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레비트라의 균형 잡힌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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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5-11-29 18:01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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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레비트라의 균형 잡힌 조화
1. 발기력, 남자의 에너지 바로미터
자연이 만든 가장 정직한 신호 중 하나는 바로 남성의 발기력이다.스트레스, 피로, 식습관, 생활패턴, 나이, 그리고 관계의 질까지이 모든 것이 발기에 그대로 반영된다.
자신의 몸 상태를 가장 빨리 알려주는 이 신호는 단순한 성 기능이 아니다.자신감, 남성성, 삶의 활력, 파트너와의 교감이 모든 것이 발기력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남성들은 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자연스러운 노화라 여기며 방치한다.전문가들은 말한다.발기력은 회복 가능한 기능이며, 방치할수록 기회는 줄어든다.
2. 자연의 리듬을 따르지 않는 현대 남성
오늘날 남성의 일상은 자연과 거리가 멀다.늦은 야근, 배달음식, 불규칙한 수면, 운동 부족, 스마트폰 중독이러한 생활은 호르몬 균형과 혈관 건강을 해치고, 결국 발기력에 악영향을 준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환은 조기 발기부전을 유발한다.특히 40대 이후 남성의 절반 가까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발기 관련 문제를 겪는다.
하지만 이 시기를 잘 관리하면 되돌릴 수 있다.자연의 힘과 의학적 솔루션이 조화를 이룰 때, 남성은 다시 태어난다.
3. 발기력 강화에 좋은 자연 습관
첫 번째규칙적인 운동
주 3~4회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근력 운동은 혈류 개선과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자극한다. 특히 하체 강화 운동은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직접 돕는다.
두 번째균형 잡힌 식사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마늘, 올리브오일 등은 발기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붉은 육류나 트랜스지방은 줄이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식단이 기본이다.
세 번째스트레스 해소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발기 기능을 방해한다.산책, 독서, 명상, 취미 활동을 통한 정서 안정은 자연 발기력 회복에 필수다.
네 번째수면의 질 개선
하루 7시간 이상,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은 남성 호르몬의 정상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처럼 생활 습관만으로도 발기력은 강화될 수 있다.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 있다.그래서 전환의 열쇠가 필요하다.
4. 레비트라자연스러움을 회복하는 의학적 파트너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도 자연스러운 작용 원리와 빠른 효과로 사랑받고 있다.성분인 바르데나필은 음경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키며,이는 자연스러운 발기를 도와준다.
레비트라의 특징
빠른 작용 시작복용 후 약 30~60분 내
안정적 지속력최대 6시간 효과 유지
식사 영향 적음식후에도 효과 저하 거의 없음
자극 없이는 작용 안 함자연스러운 반응 유도
혈관 안정성 확보고혈압, 당뇨 환자도 전문가 상담 후 사용 가능
레비트라는 강제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자연 발기 능력을 x27돕는x27 조력자에 가깝다.그래서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도 이질감이 없고, 심리적 부담도 낮다.
5. 자연과 레비트라의 균형 잡힌 조화
레비트라는 단기적 해결책이지만, 이를 계기로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신체 리듬을 자연으로 되돌리면 장기적인 회복도 가능하다.
다음의 루틴을 병행해보자.
레비트라 복용 후 꾸준한 운동 시작
야식 대신 견과류와 과일 섭취
하루 10분 파트너와 대화 나누기
술자리 대신 명상 또는 산책하기
회복된 성기능을 즐기되, 의무감보단 즐거움으로 접근하기
레비트라는 단순히 발기력을 되살리는 약이 아니라,자연의 흐름을 다시 따라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6.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
첫 복용 후 긴장이 사라졌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흘러갔다. 아내의 눈빛이 바뀌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던 예전과 달리, 레비트라와 운동을 병행하니 몸이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
예전엔 피곤하면 그냥 넘겼는데, 지금은 자신 있어서 여유롭다.
