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에 직구한 텀블러, 반품비가 9만원?"…소비자원장 "상당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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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희 작성일21-10-05 22:29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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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장덕진 원장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거래라 생각"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서혜림 기자 = 온라인쇼핑몰에서 팔리는 일부 해외직구 상품의 반품 비용이 너무 높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품에 문제가 있어도 '배보다 배꼽이 큰' 반품 비용 때문에 소비자들이 반품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3만2900원짜리 스타벅스 텀블러를 직구로 샀는데 반품하려 보니 배송은 무료인데 반품비가 9만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4만원대 고양이 놀이기구 상품 안내 화면을 함께 제시하며 "4만6900원에 무료 배송해준다고 해서 구입했더니 (제품이) 이상해 반품을 하려 하니 10만원을 내라고 한다"고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원장에게 의견을 물었다.이에 대해 장 원장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3만원대 테니스 라켓 사례를 들어 반품비가 6만원이라고 재차 묻자 장 원장은 "사실상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거래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김 의원은 "해외 직구로 구입한 물건 품질에 문제가 있어도 반품하는 게 더 어리석은 일이 된다"며 소비자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 대책을 물었다.그러자 장 원장은 "오픈마켓 사업자들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자들에게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해외직구 관련 이슈엔 소비자 보호가 충분하지 않다"며 "소비자 청약 철회권, 외국 판매자에 대한 국내 대리인 지정을 할 수 있게 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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