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주차할 때 좋겠네"…모비스, 90도 회전 바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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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희 작성일21-10-24 11:56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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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동차의 조향·제동·현가·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켜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손 꼽히고 있는 e-코너 모듈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바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조향·제동·현가·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신기술인 'e-코너' 모듈 선행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스티어링휠(운전대)'부터 바퀴까지 기계 축으로 연결되던 기존 차량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기술이다.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자동차 90도 회전 주차는 물론 제자리 회전까지 가능하다.현대모비스는 2018년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e-코너 모듈의 컨셉을 선보였다. 이를 실제 차량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확대 개발한 뒤 시스템 기능평가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대모비스는 신뢰성 검증과 양산성 검토를 통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실제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양산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의 e-코너 모듈이 탑재된 친환경 도심형 딜리버리 모빌리티 '엠비전 투고(M.Vision 2GO)'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e-코너 모듈이 적용되면 부품들 사이의 기계적 연결이 불필요해지는 만큼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축간거리(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 변경이 쉬워질 뿐 아니라 차문 방향이나 크기 설계도 자유로워진다. 기존 바퀴는 약 30도 정도 회전만 가능했지만 e-코너는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는만큼 자동차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주행 뿐 아니라 제자리에서 회전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에 성공한 e-코너 모듈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없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까지 4개의 e-코너 모듈을 통합 제어해 실차 기능 구현이 가능한 '스케이트보드 모듈'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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