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영 국립경상대 철학과 교수가 충남 공주 제민천 북카페 '오래된질문'에서 '들뢰즈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오래된질문 제공


충남 공주 제민천 서점 겸 카페 '오래된질문'은 최근 '들뢰즈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북토크를 열었다.
이번 북토크는 '차이 형이상학' 저자인 신지영 국립경상대 철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사유를 풀어냈다 .
강연에서 신 교수는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에 나오는 '신적인 놀이' 개념을 통해 사회적 기준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중요성을 황금성릴게임 강조했다.
이어 사유가 고정관념에 머물지 않도록 들뢰즈가 말한 '거미처럼 사유하라'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삶의 신호와 변화를 섬세하게 감지해 대처하라는 말이다.
거미는 시각이 약해 다리의 감지 센서로 거미줄에 걸려든 먹이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종류까지 알아낸다.
강연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바다신2다운로드 박문호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대표와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명주 충남대 영문학과 교수 등 공학자와 자연과학자, 인문학자, 예술가, 경제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북토크는 차담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여행 중 우연히 들른 방문객부터 들뢰즈 강연을 찾아온 참가자, 책을 사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러 왔다가 토론에 합류한 시민들까지 다양한 인연이 더해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신지영 교수는 "지적으로 성숙하고 품위 있는 분들과 함께해 매우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