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한 공직자의 퇴임식을 총무과 주관의 별도 행사로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일반 공직자들의 퇴임식은 상.하반기로 나눠 참석 희망자에 한해 합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서귀포시청 내에서도 처음으로 단독 행사로 개최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강명균 전 청정환경국장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강 전 국장은 1992년 남제주주군 환경관리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3년간 재직하며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장,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명예퇴임 릴게임사이트 하면서 지방부이사관에 특별승진했다.




오순문 시장이 강명균 전 국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서귀포시 공식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퇴임식에서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강 전 국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알라딘릴게임 전달하며 격려했다.
강 전 국장은 "청정 제주를 지키겠다는 한가지 마음으로 공직 생활을 이어왔다"라며, "청정환경국을 마지막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동안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선·후배 동료 공무원들의 성원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로서 시민들에게 릴게임야마토 봉사했던 삶을, 보람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강명균 전 국장 명예퇴임식. 행사장 무대 앞에는 그의 재직 연수를 의미하는 '33'이라는 숫자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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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명예퇴임식을 놓고 시청 주변에서는 많은 말들이 이어졌다. 
강 전 국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란 출마설이 이어지는데다, 시장과 부시장을 제외한 공직자에서 별도 퇴임식을 갖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공직자들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 쿨사이다릴게임 기로 나눠 합동 퇴임식 형태로 개최해 왔다. 실제 서귀포시의 경우 오는 31일 2025년 하반기 정년퇴직자 및 명예퇴직자 퇴임식이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합동 퇴임식을 불과 9일 앞두고 단독으로 별도 퇴임행사를 개최하면서 의아스러움을 샀다.
주관 부서인 서귀포시 총무과는 이날 강 전 국장 퇴임식 행사에 대해 A4용지 3페이지 분량으로 홍보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33년 공직생활 중 주요 업적 및 수상 경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임식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게 된 것은 명예퇴임 일자(12월22일)가 연말 퇴임식 날짜(12월31일)와는 맞지 않은 점이 있었고, 본인이 퇴임식을 희망하여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인이 희망한다면 총무과 주관으로 단독 퇴임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의 이러한 방침과 달리 제주도청이나 제주시청에서 공직자 퇴임식(하반기)은 연말에 합동 진행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경우 작년 연말에는 합동으로 퇴임식을 진행했으나, 올 연말에는 퇴임식에 참석하겠다는 희망자가 없어 퇴임식 행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퇴임식 행사 외에 명예 퇴직자가 있을 경우에는 총무과 주관 공식 행사가 아닌, 부서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가져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이번 서귀포시의 총무과 주관 명예퇴임식 행사는 연말 행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이뤄진 점, 더욱이 당사자가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도는 공직자라는 점에서 오해의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