레비트라는 단지 성 기능을 넘어서,남성의 자신감과 부부 관계, 심리 안정까지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7. 발기력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기력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건 관리와 선택이다.
20대라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활 습관 문제로 기능 저하가 올 수 있고,반대로 60대라도 꾸준한 관리와 레비트라 같은 솔루션을 통해자연스럽고 건강한 발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자연의 리듬을 다시 타는 것,그 시작이 레비트라일 수 있다.
8. 결론당신의 자연을 다시 깨워라
발기력은 자연의 선물이다.그리고 그 선물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면생활 습관, 심리 상태, 건강 관리에 대한 정직한 선택이 필요하다.
레비트라는 그 선택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무리하게 억지로 끌어내는 약이 아니라,당신 안에 숨어 있는 진짜 활력, 본래의 능력을자연스럽게 꺼내주는 솔루션.
지금, 당신의 리듬을 회복하라.레비트라와 함께, 진짜 남자의 자연이 돌아온다.
정품비아그라 자주 먹으면 내성이 생길까요? 일반적으로 정품비아그라는 내성이 거의 없지만, 전문가의 조언 없이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품비아그라 지속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보통 4~6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칙칙이 스프레이 지속시간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칙칙이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하나약국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o
(시사저널=이강산·김현지 기자)
11월2일 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뉴스가 보도됐다. 만취한 30대 운전자가 한국에 관광 온 일본인 모녀를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차로 들이받아 50대 모친을 숨지게 한 '동대문 일본인 모녀 참변' 사건이었다. 피해자가 해외관광객이라는 사실에 더해 가해자가 사고 당시 무려 소주 3병을 마신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고, 심각한 국내 음주운전 실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사건이 발생하기 약 열흘 전인 10월21일, 서울 용산에서 역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황금성게임랜드 발생한 또 하나의 교통사고는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당시 20대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된 아기는 78세 운전기사의 택시에 탑승했다가 기사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해 아기가 심각한 중태에 빠졌고,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에 아기는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은 한국에 관광 온 일본인이 한국인 운전자에 의해 서울 도심 바다이야기고래 한복판에서 사망에 이르는 큰 사고를 당했다는 점에서 '동대문 일본인 모녀 참변'과 닮아있었다. 그럼에도 왜 동대문 사건과 이 사건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에 큰 차이가 있었을까.
ⓒChatGPT 생성 이미지
동대 바다신2다운로드 문 사건은 음주운전 사고였고, 용산 사건은 고령운전 사고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용산 사고의 피해자인 일본인 부부는 "동대문 사건에 비해 우리가 겪은 사건이 왜 덜 주목받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고령운전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걸 한국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시사저널 취재진에 호소했다. 시사저널은 동대문 음주운전 사고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크게 신천지릴게임 주목받지 못했던, 고령운전자에 의해 아이를 잃는 참변을 당한 이 일본인 부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사저널은 11월12일 저녁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에서 일본인 부부를 만났다. 당시 국내 언론과의 첫 인터뷰였다. 20대 젊은 부부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특히 아내는 허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불편해 보이는 몸을 겨우 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누고 있는 듯 보였다. 아내와 남편은 각각 전치 12주와 10주의 골절상을 진단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당시만 해도 생후 9개월 아기는 중태에 빠진 상태였다.
