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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전셋값 오른 만큼만 대출…15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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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종혁 작성일21-10-09 03:38 조회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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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하나은행 제공) 2020.2.10/뉴스1(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줄인다.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하나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때 Δ임차보증금 증액분 Δ대출 신청 금액 Δ증액 후 임차보증금의 80%에서 기대출 취급액을 뺀 금액 중 가장 적은 금액이 대출 한도로 인정된다. 바뀐 한도는 이달 15일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예를 들어 보증금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를 경우 지금까진 다른 대출이 없다면 전셋값의 80%인 4억8000만원까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과도한 대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하나은행의 이번 전세대출 한도 축소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5%를 넘어 금융당국의 권고치(연 5~6%대)에 근접했다.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대출 갈아타기(대환)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연말까지 대출모집법인을 통한 대출영업도 중단했다.주요 은행 중에선 하나은행 외에 국민은행이 앞서 지난달 말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이내로 줄인 상태다. NH농협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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