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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은향의 건데. 따라 아래로 방에[커버스토리 - 2025 올해의 CEO]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5 올해의 CEO]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정기선 HD현대 회장·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장·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방경만 KT&G 사장·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김준식 대동 회장. (무순) 그래픽=박명규 기자
바다이야기슬롯
2025년 글로벌 경쟁의 문법이 완전히 달라졌다. 값싸고 잘 만드는 기업은 여전히 많지만 기술력은 더 이상 유일한 무기가 아니다. 진짜 승부는 세계 공급망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느냐다.트럼프발 보호무역과 AI 패권 경쟁이 겹친 한 해,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31인의 바다이야기릴게임2 CEO는 방어 대신 주도권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린치핀’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산업의 축을 새로 짠 주역들이다. 한국은 안보동맹의 중심축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경제에서는 스스로 린치핀이 됐다. 관세장벽 앞에서는 실리를, 기술 경쟁에서는 표준을 설계하며, 이들의 선택이 한국 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편집 모바일야마토 자 주]
2025년의 CEO들은 숫자보다 구조를 바꿨다. 넘볼 수 없는 기술 진입장벽을 세우고 산업의 흐름을 움직였다. 반도체와 AI 동맹을 이끈 오너 경영인들은 기술 주권을 새로운 안보 자산으로 키웠고 금융 리더들은 자본시장을 재편하며 코스피 4000을 현실로 만들었다.
단순한 바다이야기5만 실적이 아니라 시장의 질서를 바꾼 힘이 그들을 ‘대체불가’의 자리에 세웠다. 한국 기업을 세계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존재로 만든 CEO 31인의 전략을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로 짚어본다.
① 팍스 실리카의 설계자들 : 기술 주권이 곧 권력이다
2025년 글로벌 경제의 핵심은 실리콘(반도체)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질서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였다. 한국의 테크 리더들은 R&D를 넘어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경제적 해자’를 구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민간 외교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며 미국 자국 우선주의 속 한국 반도체 지분율을 공고히 했다. 젠슨 황(엔비디아), 사티아 나델라(MS), 맷 가먼(AWS) 등 빅테크 수장들과의 AI 협력을 주도, SK를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하드웨어 파트너로 각인시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HBM과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테슬라로부터 23조원 AI6 칩 수주 등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을 공고히 다졌다. 텍사스 테일러 팹 방문과 머스크 CEO 회동으로 AI4·AI5 생산을 가속화하며 AMD HBM4 논의까지 이끌어냈다. 이는 빅테크의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파트너 지위를 굳힌 중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으로 그룹 DNA를 미래형으로 재편했다. 탈중국 공급망 재편 속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기업과 양극재·LFP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보, 한국 배터리·소재 기술 없이는 미국 전기차·ESS 탈중국화가 요원한 구조를 만들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과 니켈을 아우르는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완결, 포스코를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의 핵심 공급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CDMO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품질로 글로벌 빅파마의 필수 파트너가 됐고,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독보적 제형플랫폼으로 빅파마 대규모 기술수출을 잇달아 성사시켜 K-바이오 기술 자존심을 입증했다. 이들은 기술력이 곧 외교력이 되는 시대에 한국 경제의 단단한 방패 역할을 해냈다.
한경비즈니스 [2025 올해의 CEO]. 그래픽=박명규 기자
② 산업 동맹의 승부사 : 안보와 경제의 경계를 허물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수가 된 2025년 방산과 조선산업은 한국의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포착, 미 해군 함정 MRO 및 신조 시장을 여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마스가)’를 본궤도에 올렸다. 안보와 경제를 결합한 전략으로 한화의 해양 방산 역량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끌어올리며 한·미 관계를 ‘혈맹’에서 ‘산업 동맹’으로 확장한 주역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전통 중공업을 AI·친환경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승부사’ 전략으로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AI와 조선업 슈퍼사이클 속에서 조선·전력기기 호조로 그룹 시가총액이 급등해 ‘100조 클럽’에 등극하며 글로벌 패권을 재편, 미국 무인함정·SMR 협력으로 안보경제 동맹의 새 축을 열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식 스마트시티를 데이터 자산으로 수출하며 건설업의 수익 모델을 하드웨어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했다. 방경만 KT&G 대표는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정리와 차세대 제품 집중이라는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담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격적 경영을 선보였다.