사고 직후 아내는 의식을 잃었지만 남편은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은 "3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돌았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택시기사 A씨가) 가속하기 시작했다"며 "사고 나기 직전까지 도로가 구불구불했음에도 속도를 올리고 다른 차들을 추월하다 마지막에는 속도가 너무 빨라 핸들이 안 들었는지 타이어가 미끄러졌는지 모르겠으나 중앙선을 넘어 충돌한 후 인근 공원으로 돌진했다. 정신이 드니까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부는 A씨가 탑승 후 처음부터 상당히 거칠게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용산2가동 사거리에서 '끼어들기'를 한 후 급가속을 하는가 하면, 앞 차를 추월해 달리는 것을 보고 '이래도 되나'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어는 익숙지 않아 영어로 택시기사에게 '스톱, 브레이크(STOP, BREAK)'라고 외치며 속도를 줄여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는 "그럼에도 택시기사는 듣고 있지 않은 듯 반응 없이 계속 운전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정작 A씨는 부부에게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한다.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고 힘줘 말한 남편은 "택시기사가 자신이 저지른 죄의 중함을 알고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취재진에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부부는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부부는 11월2일 동대문역 인근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50대 어머니가 사망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됐던 것으로 안다"며 "음주운전 사건이라 그렇게 보도가 나가고, 우리는 (음주운전 사건은)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했는지 모르겠으나, 고령운전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걸 한국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가해자가 78세 고령운전자라는 점에 주목했으면 한다"며 "운전은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인터뷰가 끝난 뒤인 11월14일에야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5일 후 생후 9개월의 아기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10월21일 서울 용산구 도로에서 70대 택시기사가 낸 중앙선 침범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숨졌다. ⓒ채널A뉴스 화면 캡쳐
사고 후 '급발진' 주장…실제론 '페달 오조작'
이 같은 고령운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무려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참사'는 당시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해당 사건 이후 음주운전 등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고령운전 사고'라는 키워드가 점차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본인 부부가 사고를 당한 뒤인 최근에도 고령운전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11월13일 67세 운전자가 1톤 트럭을 몰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으로 돌진해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11월15일엔 인천 부평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두 살배기 딸과 30대 엄마를 덮쳐 엄마가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다. 좀 더 정확히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여야 할 상황에 가속 페달을 밟다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일본인 부부 교통사고의 택시기사 역시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을 시인했다.
일본인 부부 아기의 생명을 앗아간 택시기사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이후 진술을 바꿔 페달을 오조작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용산경찰서는 아기의 사망에 따라 해당 택시기사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에서 치사상으로 변경해 조사 중이다.
지난해 시청역 참사를 일으킨 60대 B씨 역시 사고 후 재판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1심과 2심 모두 '급발진이 아닌 페달 오조작'이라고 판결했다. 1심은 차량 가속·제동장치에 기계적 결함이 없었다며 B씨가 당시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반복적으로 밟았다 떼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고 판단해 금고 7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2심 역시 B씨가 페달 오조작을 했다고 봤지만, 1심보다 다소 줄어든 금고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B씨의 범죄를 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상상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경우에는 여러 죄 중 가장 무거운 죄에 해당하는 형으로 처벌하게 된다. B씨에 대한 대법원 판단은 12월4일 나올 예정이다.
부천 제일시장 돌진 사고 역시 60대 운전자 C씨가 페달을 오조작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C씨는 약 2m를 후진한 뒤 130m가량을 갑자기 질주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이 확보한 사고 차량 내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페달 블랙박스, 피의자 진술 등 증거를 종합해 이번 사고를 '페달 오조작'에 따른 것으로 최종 판단해 11월21일 C씨를 구속 송치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30대 엄마를 중태에 빠지게 한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요금 정산기에서 차가 나가길래 당황해 실수했다"며 페달 오조작을 인정했다.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엄마는 맥박이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페달 오조작은 고령운전자가 기기 조정이나 판단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령운전자 차량 중 오래된 차가 많은데 기존에 운행하던 차에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인증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끼워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1월13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 고령운전자 사고는 증가
한국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다. 고령화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60대와 70대는 물론 80대까지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KRI 보험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2050년까지 2023년 대비 1.6~3.5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운전자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고령운전 사고 비율도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12월 발표한 '고령운전자 안전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0만9654건에서 2023년 19만8296건으로 연평균 1.84% 추세로 감소하고 있으나,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3만1072건에서 3만9614건으로 연평균 8.43%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사고 비율도 동 기간 14.8%에서 20.0%로 높아졌다.
