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생존의 문제다.”
MK약국 독자여러분,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 최대 화제는 탈모약이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죠. 실제로 약국에서도 “탈모약이 싸지느냐”, “어떤 약을 써야 하느냐”는 질문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탈모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외모와도 직결되는 문제여서 꾸준한 관리 부담을 체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탈모를 해결하는 과학자에게는 노벨 생리의학상이 아니라 평화상을 줘야한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 바다이야기꽁머니 도로 절실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먹는 약부터 바르는 약까지, 탈모약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MK약국이 정리해드릴게요.


‘먹는 약’ 프로페시아·아보다트 30년 군림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최초의 먹는 탈모약 머크(MSD)의 ‘프로페시아’.



먹는 탈모약의 대표 성분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머크(MSD)의 ‘프로페시아’가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1990년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이후 임상 과정 바다이야기온라인 에서 환자들의 머리카락이 두꺼워지고 모발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보고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개발됐고, 1997년 경구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내는 약은 아니지만, 기존 모낭의 DHT 노출을 줄여 탈모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바일야마토 2000년대 들어서는 한 단계 더 강한 억제 효과를 가진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이 등장했습니다. 대표 제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보다트’입니다.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탈모 억제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먼저 출시됐으며, 미국 FDA에서는 탈모 적응증으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 릴게임다운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적응증을 받아 사용되고 있어요.
가격을 보면 피나스테리드는 오리지널 기준으로 1정당 약 1800~2000원 선입니다. 특허 만료 이후 출시된 제네릭(복제약) 가격은 1000~1500원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두타스테리드 역시 제네릭 제품이 많고, 가격은 700~1000원선이 흔합니다. 월 비용으로 환산하면 피나스테리드 계열은 3만~4만원, 두타스테리드는 2만~3만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이들 먹는 탈모약은 모두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성기능 저하, 두피 자극 등 부작용도 살펴봐야





바르는 탈모약 존슨앤드존슨(J&J)의 ‘로게인폼’.



바르는 탈모약으로는 미녹시딜이 대표적입니다. 미녹시딜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존슨앤드존슨(J&J)의 ‘로게인폼’, 현대약품의 ‘마이녹실’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별과 농도 선택이 중요한데, 남성용은 5%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여성용 2%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 달 사용 기준으로 2만~3만원 정도입니다.

탈모약들은 꽤 민감한 부작용을 동반해서 주의해야 합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 대사에 관여하는 약이다 보니 일부에서 성욕 감소, 발기 기능 저하, 사정량 감소 같은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돼 있습니다. 발생 빈도는 임상시험 기준으로 1~2%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복용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억제 범위가 더 넓은 만큼 성기능 관련 부작용 가능성도 유사하거나 약간 더 높게 보고됩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문제 없이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의 경우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피 가려움, 따가움, 홍반 같은 국소 자극 증상입니다. 특히 알코올 성분에 민감한 사람은 초기 자극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사용 초기에 일시적으로 머리 빠짐이 늘어난 듯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휴지기에 있던 모발이 빠지고 새로운 성장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통 1~2개월 내 안정됩니다.
바르는 약은 처음부터 강한 농도보다는 2%에서 시작해 5%로 올리는 방식이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용 고농도 제품을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전용 농도를 권합니다. 먹는 탈모약은 꾸준함이 핵심으로, 1~2개월 복용만으로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최소 6개월 이상은 사용해봐야 합니다.
탈모약은 이제 숨기는 고민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이 되면 좋겠다”는 기대와는 별개로, 자신의 탈모 유형과 치료 목표를 정확히 알고 약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