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왼쪽), 한국투자증권 사옥 [각 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서로 다른 만기 구조와 운용 전략을 담은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동시 출격시키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한국투자가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의 대체투자 자산을 앞세워 2년 만기 상품을 선보인 반면, 미래에셋은 시딩 투자를 동반한 3년 폐쇄형 구조로 모험자본 투자의 본질에 집중했다. 증권사가 직접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적 특징에 힘입어 신규 투자처를 찾는 자산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계에 따르면 IMA 상품 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기 다른 만기 구조와 운용 전략으로 첫 상품을 출시했다. 양사 모두 기준 수익률 4%를 추구하지만, 가입 금액부터 모집 규모, 만기 구조, 주요 투자처 등 다른 전략을 구사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모험자본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운용 릴짱릴게임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법으로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다. 만기 시 원천징수 세율은 은행예금 이자소득과 동일(15.4%)하지만, 연간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총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릴게임예시 '국내 IMA 1호'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투자증권은 2년 만기로 설계됐다. 이 상품은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도 시장금리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동시에 머니마켓펀드(MMF)와 수시 입 릴게임추천 출금식 예금(MMDA) 등 유동성 자산을 확보해 운용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안전판을 확보한 뒤에는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해외 인프라 펀드와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글로벌 기업성장집합기구(BDC) 등 비상장·사모 영역의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기준 수익률을 초과하는 한국릴게임 성과에 대해서는 40%의 성과보수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보다 공격적으로 상품을 설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IMA 1호는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투자 기간 중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구조다. 총 1000억원 규모 중 950억 원은 고객을 통해 모집하고, 나머지 50억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직접 시딩(Seeding) 투자에 참여해 책임 경영 의지를 더했다.
운용 자산 역시 모험자본 성격이 짙다. 기업대출과 인수금융은 물론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VC) 등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금융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수익률을 가입 시점에 확정하지 않고 만기 시 실제 투자 성과를 기준으로 최종 상환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투자 안정성을 도모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IMA 제도 도입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상품이 출시된 만큼, 선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다만 이번 1호 상품은 한정된 물량으로 진행되는 만큼 가입 기간이 짧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은 24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상품 관련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지점을 찾는 방문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현장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 또한 "오프라인 지점을 통한 상담과 가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해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