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브레가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샬럿 호네츠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2년 2,500만 달러.
2019-20시즌, 우브레는 피닉스 선즈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며 평균 18.7점 6.4리바운드 3점 성공률 35.2%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우브레의 기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팀을 옮긴 지난 시즌, 우브레는 평균 15.4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31.6%, 자유투 성공률 69.5%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손목 부상을 당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코트 밖에서 바라만 봐야 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를 남긴 우브레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와 이별을 맞이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샬럿이었다. 우브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샬럿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샬럿을 선택한 이유로 우브레는 "젊음과 에너지"라고 답했다.
샬럿은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팀이다.
샬럿의 로스터를 살펴보면 25살 우브레는 베테랑 축에 속한다. 라멜로 볼은 19살,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제임스 부크나이트와 카이 존슨은 20살, P.J. 워싱턴과 마일스 브릿지스는 각각 22살, 23살이기 때문. 샬럿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31살 고든 헤이워드다.
이어 우브레는 볼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브레는 "신인왕(라멜로 볼)과 함께 뛰는 것은 재미있을 것이다. 그와 함께하는 건 축복이다. 이제 즐길 시간이다. 이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분명 재미있고 꽤 멋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샬럿은 우브레를 포함해 센터 메이슨 플럼리도 영입하며 로스터에 깊이를 더했다. 뛰어난 선수 육성 능력을 증명한 제임스 보레고 감독과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말벌 군단의 비상이 곧 시작되려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샬럿에서 잘 자리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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