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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지지연설' 양경숙 의원에 계란 투척한 60대…1심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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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랑종 작성일21-11-03 07:04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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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50만원 선고…"선거 자유 침해"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2021.10.1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운동 기간 중 박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 연설을 하고 있던 양경숙 의원을 향해 계란을 던진 6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3)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둔 지난 4월2일, A씨는 자신이 반대하던 박 후보자에게 던질 목적으로 계란 2개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박 후보자를 기다리던 중 박 후보자 지지 연설을 하고 있는 양 의원을 향해 계란 2개를 던졌다. 이중 1개는 양 의원의 머리 위에 있는 전광판에 맞아 깨지면서 파편과 내용물이 양 의원에게 튀었다.검찰은 선거사무원이자 연설원을 폭행한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재판에서 "폭행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후보자에게 던질 목적으로 계란을 구입했고 이 계획을 지인들과 공유했다"며 "전광판을 맞은 계란이 깨져 양 의원에게 떨어질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며 미필적으로나마 폭행 고의를 A씨가 인식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선거운동을 위해 연설 중인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는 선거의 자유라는 중대한 법익이 침해됐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형사처벌이 전혀 없는 점, 양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선처를 희망하는 의사를 밝힌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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