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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5-12-27 23:52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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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지난 9월 세종시 동물 미용(털깎이)학원에서 실습용으로 이용되던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됐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에 동원된 개들, 늘어나는 동물실험에도 지지부진한 동물대체법 등 해결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들이 부각됐다. 반면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가 시작되고 웅담채취용 사육곰이 첫 공용 보호시설에 입소하는 등 동물이 처한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움직임도 있었다. '방사쇼'에 동원됐다가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중국식 '돼지빌딩' 건설을 추진한 충 골드몽사이트 남도에 거센 비판,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등 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한국일보 애니로그는 2025년 동물 뉴스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민들과 올해의 동물뉴스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와 사전에 뽑은 7개 뉴스 가운데 누리꾼을 대상으로 '올해 바다이야기오락실 의 동물뉴스'를 선정하도록 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일보 홈페이지와 동물자유연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는 총 129명이 참여했다.
2025년 올해의 동물뉴스. 송정근 기자
손오공릴게임1위,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
올해 동물뉴스 1위는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34.1%)이 선정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9월 동물 미용(털깎이)학원에서 실습용으로 이용되던 개 55마리를 구조했다. 개들은 번식장 속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사이로 떨어지도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록 만든 개의 장)과 악취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누구나 동물미용학원을 설립할 수 있지만 동물보호법의 관리·감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실습에 이용되는 동물의 출처나 안전 관리 체계는 전무하다.
한 응답자는 선정 이유로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각지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 바다이야기고래출현 개가 뜬장에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미용 실습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라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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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10년 새 두 배 늘어난 실험동물, 대체법은 제자리
동물용 의약품 연구소가 관리했던 실험 비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실험동물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19.4%)를 기록했다. 그만큼 동물실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실험에 동원된 동물은 250만 마리에서 460만 마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큰 고통을 유발하는 실험의 비중은 지난해 51.5%로 절반이 넘는다. 반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법안은 번번이 국회에서 막히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전 세계가 동물실험을 줄이고자 하는데 우리나라만 2배 늘어났다는 사실이 씁쓸하고 화가 난다", "실험동물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 장기 등 대체 기술이 더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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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 시작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SF 차단 울타리 능형망을 절단기로 끊어내고 있다. 인제=고은경 기자
3위는 응답자 14.7%가 선택한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 시작'이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산양의 폐사 수가 1,022마리에 달하는 등 폭설 속 산양의 이동을 막은 원인으로 지목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가 지난달 24일 설치 6년 만에 드디어 철거됐다. 철거 구간이 전체 울타리 3,000㎞ 중 136㎞밖에 되지 않고 올겨울 안에 모두 철거되는 것도 아니어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도 있지만 철거 이행은 긍정적인 뉴스임에는 분명하다.
한 응답자는 "단순한 차단 중심의 정책이 아닌,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ASF 감시와 통제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000마리 산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문제를 드러내고 변화를 이끈 기사다", "사회적 문제 제기에 대해 정부가 수용,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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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방사쇼' 동원됐다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15개 시민단체는 지난 10월 23일 경남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벌어진 황새 폐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황새 복장을 한 활동가가 좁은 공간에 갇혔다 죽은 황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김해환경운동연합 제공
'방사쇼'에 동원됐던 천연기념물 황새가 폐사한 사건이 4위(13.2%)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경남 김해시의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방사하려던 황새가 폐사했다. 폐사 원인으로는 행사가 진행된 1시간 40분간 좁은 공간에 안에 갇혀 과열과 탈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시민단체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야생동물·멸종위기종의 방사·이송 과정에서 관리 부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응답자는 "방사를 위해 멸종위기 동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라며 "인간이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어떤 목적으로 대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인간들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인간의 과시욕이 다른 생명에 피해를 주는 어리석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염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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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웅담채취용 사육곰, 첫 공용 보호시설로 입소
