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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여정 담화 이중잣대 포석일수 있어…의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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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희규 작성일21-09-29 16:46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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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라디오 출연해 "北 새 미사일이라면 무력 개발 계획에 따른 것이라 주장할 것"청와대가 29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혀 새로운 미사일이라면 (북한은) 자신들의 무력 개발 계획에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경우를 대비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리 종전선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면서도 미사일 도발로 부르지 말라는 '이중잣대' 포석을 깔아놓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어떤 것은 지금 예단할 수 없다"며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반복되고 있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의적으로 현재는 봐야 하고, 그 어떤 분석이 끝난 후에야 좀 더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앞서 이날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은 9월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유화적인 담화를 내놓은 지 3일 만에 미사일을 도발을 다시 감행한 것이다.군 당국은 당초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비행 거리와 고도·속도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그러나 발사체의 궤적에서 순항미사일의 특성도 함께 나타나 발사체 종류에 관한 판단을 일단 보류했고, 군 안팎에서는 북한의 '극초음속활공체'(HGV) 개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북한이 극초음 활공체 개발의 일환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박 수석은 "한미 공조 하에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제원 분석이 금방 발사하자마자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또한 박 수석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를 파악함에 있어 지난 27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유엔총회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박 수석은 "미사일 발사하고 바로 20분 후에 유엔주재 북한 김성 대사가 미국이 말이 아닌 실천과 행동으로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한 것을 보면 김 대사가 미사일 발사 의도를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북한의 담화에 대해서 의미 있다고 평가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일부에서 군 통신선에 대한 응답을 먼저 북한에게 요구했지 않았나. 그것이 연결돼야 이후 여러 가지 실천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남북연락선 응답을 다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서 제시한 '종전선언'과 관련 '대선용 이벤트'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정치의 영역과 연결시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1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는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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