③ 자본의 파수꾼 : 코스피 4000 시대를 연 지휘자들
2025년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지우고 역사적 고점인 코스피 4000 시대를 현실로 만든 해다. 진옥동(신한), 함영주(하나), 양종희(KB), 임종룡(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수장들은 파격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로 ‘밸류업’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는 증시가 어려울 때 하단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주춧돌이 됐다.
증권가와 자산운용업계 리더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체질 개선을 성공시키며 해외 우량 자본을 국내로 연결했고,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금융 영토를 넓혔다.
김종민·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철저한 수익 중심 경영과 자본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준용·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퇴직연금 혁신을 통해 개인 자산이 실물경제의 선순환 구조로 흐르게 한 주역들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대형 IB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실물과 금융의 가교 역할을 완수했다. 또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 신뢰 자산으로 안착시키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세웠다.
④ K-표준의 전파자 : 세계인의 일상을 장악하다
K푸드와 K뷰티는 이제 일시적 유행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불닭’을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전 세계 마트의 핵심 매대를 점령했다. 이는 단순한 식품 수출이 아닌, 한식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매력을 가진 맛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식 뷰티 큐레이션을 글로벌 표준으로 상향 평준화하며 K뷰티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뷰티 테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전 세계 화장대를 혁신했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압도적인 R&D 역량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의 핵심 파트너 지위를 공고히 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는 각각 제과와 외식 분야에서 현지화 전략의 정수를 보여주며 한국적 가치를 세계인의 식탁에 올렸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유통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미디어 커머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⑤ 영역 파괴자 : 미래 인프라의 설계자
기존 산업 경계를 허물고 미래 인프라를 설계한 리더들의 행보도 돋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고율 관세와 수요 둔화 속 전동화·하이브리드·브랜드 고급화로 현대차를 글로벌 톱3 반석에 올렸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관세 협상을 정면 돌파했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보틱스 분야로의 과감한 투자로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인프라 설계자’ 면모를 각인시켰다.
김준식 대동 회장은 78년 농기계 전통을 AI 자율주행 로봇으로 탈바꿈, 1차 산업 고령화 문제를 지능형 로보틱스로 해결하며 농업 미래를 재정의했다. 이들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보틱스 융합으로 새로운 문명을 여는 파괴적 혁신의 주역이다.
31인의 CEO는 “한국 기술과 자본 없이는 세계 산업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코스피 4000 시대의 개막과 글로벌 기술 패권 확보는 한국이 더 이상 남이 만든 룰을 따르는 추격자가 아닌 스스로 룰을 만드는 ‘주역’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축이 되어준 이들의 리더십은 2026년 한국이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서 더 높이 비상하는 단단한 토대가 될 것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5 올해의 CEO]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정기선 HD현대 회장·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장·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방경만 KT&G 사장·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김준식 대동 회장. (무순) 그래픽=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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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경쟁의 문법이 완전히 달라졌다. 값싸고 잘 만드는 기업은 여전히 많지만 기술력은 더 이상 유일한 무기가 아니다. 진짜 승부는 세계 공급망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느냐다.트럼프발 보호무역과 AI 패권 경쟁이 겹친 한 해,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31인의 바다이야기릴게임2 CEO는 방어 대신 주도권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린치핀’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산업의 축을 새로 짠 주역들이다. 한국은 안보동맹의 중심축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경제에서는 스스로 린치핀이 됐다. 관세장벽 앞에서는 실리를, 기술 경쟁에서는 표준을 설계하며, 이들의 선택이 한국 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편집 모바일야마토 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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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팍스 실리카의 설계자들 : 기술 주권이 곧 권력이다
