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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재사용발사체로 전환하려 시도 중인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민군 협력을 통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한다.
3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대전 유성구 IBS(기초과학연구원)에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수정계획안을 발표했다.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우주 분야 최상위 종합 중장기 정책이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이하 제4차 기본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우주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청은 △우수 여신금융협회대출 수송 △우주 거버넌스 △법 체계 등 기존 핵심 사항을 환경 변화에 맞게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정안 주요 내용/그래픽=김다나


우주청은 먼저 제4차 기본계획에 따른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을 판교신도시 '2030년까지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기존 4차 계획은 일회용 발사체를 먼저 개발하고 추후 재사용발사체에 착수하는 내용이었다. 우주청은 2027년까지 메탄엔진 선행기술을 개발하고, 7t(톤) 이상의 태양동기궤도(SSO) 위성과 1.8t 이상의 달전이궤도(LTO) 위성을 투입할 수 있는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카페창업자금아울러 민군 협력으로 '중소형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한다. 소형 및 군집위성을 빠르게 발사·교체할 수 있는 3~4t급 저궤도 중소형 재사용발사체다. 우주청에 따르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개발 사업은 국방부가 주도한다. 내년부터 민간기업이 참여해 재사용발사체 설계를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2029년부터 체계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식회사우주청 관계자는 "국방부는 중소형 재사용발사체를, 우주청은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통해) 7t급 대 재사용발사체를 만드는 방안"이라며 "재사용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기술이나 인프라가 겹치는 만큼 민군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우주청은 7월 방위사업청과 협업 회의를 열고 중소형발사체 공동개발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현 든든학자금대출 이자 재 우주청은 기획재정부에 차세대발사체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적정성 재검토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4차 기본계획 수정안에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가우주위원회에 항공심의회를 결합해 '국가우주항공위원회'를 출범하는 안과 우주항공 분야 최상위 규범인 '우주항공 기본법'을 제정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본법에는 △우주 및 항공 통합 규율 △우주항공 연구개발과 선도기술 육성 △우주자원 활용과 관련한 조항이 실린다. 우주청은 이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관련 하위법령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 우주산업 기반인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과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할 전담 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안이 4차 기본계획 수정안에 실린다. 우주청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