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과 몰입도는 아주 만족스러운데 연기력과 소품(?)활용은 심각하게 최악이네요
분장(CG?)은 적절히 혐오스러워서 좋았(?)던듯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제가 최악이라고 느낀점은, 지금 코로나 때문에 온국민이 방역에 익숙하잖아요
치사율 1%쯤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다룰때도 완전 밀폐된 방호복에 산소호흡기 달고 하잖아요
영화에 나오는 균은 치사율 100%에 동물처럼 물리적으로 움직여 인간을 덮치고 감염시키는 방역불가한 균이에요
영화에선 이 균을 [인류의 종말]이라고 부르는데요
문제는 마스크도 안쓰고 라텍스 장갑 달랑 한 장 끼고 만진다는 거에요
오픈된 공간에서 마스크도 안쓰고 장갑 한장 끼고 균을 만진뒤에 장갑 벗고 바로 옆의 컵에 있는 물도 마십니다
균을 온몸에 뒤집어 쓰더라도 몸에 소화기를 뿌리면 소독이 된다는 아주 참신한 방역법도 보여주고
낮은 온도에서 균이 죽는다는 점을 이용하는건 좋은데요
양동이의 얼음물을 몸에 뒤집어썼다고 몸이 얼음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 무슨 얼음물 몸에 부었다고 균에 면역이되나요
마지막이 하이라이트 ㅋㅋㅋ 방역복 입은 사람들이 보균감염자 주인공 붙잡고 "이제 안전합니다 우리가 도와줄게요" 이러는데
그 옆에 총든 군인들은 그냥 군복입고 마스크도 안쓰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력도 너무 허접합니다
요즘 어지간한 상업용 에로영화도 이거보다 연기 잘해요
한줄요약 : 90년대 수준 CG와 연출+대학교 영화동아리 수준 연기력+방역수칙 개나주는 고증이 어째서 202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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