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몰릴게임 ◑ 57.rty554.top ┎ 골드몽릴게임릴게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5-11-12 12:53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22.rzc476.top
0회 연결
-
http://88.rnl143.top
0회 연결
본문
【95.rty554.top】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황금성릴게임야마토통기계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황금성릴게임야마토통기계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게임몰릴게임 ┣ 28.rty554.top ㉶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게임몰릴게임 ㈑ 57.rty554.top ∵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게임몰릴게임 ╊ 82.rty554.top ㎴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게임몰릴게임 ㎈ 19.rty554.top ⊇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릴게임끝판왕 바로가기 go !!
[오성훈 기자]
▲ 영마이스터 학술제 개막식 전국 57개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한 '제16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영마이스터 학술제' 개막식 현장. 미래 산업을 이끌 젊은 기술 인재들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언하고 있다.
ⓒ 오성훈
가치관이 부딪히는 현장에 선 10대들
지난 1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전시홀에는 납땜 냄새가 은근히 퍼져 있었다. 학생들은 로봇 팔을 정밀하게 조정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조립하고 있었다. 전국 57개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열기가 가을의 냉기를 밀어냈다. 납땜 냄새와 청춘의 땀이 뒤섞여 52개 작품 위로 내려앉았다. 이곳은 제16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그중에서도 영마이스터 학술제(프로젝트 작품전)가 한창인, 서로 다른 가치관이 교차하는 현장이었다.
"이 로봇 팔이 제가 대학 갈 능력이 없어서 이 길을 택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해요."
서울로봇고 2학년 강성준 학생이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원격의료용 다관절 로봇 팔'을 시연하며 환하게 웃었다. 중학교 때 인문계와 마이스터고 사이에서 고민했다는 그는 이제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가 만든 작품은 출품된 전기·전자 부문 19개 작품 중 1등, 대상을 받았다.
"여기서 제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곳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는, 한국 사회의 실험장이었다. 작품전 한편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데리고 온 대구의 40대 이혜민씨가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인 아들은 형들이 만든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이씨는 "저도 사실 무조건 대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였다. "미래는 기술이 이끌 텐데, 아이가 일찍부터 이런 환경을 접하고 자신의 길을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학부모 세대의 가치관이 조용히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대학만이 정답'이라는 오랜 사회적 믿음과 '기술도 떳떳한 길'이라는 새로운 확신이 마주 서는, 우리 사회 가치관 변화의 현장이었다.
90% 취업률, 그 너머를 묻다
이런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90%를 상회한다.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평균 초임이 일반 고졸 취업자 대비 15~20%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길은 '선취업 후진학'으로 단순화되지 않는다. 취업 이후에도 창업, 재교육, 경력 전환 등 스스로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취업의 통로'를 넘어 '진로의 자율성'을 길러내는 제도다. 단순히 취업의 자유가 아니라, 다시 배울 권한까지 길러준다.
이들이 펼치는 프로젝트 결과물은 기술이 이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창의적 학습의 영역임을 선언한다. 즉, 취업률보다 중요한 것은 진로의 자율성이다. 이것이 마이스터고 교육이 남긴 새로운 지표다.
현장이 증명하는 마이스터고의 가치
이날 제전을 참관한 바이오니어 변태진 인사담당 전무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채용 경험을 이렇게 전했다.
"잘하는 친구들은 일반고에 가도 상위권을 했을 실력입니다." 변 전무는 "실력 있는 학생들이 제도에 따라 진로를 달리할 뿐, 성취 수준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친구들은 성공 의지가 강하고, 학습 능력도 뛰어나며 태도도 좋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변 전무는 특히 실무 적응력을 강조했다. "다양한 업무에 대한 거부감이 대졸 신입사원보다 훨씬 적습니다. 뭐든지 배우려고 하죠. 저희는 진단 장비를 사내에서 직접 제작하는데, 외주를 주지 않을 정도로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납니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써보면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타를 멘 기술자들: 기술과 예술의 융합 현장
▲ 영마이스터 예술제 제16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영마이스터 예술제에서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오성훈
오후 2시, 장소를 사이언스홀로 옮겨 영마이스터 예술제 개회식이 열렸다. 정밀 기계와 코딩으로 밤을 지새우던 학생들이 이제는 기타를 메고 무대에 섰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 밴드부 리더인 강영지(2학년) 학생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학술제에서 며칠 밤새워서 프로젝트를 끝낸 성취감만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행복해요. 기술은 결국 사람이 쓰잖아요. 저희가 만든 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윤리적 문제가 있을지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기계 부품에 불과해요.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아는 기술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예술제 실시 요강은 참가 목적을 '학생 간 상호 소통 및 교류 기회 제공'이라 명시하고 있다. 기술과 예술, 이성과 감성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 장은, 참여·배려·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였다.
