거기서 배우시면 됩니다. 도와드리겠습니다. 해보세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면… 나다. 할 수 없이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회원가입을 하고 교육 신청을 해놓고 전전긍긍하던 중이었다. 그 날은 Moon의 전장연 신년 전국집회 참석을 위해 채비를 하고 있었다. 보통 서울 집회에 가려면 새벽 3시에는 채비를 시작한다. 장애인 콜택시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준비를 마친 새벽 4시 반,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있었으니, 방준식 ‘영화감독’이었다!
▲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새만금’ 작업에 참여한 방중식 감독은 2025년 8월 12일부터 30일간 새만금 신공항 취소 판결을 촉구하며 264.2Km을 걸은 ‘새,사람 행진’ 기록과 무안공항 조류충돌 참사를 담은 〈날개의 충돌〉을 제작, ‘2026 반짝다큐페스티발’에 선정되었다. 반짝다큐페스티발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홍대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그의 다큐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는 2025 가치봄영화제 장애인미디어경쟁 우수상 수상작이자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선정작으로 Moon과 재밌게 본 작품이며, 새만금 신공항 취소 판결을 촉구하며 30일간 264.2Km을 걸은 ‘새,사람 행진’과 무안공항 조류충돌 참사를 담은 〈날개의 충돌〉은 ‘2026 반짝다큐페스티발’에 선정되었다. Moon과 방준식 감독은 ‘새,사람 행진’을 하며 만난 사이다. 이후 세종시에 사는(!) 그가 Moon에게 “미디어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거나,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왔고, Moon의 요청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날, 나는 카메라를 든 방 감독 뒤에 뜬 ‘후광’을 정말로 보았다.
방 감독에게 우리 다큐를 제안했고 그는 즉석에서 흔쾌히 받았다. 그렇게 스쿠버 다이빙 4인방이 탄생했다. Moon도, 방 감독도 직장에 연차를 내서 드디어 2월에 첫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다.
너에게로 다이빙
멋지게 글을 마무리하고 싶지만, 시작부터 막힌다. 제주행 비행기표를 끊는데, 비장애인이면 5분이면 끊을 표를 장장 두 사람이 힘을 합쳐 3시간 반이 걸렸다.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려니 누리집부터 비장애인이 아니면 끊기 어렵게 생겼고(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 일부러 숨겨놓은 건지 정말 담당자에게 묻고 싶다.) 어렵게 예약하고 나서도 휠체어 이용 확인 전화를 해야 한다. 휠체어 기종과 밧데리 사양을 묻는 등 긴 통화가 이어지다가 휠체어의 높이가 2센티 초과된다는 이유로 안 된다고 한다. 휠체어는 장애인의 몸이나 마찬가지인데, 키가 크다고 비행기 못 탄다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가? 항의를 하니, 담당 팀에 확인하겠다며 이틀 후에 통보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 때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표를 취소하고 수수료도 내야 한단다.
결국 저가 항공사를 포기하고 값비싼 항공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숙박 예약도 마찬가지다. 예약 플랫폼에는 조식 여부 항목은 있어도 휠체어 이용 여부 항목이 없다.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일일이 확인하거나, 전화를 해서 물어야 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입구에 계단이 있고, 방문에 턱이 있기가 일쑤. 가성비 높은 숙박? 우리에게는 사치다.
▲ 2026년 12월 17일 서울역 인근 카페에서 제주해녀문화연구원 감태 님과의 첫 만남 자리. 왼쪽부터 스쿠버 다이빙을 하겠다는 중증장애인을 만나러 제주에서 올라온 감태, 세종에서 올라온 Moon과 호미가 이야기 나누고 있다. 이후 두 차례의 줌 회의를 거쳐 2월 7일 첫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는다. 방중식 감독도 함께다. (호미 제공 사진)
시간 날 때마다 감태가 올리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씩 공부한다. 오늘은 수신호에 대한 것이었다. 바다 속에서는 음성을 이용한 대화가 불가능하니, 손으로 묻고 손으로 답한다. 검지와 엄지를 맞대 원을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면 오케이 신호다. 이 신호는 질문이 되기도 하고, 답이 되기도 한다.