소비자원은 보고서에서 "고령운전자는 시력 약화 및 신경체계·근육 기능 저하로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인지반응 시간이 비고령운전자에 비해 약 20% 길어진다"며 "운전 중 정보를 취사선택해 처리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도로 위 돌발상황 대응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교통사고 종합분석센터(ITARD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반응 속도와 판단력, 인지 저하로 인해 페달 오조작과 같은 운전조작 실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내에서 발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의 4분의 1은 고령운전자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험사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는 전체 페달 오조작 사고의 25.7%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최근 5년간 접수된 차량 급발진 의심 신고 364건 중 321건(88.2%)은 페달 오조작 건이다. 급발진 주장 차량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고령운전자 연령대인 65세에 근접한 64세로 나타났다.
고령운전 사고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사망률이 높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아닌 50대다. 그러나 소비자원의 분석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고 건수는 감소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비율(치사율)이 상승해 심각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3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분석 결과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한 연령대는 65~69세(1만9104건, 48.2%)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체 사고 건수는 감소했다. 다만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함께 올라가 65~69세에선 1.6%지만 85세 이상에서는 4.6%로 높아졌다.
정부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적성검사 강화 및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면허종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갱신 시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적성검사는 운전면허 취득 이후 안전운전에 장애가 되는 신체장애 혹은 정신질환이 발생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전적성을 검증해 운전면허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과정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편입된다.
고령운전자 늘어나지만 정부 대책은 '아직'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의 효과가 실효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4년 12월 서울 양천구에서 약도 복용하지 않은 70대 치매환자가 1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정부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논란이 일었다. 운전자는 사고 2년 전에 치매 판정을 이미 받았음에도 운전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필수 교수는 "지금 일정 연령 이상은 치매 검사를 하긴 하지만 여기서 잘 안 걸러진다"며 "의료기록 연동을 통해 자동적으로 걸러내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44쪽, 기사 참조).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운전면허 반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하는 고령운전자가 많은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충남에 거주하는 77세 고령운전자 D씨는 "지하철은 없고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긴데 운전을 안 하면 어떻게 이동을 하라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2029년부터 신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고개를 내젓고 있다. 김필수 교수는 "신차는 10년 후에야 피부로 느끼는 것이고, 이미 그때는 국제사회에서 의무화 장치로 들어가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생색내기용"이라며 "신차가 아니라 기존 차를 상대로는 페달 오조작 장치 의무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상권 교통안전연구교육원장은 "고령운전자 중에서도 특히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경우엔 신체 인지능력 저하 때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각도로 위험군을 추려내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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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시험'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까지…초고령화시대 안전 대책은?
11월2일 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뉴스가 보도됐다. 만취한 30대 운전자가 한국에 관광 온 일본인 모녀를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차로 들이받아 50대 모친을 숨지게 한 '동대문 일본인 모녀 참변' 사건이었다. 피해자가 해외관광객이라는 사실에 더해 가해자가 사고 당시 무려 소주 3병을 마신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고, 심각한 국내 음주운전 실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사건이 발생하기 약 열흘 전인 10월21일, 서울 용산에서 역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황금성게임랜드 발생한 또 하나의 교통사고는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당시 20대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된 아기는 78세 운전기사의 택시에 탑승했다가 기사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해 아기가 심각한 중태에 빠졌고,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에 아기는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은 한국에 관광 온 일본인이 한국인 운전자에 의해 서울 도심 바다이야기고래 한복판에서 사망에 이르는 큰 사고를 당했다는 점에서 '동대문 일본인 모녀 참변'과 닮아있었다. 그럼에도 왜 동대문 사건과 이 사건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에 큰 차이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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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 바다신2다운로드 문 사건은 음주운전 사고였고, 용산 사건은 고령운전 사고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용산 사고의 피해자인 일본인 부부는 "동대문 사건에 비해 우리가 겪은 사건이 왜 덜 주목받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고령운전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걸 한국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시사저널 취재진에 호소했다. 시사저널은 동대문 음주운전 사고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크게 신천지릴게임 주목받지 못했던, 고령운전자에 의해 아이를 잃는 참변을 당한 이 일본인 부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사저널은 11월12일 저녁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에서 일본인 부부를 만났다. 당시 국내 언론과의 첫 인터뷰였다. 20대 젊은 부부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특히 아내는 허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불편해 보이는 몸을 겨우 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누고 있는 듯 보였다. 아내와 남편은 각각 전치 12주와 10주의 골절상을 진단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당시만 해도 생후 9개월 아기는 중태에 빠진 상태였다.