전남 구례군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로 이송된 곰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환경부 제공
응답자 11.6%는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돼 온 곰 10마리가 전남 구례군에 조성된 국내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생크추어리)에 입소한 소식을 꼽았다.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사육곰은 240여 마리이며 시민단체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다만 구례 시설을 포함해 정부가 건립 중인 보호시설(충남 서천군)의 수용 규모는 119마리로 나머지 120여 마리를 위한 추가적인 보호 공간 마련과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 응답자는 "1평도 안되는 철창 안에서 정형행동을 하며 방치되고 쓰여서는 안될 쓰임새로 쓰이는 곰의 눈망울을 보이며 마음이 아팠다"며 "보호소에 '첫'입소라니,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잘못된 과거, 잊힐 뻔했던 현재를 조명해 하나씩 제자리로 되돌려놓는 첫 단추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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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중국식 '돼지빌딩' 짓겠다는 충남도에 거센 비판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26층짜리 돼지 빌딩. 이곳에서는 최대 돼지 120만 마리의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보 캡처
올해 3월 충남도가 중국 기업과 협약을 맺고 고층 건물에 돼지를 대량 사육하는 '양돈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동물단체들이 "극단적인 생명 경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응답자 7.0%). 이후 충남도는 확정된 것이 없는 초기 단계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동물복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전염병 확산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을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는 인간의 모습이 투명하게 드러난 결정이었다", "공장식 축산의 폭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돼지빌딩이라는 단어 자체가 충격적이다. 인간중심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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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한라산에 서식하는꽃사슴. 독자제공
마지막 뉴스는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이다.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례안이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지난 10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를 받아 총기를 이용한 포획과 사살이 가능해진다. 제주에는 꽃사슴 약 250마리가 한라산 내 자생식물을 섭취하면서 식생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인간이 이용하고, 방치한 결과를 동물에게 책임을 묻는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민물가마우지, 고라니 등 많은 동물이 양식업,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상태다. 이 뉴스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만 이뤄지는 유해야생동물 지정과 포획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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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시민들이 제안한 뉴스는
싸움소들이 피가 나도 경기가 계속되는 장면. 동물해방물결 제공
7개 뉴스 이외에 시민들은 △소싸움 금지 추진 △충남 천안에서 대형견 '파샤'가 보호자의 자전거에 끌려가다 숨진 사건 △경기 김포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입양된 고양이들의 연쇄 사망 사건 △산불 속 보호받지 못한 동물들 △동물실험에 동원된 유기동물들 △경남 거제시에서 해병들이 타인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쏴 다치게 한 사건 △동물보호소인 척하는 신종 펫숍 등을 주요 뉴스로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해묵은 동물복지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피로감을 보이면서도 해결방법까지 고민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반려동물이 아닌 다양한 동물로 관심이 확장되는 추세도 계속됐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반려동물 복지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물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문제 의식을 가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이어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에 집중됐던 관심이 실험동물과 야생동물 등 더 넓은 범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에 동원된 개들, 늘어나는 동물실험에도 지지부진한 동물대체법 등 해결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들이 부각됐다. 반면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가 시작되고 웅담채취용 사육곰이 첫 공용 보호시설에 입소하는 등 동물이 처한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움직임도 있었다. '방사쇼'에 동원됐다가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중국식 '돼지빌딩' 건설을 추진한 충 골드몽사이트 남도에 거센 비판,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등 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한국일보 애니로그는 2025년 동물 뉴스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민들과 올해의 동물뉴스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와 사전에 뽑은 7개 뉴스 가운데 누리꾼을 대상으로 '올해 바다이야기오락실 의 동물뉴스'를 선정하도록 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일보 홈페이지와 동물자유연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는 총 129명이 참여했다.
2025년 올해의 동물뉴스. 송정근 기자
손오공릴게임1위,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
올해 동물뉴스 1위는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34.1%)이 선정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9월 동물 미용(털깎이)학원에서 실습용으로 이용되던 개 55마리를 구조했다. 개들은 번식장 속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사이로 떨어지도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록 만든 개의 장)과 악취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누구나 동물미용학원을 설립할 수 있지만 동물보호법의 관리·감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실습에 이용되는 동물의 출처나 안전 관리 체계는 전무하다.
