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IPO 간담회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송정현 기자


"리브스메드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로봇 다빈치의 유일한 대항마입니다. 다빈치가 아직 침투하지 못한 90%의 로봇수술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계획입니다."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향후 비전과 성장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브스메드는 최소침습수술 전문기업이다. 상·하·좌·우로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 뽀빠이릴게임 rtiSential)'을 개발했다. 핸드헬드 기구란 외과 의사가 손으로 직접 잡고 조작하는 수술기구이며 복강경 수술은 배에 5~8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개복을 최소화하는 수술 방식을 말한다.
이 대표는 "기존 일자형 복강경 수술기구는 60~70도 수준에서만 회전이 가능해 움직임이 제한적이었지만 아티센셜은 게임몰릴게임 360도 회전이 가능해 복잡한 수술 부위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2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됐고, 국내 레지던트 의사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아티센셜은 기존 8mm 기구를 5mm로 세계 최초로 소형화해 복강경 수술에 최적화했다.
리브스메드의 또 다른 경쟁력은 최소침 손오공릴게임 습수술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펙트럼(Full-Spectrum)' 포트폴리오다.
회사는 아티센셜 외에도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고급형 수술로봇 '스타크(Stark)'까지 핸드헬드 기구부터 로봇 플랫폼까지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완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대표는 "전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는 건 병원이 기존 수술기구부터 로봇 수술 시스템까지 리브스메드 제품만으로 복강경 수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며 "앞으로 턴키 계약이나 입찰에 있어서도 협상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이례적으로 조 단위 릴게임5만 기업가치가 산정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리브스메드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000~5만5000원이다.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
리브스메드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 규모는 리브스메드 대비 420~1700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내에는 비교 가능한 기업이 없으며 리브스메드의 스타크는 현재 시장을 독점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로봇기술의 유일한 대항마"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에 로봇을 입힌 '스타크'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며 미국에서 원격 로봇수술 시연에 성공했다. 미국 원격의료 전문기업 소바토(Sovato)와 함께 캘리포니아와 시카고 약 3000km 거리를 연결했다. 현지 의료진과 외신들은 "인튜이티브와 동일한 수준의 라인업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튜이티브의 다빈치 로봇기술은 도입 비용이 30억원대에 달하는 반면, 리브스메드는 스타크를 구독형 모델로 1~2억원 수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다빈치가 독점하는 시장이지만 침투율은 여전히 약 10%에 불과하다"며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머지 90% 시장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 아티센셜이 매출의 80% 이상이지 앞으로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단기간에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공장 건설과 생산능력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브스메드는 오는 10일 수요예측 일정을 마무리한 후 15~1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