사고 직후 아내는 의식을 잃었지만 남편은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은 "3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돌았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택시기사 A씨가) 가속하기 시작했다"며 "사고 나기 직전까지 도로가 구불구불했음에도 속도를 올리고 다른 차들을 추월하다 마지막에는 속도가 너무 빨라 핸들이 안 들었는지 타이어가 미끄러졌는지 모르겠으나 중앙선을 넘어 충돌한 후 인근 공원으로 돌진했다. 정신이 드니까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부는 A씨가 탑승 후 처음부터 상당히 거칠게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용산2가동 사거리에서 '끼어들기'를 한 후 급가속을 하는가 하면, 앞 차를 추월해 달리는 것을 보고 '이래도 되나'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어는 익숙지 않아 영어로 택시기사에게 '스톱, 브레이크(STOP, BREAK)'라고 외치며 속도를 줄여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는 "그럼에도 택시기사는 듣고 있지 않은 듯 반응 없이 계속 운전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정작 A씨는 부부에게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한다.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고 힘줘 말한 남편은 "택시기사가 자신이 저지른 죄의 중함을 알고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취재진에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부부는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부부는 11월2일 동대문역 인근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50대 어머니가 사망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됐던 것으로 안다"며 "음주운전 사건이라 그렇게 보도가 나가고, 우리는 (음주운전 사건은)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했는지 모르겠으나, 고령운전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걸 한국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가해자가 78세 고령운전자라는 점에 주목했으면 한다"며 "운전은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인터뷰가 끝난 뒤인 11월14일에야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5일 후 생후 9개월의 아기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10월21일 서울 용산구 도로에서 70대 택시기사가 낸 중앙선 침범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숨졌다. ⓒ채널A뉴스 화면 캡쳐
사고 후 '급발진' 주장…실제론 '페달 오조작'
이 같은 고령운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무려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참사'는 당시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해당 사건 이후 음주운전 등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고령운전 사고'라는 키워드가 점차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본인 부부가 사고를 당한 뒤인 최근에도 고령운전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11월13일 67세 운전자가 1톤 트럭을 몰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으로 돌진해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11월15일엔 인천 부평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두 살배기 딸과 30대 엄마를 덮쳐 엄마가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다. 좀 더 정확히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여야 할 상황에 가속 페달을 밟다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일본인 부부 교통사고의 택시기사 역시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을 시인했다.
일본인 부부 아기의 생명을 앗아간 택시기사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이후 진술을 바꿔 페달을 오조작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용산경찰서는 아기의 사망에 따라 해당 택시기사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에서 치사상으로 변경해 조사 중이다.
지난해 시청역 참사를 일으킨 60대 B씨 역시 사고 후 재판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1심과 2심 모두 '급발진이 아닌 페달 오조작'이라고 판결했다. 1심은 차량 가속·제동장치에 기계적 결함이 없었다며 B씨가 당시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반복적으로 밟았다 떼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고 판단해 금고 7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2심 역시 B씨가 페달 오조작을 했다고 봤지만, 1심보다 다소 줄어든 금고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B씨의 범죄를 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상상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경우에는 여러 죄 중 가장 무거운 죄에 해당하는 형으로 처벌하게 된다. B씨에 대한 대법원 판단은 12월4일 나올 예정이다.