2025년 글로벌 경제의 핵심은 실리콘(반도체)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질서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였다. 한국의 테크 리더들은 R&D를 넘어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경제적 해자’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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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HBM과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테슬라로부터 23조원 AI6 칩 수주 등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을 공고히 다졌다. 텍사스 테일러 팹 방문과 머스크 CEO 회동으로 AI4·AI5 생산을 가속화하며 AMD HBM4 논의까지 이끌어냈다. 이는 빅테크의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파트너 지위를 굳힌 중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으로 그룹 DNA를 미래형으로 재편했다. 탈중국 공급망 재편 속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기업과 양극재·LFP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보, 한국 배터리·소재 기술 없이는 미국 전기차·ESS 탈중국화가 요원한 구조를 만들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과 니켈을 아우르는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완결, 포스코를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의 핵심 공급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CDMO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품질로 글로벌 빅파마의 필수 파트너가 됐고,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독보적 제형플랫폼으로 빅파마 대규모 기술수출을 잇달아 성사시켜 K-바이오 기술 자존심을 입증했다. 이들은 기술력이 곧 외교력이 되는 시대에 한국 경제의 단단한 방패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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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산업 동맹의 승부사 : 안보와 경제의 경계를 허물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수가 된 2025년 방산과 조선산업은 한국의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포착, 미 해군 함정 MRO 및 신조 시장을 여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마스가)’를 본궤도에 올렸다. 안보와 경제를 결합한 전략으로 한화의 해양 방산 역량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끌어올리며 한·미 관계를 ‘혈맹’에서 ‘산업 동맹’으로 확장한 주역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전통 중공업을 AI·친환경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승부사’ 전략으로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AI와 조선업 슈퍼사이클 속에서 조선·전력기기 호조로 그룹 시가총액이 급등해 ‘100조 클럽’에 등극하며 글로벌 패권을 재편, 미국 무인함정·SMR 협력으로 안보경제 동맹의 새 축을 열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식 스마트시티를 데이터 자산으로 수출하며 건설업의 수익 모델을 하드웨어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했다. 방경만 KT&G 대표는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정리와 차세대 제품 집중이라는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담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격적 경영을 선보였다.
③ 자본의 파수꾼 : 코스피 4000 시대를 연 지휘자들
2025년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지우고 역사적 고점인 코스피 4000 시대를 현실로 만든 해다. 진옥동(신한), 함영주(하나), 양종희(KB), 임종룡(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수장들은 파격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로 ‘밸류업’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는 증시가 어려울 때 하단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주춧돌이 됐다.
증권가와 자산운용업계 리더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체질 개선을 성공시키며 해외 우량 자본을 국내로 연결했고,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금융 영토를 넓혔다.
김종민·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철저한 수익 중심 경영과 자본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준용·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퇴직연금 혁신을 통해 개인 자산이 실물경제의 선순환 구조로 흐르게 한 주역들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대형 IB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실물과 금융의 가교 역할을 완수했다. 또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 신뢰 자산으로 안착시키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세웠다.
④ K-표준의 전파자 : 세계인의 일상을 장악하다
K푸드와 K뷰티는 이제 일시적 유행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불닭’을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전 세계 마트의 핵심 매대를 점령했다. 이는 단순한 식품 수출이 아닌, 한식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매력을 가진 맛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식 뷰티 큐레이션을 글로벌 표준으로 상향 평준화하며 K뷰티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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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인의 CEO는 “한국 기술과 자본 없이는 세계 산업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코스피 4000 시대의 개막과 글로벌 기술 패권 확보는 한국이 더 이상 남이 만든 룰을 따르는 추격자가 아닌 스스로 룰을 만드는 ‘주역’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축이 되어준 이들의 리더십은 2026년 한국이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서 더 높이 비상하는 단단한 토대가 될 것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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