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김만배 '실탄 350억' 로비 비용 언급, 그분은 당사자만이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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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희 작성일21-10-13 11:09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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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도피 아니다…가족 신변 정리되는 대로 바로 귀국해 수사 임할 것""저는 2015년 이후 대장동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해외로 나가 자취를 감춘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종결정권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 안다"고 말했다.남 변호사는 1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를 묻는 말에 "윗선까지는 알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유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결정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자산관리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서는 "김만배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고 지칭한 기억은 없다"며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서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절반이 '그 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그분'의 실체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남 변호사는 또 녹취록에서 김 씨가 '실탄 350억 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 "김만배 회장이 350억 로비 비용이 든다는 얘기, 비용 문제로 다툴 때 '이게 큰일 나겠구나'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50억 클럽' 구성원들에 대해 "얘기한 분도 있고 대부분 거의 지금 (기사에) 나온 분들인 것 같다"며 "(국회에서 나온 이름들) 맞다는 말씀은 뭇드리겠고 들었다는 말은 맞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로비했다는 '50억 클럽' 명단에 권순일 전 대법관, 곽상도 무소속 의원 등 6명이 폭로됐으나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했다.이밖에도 남 변호사는 개발 수익 배분 구조와 관련해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빠진 사실을 몰랐다면서도 "의사결정권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였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의심받으며,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약 8000만원을 투자해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남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저는 지난 2015년 이후 이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며 "화천대유가 토지를 수용하는 데 협조한 것 외에 제 역할은 없었다. 수사 과정부터는 김씨가 얼씬도 못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검찰은 남 변호사를 수사 초기부터 '키맨'으로 지목했지만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8일 외교부에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 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외교부는 이번주 관련 법령을 검토해 여권 무효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7일 남 변호사를 찾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남 변호사는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 "2019년 이후 가족과 해외연수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도피가 절대 아니다. 가족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바로 귀국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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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발사주 의혹’ 규명 TF도 구성이낙연 측 향해 ”1970년 김영삼은 김대중에 승복”“비온 뒤 땅 굳어져…당무위, 통합 계기될 것”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자, 야권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당이 정면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또 ‘총선 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를 꾸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규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총선 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를 각각 구성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각 TF의 단장은 김병욱 의원, 박주민 의원이 맡는다. 김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대장동 TF 단장을 맡았었으며, 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다.송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의 토건비리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2011년 부산 저축은행 사건 당시 대장동 개발에 1100억원대의 부실대출을 알선해 수사 대상이 된 인물에게 김만배 씨가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했고, 당시 부산은행 사건을 담당한 주임 검사가 윤석열 후보”라고 말했다.이어 “더욱 황당한 일은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 때 이뤄진 부실 대출은 대장동 사업 초기 비용으로 사용됐다. 초유의 토건비리 뿌리에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세 사람의 유착 의혹 자리잡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송 대표는 경선 무효표 처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 경선 승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하나로 승복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1970년 김영삼 후보는 김대중 후보에게 승복했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안희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 본선 승리를 위해 뛰었다”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표 측이 요구한 당무위원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여러 상황들을 잘 수렴해서 하나로 통합되는 계기가 될 걸로 보여진다”며 “비 온 뒤 굳어지는 땅처럼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해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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