한 응답자는 선정 이유로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각지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 바다이야기고래출현 개가 뜬장에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미용 실습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라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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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10년 새 두 배 늘어난 실험동물, 대체법은 제자리
동물용 의약품 연구소가 관리했던 실험 비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실험동물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19.4%)를 기록했다. 그만큼 동물실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실험에 동원된 동물은 250만 마리에서 460만 마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큰 고통을 유발하는 실험의 비중은 지난해 51.5%로 절반이 넘는다. 반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법안은 번번이 국회에서 막히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전 세계가 동물실험을 줄이고자 하는데 우리나라만 2배 늘어났다는 사실이 씁쓸하고 화가 난다", "실험동물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 장기 등 대체 기술이 더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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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시민단체는 지난 10월 23일 경남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벌어진 황새 폐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황새 복장을 한 활동가가 좁은 공간에 갇혔다 죽은 황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김해환경운동연합 제공
'방사쇼'에 동원됐던 천연기념물 황새가 폐사한 사건이 4위(13.2%)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경남 김해시의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방사하려던 황새가 폐사했다. 폐사 원인으로는 행사가 진행된 1시간 40분간 좁은 공간에 안에 갇혀 과열과 탈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시민단체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야생동물·멸종위기종의 방사·이송 과정에서 관리 부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응답자는 "방사를 위해 멸종위기 동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라며 "인간이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어떤 목적으로 대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인간들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인간의 과시욕이 다른 생명에 피해를 주는 어리석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염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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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웅담채취용 사육곰, 첫 공용 보호시설로 입소
전남 구례군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로 이송된 곰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환경부 제공
응답자 11.6%는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돼 온 곰 10마리가 전남 구례군에 조성된 국내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생크추어리)에 입소한 소식을 꼽았다.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사육곰은 240여 마리이며 시민단체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다만 구례 시설을 포함해 정부가 건립 중인 보호시설(충남 서천군)의 수용 규모는 119마리로 나머지 120여 마리를 위한 추가적인 보호 공간 마련과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 응답자는 "1평도 안되는 철창 안에서 정형행동을 하며 방치되고 쓰여서는 안될 쓰임새로 쓰이는 곰의 눈망울을 보이며 마음이 아팠다"며 "보호소에 '첫'입소라니,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잘못된 과거, 잊힐 뻔했던 현재를 조명해 하나씩 제자리로 되돌려놓는 첫 단추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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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중국식 '돼지빌딩' 짓겠다는 충남도에 거센 비판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26층짜리 돼지 빌딩. 이곳에서는 최대 돼지 120만 마리의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보 캡처
올해 3월 충남도가 중국 기업과 협약을 맺고 고층 건물에 돼지를 대량 사육하는 '양돈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동물단체들이 "극단적인 생명 경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응답자 7.0%). 이후 충남도는 확정된 것이 없는 초기 단계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동물복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전염병 확산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을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는 인간의 모습이 투명하게 드러난 결정이었다", "공장식 축산의 폭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돼지빌딩이라는 단어 자체가 충격적이다. 인간중심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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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한라산에 서식하는꽃사슴. 독자제공
마지막 뉴스는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이다.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례안이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지난 10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를 받아 총기를 이용한 포획과 사살이 가능해진다. 제주에는 꽃사슴 약 250마리가 한라산 내 자생식물을 섭취하면서 식생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인간이 이용하고, 방치한 결과를 동물에게 책임을 묻는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민물가마우지, 고라니 등 많은 동물이 양식업,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상태다. 이 뉴스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만 이뤄지는 유해야생동물 지정과 포획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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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시민들이 제안한 뉴스는
싸움소들이 피가 나도 경기가 계속되는 장면. 동물해방물결 제공
7개 뉴스 이외에 시민들은 △소싸움 금지 추진 △충남 천안에서 대형견 '파샤'가 보호자의 자전거에 끌려가다 숨진 사건 △경기 김포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입양된 고양이들의 연쇄 사망 사건 △산불 속 보호받지 못한 동물들 △동물실험에 동원된 유기동물들 △경남 거제시에서 해병들이 타인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쏴 다치게 한 사건 △동물보호소인 척하는 신종 펫숍 등을 주요 뉴스로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해묵은 동물복지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피로감을 보이면서도 해결방법까지 고민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반려동물이 아닌 다양한 동물로 관심이 확장되는 추세도 계속됐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반려동물 복지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물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문제 의식을 가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이어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에 집중됐던 관심이 실험동물과 야생동물 등 더 넓은 범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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