“좋습니까?”
“좋습니다.”
비싼 숙박과 항공권을 끊었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태를 소개해준 명효 씨를 만나서, 좋습니다. 방준식 감독이 나타나 주어서, 좋습니다.
우리의 연결은 아직 희미하고 불안정하다. 하지만 우리가 희미하고 불안정한 채로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호흡할 수 있어서만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서로의 존재에 빚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검지와 엄지를 맞대, “좋습니까?”라고 묻는 일을, “좋습니다”라고 응답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흔들리고 변형되며 서로를 빚어갈 수 있을 테니까.
[필자 소개] 호미. 장애활동지원사이며 동화 집필 노동자. 전국귀농운동본부 ‘귀농통문’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활동서비스 이용인’ Moon을 돌보고 Moon으로부터 돌봄을 받으며 하루하루 연명합니다. 일하고 사랑하며, 투쟁하고 놀며 새로운 몸으로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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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가 되고, 기후 위기로 변해가는 산호 군락, 해조숲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 명효 씨는 제주 바다의 생태적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해양시민 아카이비스트’(Marine Citizen Archivist)로 해양생태계를 조사, 기록, 추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바다로 들어가는 명효 씨의 테왁 속에는 항상 카메라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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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왁 속에 항상 카메라를 넣고 바다에 들어가는 제주 이호어촌계 고명효 해녀. 제주 바다의 생태적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해양시민 아카이비스트’(Marine Citizen Archivist)로 해양생태 릴게임사이트 계를 조사, 기록, 추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고명효 해녀 제공)
또, 해녀의 고된 노동이나 자연과 공존해온 전통 문화를 삭제한 채, 마케팅과 관광 등에 소비되는 해녀 문화를 지키기 위해 〈해녀가 되지 않는 해녀학교〉를 여는 등 해녀문화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릴게임바다신2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마을 샤워장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명효 씨에게 반해가던 중, 명효 씨가 바다 쪽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가 마을 샤워장이에요. 비어있는 공간을 마을에 얘기해서 저희가 만들었어요. 해녀 분들과 스쿠버 다이빙 교육받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게요. 해녀 분들이 워낙 고령이시니 장 온라인릴게임 애 친화형으로요. 휠체어 들어갈 수 있고, 앉은 채로 샤워할 수도 있어요.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휠체어도 있어요. 저희가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교육도 하거든요.”
눈이 번쩍 뜨였다. 명효 씨가 말한 ‘저희’는 인권단체이자 환경단체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이다. 연구원의 대표 감태는 명효 씨와 해양쓰레기 줍는 일을 하면서 만나 함께 활동하고 릴게임가입머니 있다. 작년에 시작한 〈해녀가 되지 않는 해녀학교〉도 이곳에서 주최했다.
▲ 이호서마을에 있는 마을 샤워장. 마을 해녀들과 스쿠버 다이빙 교육받는 이들을 위해 마을을 설득해 지었다. 고령화된 해녀들과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형으로 지어졌다. 목욕용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고, 휠체어 높이에 수전이 설치되어 있다. (제주해녀문화연구원 제공)
감태는 장애인권 교육활동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평등 전문강사,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이자 스쿠버 다이빙 강사다. 스쿠버 다이빙이 장애인에게는 접근하기 어렵고 비용도 높다는 점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직접 강사 자격증을 땄다. 이후 연구원에서 펀딩이나 보조사업으로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실 펀딩이나 보조사업은 강사비가 책정되지 않거나 수익이 나오지 않는 구조다.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찾기 힘든 이유기도 하다. 그럼에도 6년째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그래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명효 씨도 3년째 함께 하는 중이다.
