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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유럽연합(EU)이 국제사회에서 주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에코디자인)에 대해 국내 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만간 확대 개편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차 에코디자인 정책포럼에서 "1972년 보고서 '성장의 한계'는 무한 자원 활용의 한계를 짚었으며, 지구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생활에 필모바일릴게임접속하기
요한 제품도 무한히 소비하고 폐기할 수 없는 만큼, 자원순환의 고리 속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EU가 에코디자인을 제도화했듯 한국도 수출 중심 국가로서 당위적으로 제도를 도입해야 하지만, 변화 속에서 모범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출범할 기후ETF수익율
에너지환경부는 '발목잡기 규제부처'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선도부처가 되겠다"며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처럼 자원순환형 사회와 에코디자인을 선도하길 바라며 정부가 제도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EU대표부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EU의 정책 방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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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차 에코디자인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5/뉴스1


EU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발터 반 하툼 주한EU대표부 공모바일 릴게임
사참사관은 'EU의 기후중립 비전과 순환경제의 역할' 기조발표를 통해 "유럽은 2050년까지 기후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계 최초로 선언하고, 법제화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5% 이상 감축하기 위한 '핏 포 55'(Fit for 55) 입법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2025년 7월에는 2040년까지 90주식매수타이밍
% 감축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며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툼 참사관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0%가 자원 채굴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순환경제 전환이 기후위기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EU는 지속가능제품 에코디자인 규제(ESPR) 도입을 통해 제품의 내구성·재활용성·탄소 발자국 등을 통합 관리하고, '디지털 제품 여권'을 통해 제품의 전 과정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환경부가 준비 중인 가칭 '제품의 친환경 설계에 관한 법률'을 통해 EU 수준의 규제 틀을 도입할 계획도 공유됐다. 이 법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제도를 통합하고, 제품 설계 단계에서 △재생원료 사용 △재활용 용이성 △수리 용이성 등 16개 항목을 평가해 순환성을 높이도록 한다.
현재 투명 페트병 중심으로 제한돼 있는 재활용 목표를 다양한 소재와 업종으로 확대하고, 배터리·포장재 등으로 순환원료 사용 의무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산업계 발표에서는 실질적 대응 사례가 제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의 4R 전략(감축·재사용·재활용·대체)을 넘어, 제품 생산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LCA)를 기반으로 설계와 제조에 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U 배터리 규제(EUBR)에 맞춰 배터리 생산 단계에서 재생원료 사용을 인증하고,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 시장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과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 김혜선 HP코리아 전무, 이형재 한국타이어 상무 등도 각각 반도체와 전자제품, IT기기, 타이어 등 분야에서의 에코디자인 전략과 대응 방안을 골자로 발표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