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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지역 균형발전·특산물 활성화 취지 무색
매력적 답례품·지정제도 등 없어
완전하게 뿌리내리지 못한다 지적
수도권 거주자 71.9% e음카드 선호
지난 16일 오전 인천 남동구청 민원실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2026.1.1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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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례품으로 받을 만한 게 없던데요? 옆 동네에 기부하고 지역화폐 받아 장을 봤어요.”
인천 남동구 주민 이지현(32)씨는 지난해 집 근처 미추홀구에 ‘고향사랑기부’를 했다. 그는 “인 릴게임 천이 아닌 타 지역에 기부를 하려다가 미추홀구에서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주는 것을 알았다”며 “지자체들이 내놓는 답례품이 비슷해서 차라리 기부금의 30% 상당을 지역화폐로 받아 내가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시민들이 고향 또는 자신 릴게임손오공 의 주소지 외에 평소 관심이 있던 지역에 기부하면 해당 광역·기초자치단체는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재정을 확충하려는 취지로 정부가 지난 2023년 도입한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전국 모금액이 시행 첫해보다 70%가량 상승하는 등 매년 기부에 동참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바다이야기게임 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단체인 10개 군·구 중 상당수가 매력적인 답례품과 특색 있는 ‘지정기부’ 사업을 선보이지 못하고,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부자들에게조차도 투명하게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기부자 대부분 수도권 거주… 인천 내 ‘기 뽀빠이릴게임 부 품앗이’ 뚜렷
경인일보 취재 결과, 2024년 인천 10개 군·구에 기부한 이들 중 다수는 타 시·도 거주자가 아니라 인천시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추홀구 전체 기부자의 절반에 가까운 47.6%는 인천시민이었다. 계양구(40.6%)와 서구(40.5%)도 인천시민 비율이 높았다. 기부자의 주소지를 공개하지 않은 강화군, 중구, 동구, 남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군·구에 기부한 이들 중 비수도권 거주자는 약 20%에 불과했다. 타 시·도 거주자들로부터 기부를 유도하기보다는 인천 내에서 기부가 오가는 ‘품앗이’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인천 한 구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는 유명 특산물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면 답례품만으로 타 시·도민의 기부를 이끌어내긴 어려운 것 같다”며 “기부자 대부분은 인접한 군·구에 살면서 우리 지역에 있는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인천시민은 광역단체인 인천시에 기부할 수 없고, 기초단체인 군·구(거주지 외)에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천시에 기부한 이들 중 인천 외 수도권 거주자 비율(경기도 47.6%, 서울시 31.4%)은 기초단체인 10개 군·구보다 훨씬 더 높았다.
■ 답례품 ‘지역화폐’ 쏠림 현상에 특산물 홍보 등 취지 무색
인천에 기부금을 낸 이들은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가 각 홈페이지에 고시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기부금 접수·운용 현황’을 보면, 수도권 거주자(인천 외)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 인천시 기부자들은 답례품 중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71.9%)를 가장 선호했다.
특히 기초단체인 인천 서구는 기부자에게 제공한 답례품 중 95.4%가 지역화폐인 ‘서로e음카드’였다. 동구도 답례품으로 지역화폐인 ‘동구사랑상품권’을 선택한 비율이 전체의 69.3%나 됐다. 연수구(67.4%), 부평구(59.9%), 계양구(58.2%)) 역시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선택하는 기부자가 많았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원형인 일본의 ‘고향납세제’가 지역화폐와 같은 현금성 답례품을 금지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타 시·도 관광을 유도하면 소상공인 등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인천에선 기부자의 다수가 인천시민인 데다, 답례품도 엇비슷하고 그마저도 지역화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도입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다.
지역화폐가 없는 남동구는 지난해 11~12월 두 달여간 인접 지역인 미추홀구에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남동구 총무과 관계자는 “남동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은 서로 지역을 오가며 장을 보는 등 생활권이 묶여 있다”며 “지역화폐를 원하는 남동구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미추홀구와의 협의를 거쳐 교차 기부를 독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매력적 답례품·지정제도 등 없어
완전하게 뿌리내리지 못한다 지적
수도권 거주자 71.9% e음카드 선호
지난 16일 오전 인천 남동구청 민원실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2026.1.1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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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주민 이지현(32)씨는 지난해 집 근처 미추홀구에 ‘고향사랑기부’를 했다. 그는 “인 릴게임 천이 아닌 타 지역에 기부를 하려다가 미추홀구에서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주는 것을 알았다”며 “지자체들이 내놓는 답례품이 비슷해서 차라리 기부금의 30% 상당을 지역화폐로 받아 내가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시민들이 고향 또는 자신 릴게임손오공 의 주소지 외에 평소 관심이 있던 지역에 기부하면 해당 광역·기초자치단체는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재정을 확충하려는 취지로 정부가 지난 2023년 도입한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전국 모금액이 시행 첫해보다 70%가량 상승하는 등 매년 기부에 동참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바다이야기게임 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단체인 10개 군·구 중 상당수가 매력적인 답례품과 특색 있는 ‘지정기부’ 사업을 선보이지 못하고,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부자들에게조차도 투명하게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기부자 대부분 수도권 거주… 인천 내 ‘기 뽀빠이릴게임 부 품앗이’ 뚜렷
경인일보 취재 결과, 2024년 인천 10개 군·구에 기부한 이들 중 다수는 타 시·도 거주자가 아니라 인천시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추홀구 전체 기부자의 절반에 가까운 47.6%는 인천시민이었다. 계양구(40.6%)와 서구(40.5%)도 인천시민 비율이 높았다. 기부자의 주소지를 공개하지 않은 강화군, 중구, 동구, 남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군·구에 기부한 이들 중 비수도권 거주자는 약 20%에 불과했다. 타 시·도 거주자들로부터 기부를 유도하기보다는 인천 내에서 기부가 오가는 ‘품앗이’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인천 한 구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는 유명 특산물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면 답례품만으로 타 시·도민의 기부를 이끌어내긴 어려운 것 같다”며 “기부자 대부분은 인접한 군·구에 살면서 우리 지역에 있는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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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10개 군·구가 각 홈페이지에 고시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기부금 접수·운용 현황’을 보면, 수도권 거주자(인천 외)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 인천시 기부자들은 답례품 중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71.9%)를 가장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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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의 원형인 일본의 ‘고향납세제’가 지역화폐와 같은 현금성 답례품을 금지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타 시·도 관광을 유도하면 소상공인 등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인천에선 기부자의 다수가 인천시민인 데다, 답례품도 엇비슷하고 그마저도 지역화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도입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다.
지역화폐가 없는 남동구는 지난해 11~12월 두 달여간 인접 지역인 미추홀구에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남동구 총무과 관계자는 “남동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은 서로 지역을 오가며 장을 보는 등 생활권이 묶여 있다”며 “지역화폐를 원하는 남동구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미추홀구와의 협의를 거쳐 교차 기부를 독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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