‘손가락만 움직이는 분이 3년째 스쿠버 다이빙하세요’
Moon 생각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Moon은 기질적으로 모험가이며 탐험가다. 휠체어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나서 ‘시시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명효 씨에게 한 손만 움직일 수 있고 휠체어 이용잔데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진짜 손가락만 움직이는 분이 지금 3년째 하고 계세요. 옷 입는 것만 지원하면 바닷속에서는 장애고 비장애고 상관없죠. 공기로 부력 조절하면서 이동하니까. 물 속이라 어차피 말도 못하고요.”
그렇게 감태를 Moon의 강사로 소개받았다. 문도 기다렸다는 듯이 하겠다고 했다. 작년 11월 첫 만남 이후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우리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를 나누었다. 문이 먼저 텔레그램 방에 올렸다.
“나는 신생아 황달로 ‘뇌신경/운동신경마비’라는 장애명을 이름보다 먼저 갖게 되었다. 56살이지만 25년간 집에서만 살았다. 친구를 사귀거나, 학교에 가고 직장에 다니는 것은 나에게는 원래 해당되지 않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며 살았다. 25살에 집에서 나와 장애운동을 하며 내 장애 때문에 집에 갇혀있었던 게 아니라, 장애인이 나와서 살 수 있는 사회를 국가가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번지점프도 해보고 싶고, 수영도, 연기도,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싶다. 나는 내가 못할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순간, 중증장애인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일이 자연스런 선택지가 되는 사회가 시작되는 것이다.”
▲ 환경운동단체이자 인권운동단체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 대표 감태님이 장애인 스쿠버 다이버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스쿠버 다이빙 사진은 찍어줄 사람이 없어 사진 기록이 없었는데, 3년 전부터 고명효 해녀가 찍어주었다. (제주해녀문화연구원 제공)
조금 후에 감태의 글이 올라왔다.
“지구 공동체의 생명다양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하려는 많은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제주해녀문화연구원은 ‘이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은 다양하고, ‘장애’는 어떤 사람을 구분짓는 하나의 특징으로만’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부는 그 동작을 ‘할 수 있는 신체 상태의 여부’보다는 그 동작을 ‘보완할 수 있는 여러 지원의 유무’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이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물 속에서 호흡을 할 수 있는 상태’이어서가 아니라, ‘공기통을 매고, 호흡기를 통하여 숨을 쉴 수 있는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감태는 스쿠버 다이빙 영상, 이퀄라이징 영상 등을 올리고, 이후 일정과 펀딩 계획을 올린다. 바다에 가기 전에 잠수풀에서 먼저 연습해야 하며, 잠수풀이 대전에도 있지만 자신이 길을 닦아놔서 제주가 나을 거다, 등의 이야기가 오가다가, 은하수가 아름다운 울릉도에,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거북이를 보러 섶섬에, 물살이 잔잔한 세부에서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로 다큐를 찍자는 구상까지.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라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나는 활동지원사, 후배에게 소개받은 영화감독인 분께 문의를 드렸다.
“같은 지역에 사는 감독을 찾으세요. 다큐작업 제작 비용도 많이 듭니다. 장애에 대한 이해도 있는 분이셔야죠. Moon샘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이 배워서 찍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역마다 영상교육하는 미디어센터가 있어요. 거기서 배우시면 됩니다. 도와드리겠습니다. 해보세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면… 나다. 할 수 없이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회원가입을 하고 교육 신청을 해놓고 전전긍긍하던 중이었다. 그 날은 Moon의 전장연 신년 전국집회 참석을 위해 채비를 하고 있었다. 보통 서울 집회에 가려면 새벽 3시에는 채비를 시작한다. 장애인 콜택시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준비를 마친 새벽 4시 반,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있었으니, 방준식 ‘영화감독’이었다!