예술제 무대를 마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보면서 자극도 받고, 함께 음악하면서 친구도 됐다"며 활짝 웃었다. 57개 학교가 한자리에 모여 경쟁이 아닌 연대를 배우는 축제였다.
남은 과제: 안전하고 당당한 성장을 위해
그러나 이 희망의 장면 뒤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다. 현장실습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은 '선취업'이라는 제도가 아직 안전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오히려 위험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교육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책무다.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의 저자는 마이스터고 졸업 후 "나를 설명할 단어가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 불충분한 안전 관리와 더불어, 청년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사회가 인정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
변태진 전무는 또 다른 과제도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병역입니다. 1~2년 열심히 가르쳐 투자했더니 군대를 가고, 갔다 오면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요. 현업 부서장들이 가장 꺼리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경력 단절의 부담이 큽니다."
그는 학교 교육에 대한 제안도 덧붙였다.
"성인으로서 스스로 책임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춘 학생들이면 더 좋겠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내가 해야 할 일을 자각하고, 실수를 했을 때 이를 개선하려는 자세가 있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협의회장 정은환 교장(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전국 57개교 교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은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우리는 학생들의 꿈을 지키고, 그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대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작은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우리 교육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필자 역시 30년 넘게 현장을 지켜보며 이 말의 무게를 체감해왔다. 따뜻한 리더십과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할 때, 마이스터고는 진정한 능력 중심 사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57개 학교가 함께 논증하는 미래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은 우리 사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학력과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는 가능한가?
이날 제전은 57개 학교가 함께 선언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장이었다. 원격의료용 로봇 팔부터 스마트팜, AI 음성 인식까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은 그들의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줬다.
축사를 한 박희준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이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중등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전은 기술이 대학 논쟁을 넘어 삶을 새롭게 증명한 자리였다.
덧붙이는 글
▲ 영마이스터 학술제 개막식 전국 57개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한 '제16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영마이스터 학술제' 개막식 현장. 미래 산업을 이끌 젊은 기술 인재들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언하고 있다.
ⓒ 오성훈
가치관이 부딪히는 현장에 선 10대들
지난 1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전시홀에는 납땜 냄새가 은근히 퍼져 있었다. 학생들은 로봇 팔을 정밀하게 조정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조립하고 있었다. 전국 57개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열기가 가을의 냉기를 밀어냈다. 납땜 냄새와 청춘의 땀이 뒤섞여 52개 작품 위로 내려앉았다. 이곳은 제16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그중에서도 영마이스터 학술제(프로젝트 작품전)가 한창인, 서로 다른 가치관이 교차하는 현장이었다.
"이 로봇 팔이 제가 대학 갈 능력이 없어서 이 길을 택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해요."
서울로봇고 2학년 강성준 학생이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원격의료용 다관절 로봇 팔'을 시연하며 환하게 웃었다. 중학교 때 인문계와 마이스터고 사이에서 고민했다는 그는 이제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가 만든 작품은 출품된 전기·전자 부문 19개 작품 중 1등, 대상을 받았다.
"여기서 제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곳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는, 한국 사회의 실험장이었다. 작품전 한편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데리고 온 대구의 40대 이혜민씨가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인 아들은 형들이 만든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이씨는 "저도 사실 무조건 대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였다. "미래는 기술이 이끌 텐데, 아이가 일찍부터 이런 환경을 접하고 자신의 길을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학부모 세대의 가치관이 조용히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대학만이 정답'이라는 오랜 사회적 믿음과 '기술도 떳떳한 길'이라는 새로운 확신이 마주 서는, 우리 사회 가치관 변화의 현장이었다.
