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오른쪽). /사진=로이터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대화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AFP 통신은 30일 미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정책은 외교를 모색할 수 있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요구한다"며 "미국과 동맹국, 해외 미군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은 한반도 안정과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지금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 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미국을 비판했다고 전했다.북한 최고인민회의는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 주권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