▲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새만금’ 작업에 참여한 방중식 감독은 2025년 8월 12일부터 30일간 새만금 신공항 취소 판결을 촉구하며 264.2Km을 걸은 ‘새,사람 행진’ 기록과 무안공항 조류충돌 참사를 담은 〈날개의 충돌〉을 제작, ‘2026 반짝다큐페스티발’에 선정되었다. 반짝다큐페스티발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홍대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그의 다큐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는 2025 가치봄영화제 장애인미디어경쟁 우수상 수상작이자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선정작으로 Moon과 재밌게 본 작품이며, 새만금 신공항 취소 판결을 촉구하며 30일간 264.2Km을 걸은 ‘새,사람 행진’과 무안공항 조류충돌 참사를 담은 〈날개의 충돌〉은 ‘2026 반짝다큐페스티발’에 선정되었다. Moon과 방준식 감독은 ‘새,사람 행진’을 하며 만난 사이다. 이후 세종시에 사는(!) 그가 Moon에게 “미디어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거나,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왔고, Moon의 요청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날, 나는 카메라를 든 방 감독 뒤에 뜬 ‘후광’을 정말로 보았다.
방 감독에게 우리 다큐를 제안했고 그는 즉석에서 흔쾌히 받았다. 그렇게 스쿠버 다이빙 4인방이 탄생했다. Moon도, 방 감독도 직장에 연차를 내서 드디어 2월에 첫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다.
너에게로 다이빙
멋지게 글을 마무리하고 싶지만, 시작부터 막힌다. 제주행 비행기표를 끊는데, 비장애인이면 5분이면 끊을 표를 장장 두 사람이 힘을 합쳐 3시간 반이 걸렸다.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려니 누리집부터 비장애인이 아니면 끊기 어렵게 생겼고(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 일부러 숨겨놓은 건지 정말 담당자에게 묻고 싶다.) 어렵게 예약하고 나서도 휠체어 이용 확인 전화를 해야 한다. 휠체어 기종과 밧데리 사양을 묻는 등 긴 통화가 이어지다가 휠체어의 높이가 2센티 초과된다는 이유로 안 된다고 한다. 휠체어는 장애인의 몸이나 마찬가지인데, 키가 크다고 비행기 못 탄다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가? 항의를 하니, 담당 팀에 확인하겠다며 이틀 후에 통보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 때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표를 취소하고 수수료도 내야 한단다.
결국 저가 항공사를 포기하고 값비싼 항공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숙박 예약도 마찬가지다. 예약 플랫폼에는 조식 여부 항목은 있어도 휠체어 이용 여부 항목이 없다.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일일이 확인하거나, 전화를 해서 물어야 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입구에 계단이 있고, 방문에 턱이 있기가 일쑤. 가성비 높은 숙박? 우리에게는 사치다.
▲ 2026년 12월 17일 서울역 인근 카페에서 제주해녀문화연구원 감태 님과의 첫 만남 자리. 왼쪽부터 스쿠버 다이빙을 하겠다는 중증장애인을 만나러 제주에서 올라온 감태, 세종에서 올라온 Moon과 호미가 이야기 나누고 있다. 이후 두 차례의 줌 회의를 거쳐 2월 7일 첫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는다. 방중식 감독도 함께다. (호미 제공 사진)
시간 날 때마다 감태가 올리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씩 공부한다. 오늘은 수신호에 대한 것이었다. 바다 속에서는 음성을 이용한 대화가 불가능하니, 손으로 묻고 손으로 답한다. 검지와 엄지를 맞대 원을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면 오케이 신호다. 이 신호는 질문이 되기도 하고, 답이 되기도 한다.
“좋습니까?”
“좋습니다.”
비싼 숙박과 항공권을 끊었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태를 소개해준 명효 씨를 만나서, 좋습니다. 방준식 감독이 나타나 주어서, 좋습니다.
우리의 연결은 아직 희미하고 불안정하다. 하지만 우리가 희미하고 불안정한 채로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호흡할 수 있어서만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서로의 존재에 빚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검지와 엄지를 맞대, “좋습니까?”라고 묻는 일을, “좋습니다”라고 응답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흔들리고 변형되며 서로를 빚어갈 수 있을 테니까.
[필자 소개] 호미. 장애활동지원사이며 동화 집필 노동자. 전국귀농운동본부 ‘귀농통문’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활동서비스 이용인’ Moon을 돌보고 Moon으로부터 돌봄을 받으며 하루하루 연명합니다. 일하고 사랑하며, 투쟁하고 놀며 새로운 몸으로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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