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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타미플루' 나오나…머크 알약, 입원률 절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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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신미 작성일21-10-03 04:49 조회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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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로이터와 AFP통신 등은 현지시간 1일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가운데 7.3%만이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절반은 가짜 약을 복용했는데, 이들의 입원률은 14.1%로 나타나,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춰준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머크 사는 가급적 빨리 미국 식품의약국에 이 알약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FDA가 허가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됩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스위스 제약사 로슈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지만 속도가 뒤처진 상태입니다.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암호 오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델타 변이를 포함한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자체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머크는 올해 말까지 1천만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또한 미국 정부에는 170만 명 치료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다른 나라 정부들과도 비슷한 계약을 합의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약값은 각국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다르게 책정할 방침인데 미국에선 1명 치료분을 700달러, 우리돈 약 83만원에 팔기로 했습니다.전문가들은 "입원률을 50% 낮출 수 있는 머크 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의 타미플루'가 될 것"이라면서도 "머크 알약은 백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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