90% 취업률, 그 너머를 묻다
이런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90%를 상회한다.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평균 초임이 일반 고졸 취업자 대비 15~20%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길은 '선취업 후진학'으로 단순화되지 않는다. 취업 이후에도 창업, 재교육, 경력 전환 등 스스로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취업의 통로'를 넘어 '진로의 자율성'을 길러내는 제도다. 단순히 취업의 자유가 아니라, 다시 배울 권한까지 길러준다.
이들이 펼치는 프로젝트 결과물은 기술이 이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창의적 학습의 영역임을 선언한다. 즉, 취업률보다 중요한 것은 진로의 자율성이다. 이것이 마이스터고 교육이 남긴 새로운 지표다.
현장이 증명하는 마이스터고의 가치
이날 제전을 참관한 바이오니어 변태진 인사담당 전무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채용 경험을 이렇게 전했다.
"잘하는 친구들은 일반고에 가도 상위권을 했을 실력입니다." 변 전무는 "실력 있는 학생들이 제도에 따라 진로를 달리할 뿐, 성취 수준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친구들은 성공 의지가 강하고, 학습 능력도 뛰어나며 태도도 좋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변 전무는 특히 실무 적응력을 강조했다. "다양한 업무에 대한 거부감이 대졸 신입사원보다 훨씬 적습니다. 뭐든지 배우려고 하죠. 저희는 진단 장비를 사내에서 직접 제작하는데, 외주를 주지 않을 정도로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납니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써보면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타를 멘 기술자들: 기술과 예술의 융합 현장
▲ 영마이스터 예술제 제16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영마이스터 예술제에서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오성훈
오후 2시, 장소를 사이언스홀로 옮겨 영마이스터 예술제 개회식이 열렸다. 정밀 기계와 코딩으로 밤을 지새우던 학생들이 이제는 기타를 메고 무대에 섰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 밴드부 리더인 강영지(2학년) 학생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학술제에서 며칠 밤새워서 프로젝트를 끝낸 성취감만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행복해요. 기술은 결국 사람이 쓰잖아요. 저희가 만든 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윤리적 문제가 있을지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기계 부품에 불과해요.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아는 기술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예술제 실시 요강은 참가 목적을 '학생 간 상호 소통 및 교류 기회 제공'이라 명시하고 있다. 기술과 예술, 이성과 감성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 장은, 참여·배려·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였다.
예술제 무대를 마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보면서 자극도 받고, 함께 음악하면서 친구도 됐다"며 활짝 웃었다. 57개 학교가 한자리에 모여 경쟁이 아닌 연대를 배우는 축제였다.
남은 과제: 안전하고 당당한 성장을 위해
그러나 이 희망의 장면 뒤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다. 현장실습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은 '선취업'이라는 제도가 아직 안전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오히려 위험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교육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책무다.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의 저자는 마이스터고 졸업 후 "나를 설명할 단어가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 불충분한 안전 관리와 더불어, 청년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사회가 인정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
변태진 전무는 또 다른 과제도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병역입니다. 1~2년 열심히 가르쳐 투자했더니 군대를 가고, 갔다 오면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요. 현업 부서장들이 가장 꺼리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경력 단절의 부담이 큽니다."
그는 학교 교육에 대한 제안도 덧붙였다.
"성인으로서 스스로 책임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춘 학생들이면 더 좋겠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내가 해야 할 일을 자각하고, 실수를 했을 때 이를 개선하려는 자세가 있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협의회장 정은환 교장(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전국 57개교 교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은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우리는 학생들의 꿈을 지키고, 그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대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작은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우리 교육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필자 역시 30년 넘게 현장을 지켜보며 이 말의 무게를 체감해왔다. 따뜻한 리더십과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할 때, 마이스터고는 진정한 능력 중심 사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57개 학교가 함께 논증하는 미래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은 우리 사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학력과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는 가능한가?
이날 제전은 57개 학교가 함께 선언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장이었다. 원격의료용 로봇 팔부터 스마트팜, AI 음성 인식까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은 그들의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줬다.
축사를 한 박희준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이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중등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전은 기술이 대학 논쟁을 넘어 삶을 새롭게 증명한 자리였다.
덧붙이는 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