부천 제일시장 돌진 사고 역시 60대 운전자 C씨가 페달을 오조작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C씨는 약 2m를 후진한 뒤 130m가량을 갑자기 질주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이 확보한 사고 차량 내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페달 블랙박스, 피의자 진술 등 증거를 종합해 이번 사고를 '페달 오조작'에 따른 것으로 최종 판단해 11월21일 C씨를 구속 송치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30대 엄마를 중태에 빠지게 한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요금 정산기에서 차가 나가길래 당황해 실수했다"며 페달 오조작을 인정했다.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엄마는 맥박이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페달 오조작은 고령운전자가 기기 조정이나 판단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령운전자 차량 중 오래된 차가 많은데 기존에 운행하던 차에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인증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끼워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1월13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 고령운전자 사고는 증가
한국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다. 고령화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60대와 70대는 물론 80대까지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KRI 보험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2050년까지 2023년 대비 1.6~3.5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운전자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고령운전 사고 비율도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12월 발표한 '고령운전자 안전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0만9654건에서 2023년 19만8296건으로 연평균 1.84% 추세로 감소하고 있으나,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3만1072건에서 3만9614건으로 연평균 8.43%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사고 비율도 동 기간 14.8%에서 20.0%로 높아졌다.
소비자원은 보고서에서 "고령운전자는 시력 약화 및 신경체계·근육 기능 저하로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인지반응 시간이 비고령운전자에 비해 약 20% 길어진다"며 "운전 중 정보를 취사선택해 처리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도로 위 돌발상황 대응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교통사고 종합분석센터(ITARD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반응 속도와 판단력, 인지 저하로 인해 페달 오조작과 같은 운전조작 실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내에서 발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의 4분의 1은 고령운전자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험사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는 전체 페달 오조작 사고의 25.7%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최근 5년간 접수된 차량 급발진 의심 신고 364건 중 321건(88.2%)은 페달 오조작 건이다. 급발진 주장 차량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고령운전자 연령대인 65세에 근접한 64세로 나타났다.
고령운전 사고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사망률이 높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아닌 50대다. 그러나 소비자원의 분석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고 건수는 감소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비율(치사율)이 상승해 심각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3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분석 결과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한 연령대는 65~69세(1만9104건, 48.2%)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체 사고 건수는 감소했다. 다만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함께 올라가 65~69세에선 1.6%지만 85세 이상에서는 4.6%로 높아졌다.
정부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적성검사 강화 및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면허종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갱신 시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적성검사는 운전면허 취득 이후 안전운전에 장애가 되는 신체장애 혹은 정신질환이 발생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전적성을 검증해 운전면허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과정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편입된다.
고령운전자 늘어나지만 정부 대책은 '아직'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의 효과가 실효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4년 12월 서울 양천구에서 약도 복용하지 않은 70대 치매환자가 1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정부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논란이 일었다. 운전자는 사고 2년 전에 치매 판정을 이미 받았음에도 운전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필수 교수는 "지금 일정 연령 이상은 치매 검사를 하긴 하지만 여기서 잘 안 걸러진다"며 "의료기록 연동을 통해 자동적으로 걸러내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44쪽, 기사 참조).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운전면허 반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하는 고령운전자가 많은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충남에 거주하는 77세 고령운전자 D씨는 "지하철은 없고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긴데 운전을 안 하면 어떻게 이동을 하라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2029년부터 신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고개를 내젓고 있다. 김필수 교수는 "신차는 10년 후에야 피부로 느끼는 것이고, 이미 그때는 국제사회에서 의무화 장치로 들어가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생색내기용"이라며 "신차가 아니라 기존 차를 상대로는 페달 오조작 장치 의무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상권 교통안전연구교육원장은 "고령운전자 중에서도 특히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경우엔 신체 인지능력 저하 때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각도로 위험군을 추려내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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