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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劉 "사실이라면…" 입 모은 "尹캠프 당협長 전화협박" 익명글 논란 속 돌연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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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이혁 작성일21-11-01 01:19 조회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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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커뮤니티에 "국힘 당협위원장 아들" 자칭 글 한동안 게재돼"권성동·주호영, 부친에 尹 지원 독촉전화·협박" 주장…"저희 당협장들이" 대목은 의문洪·劉 "정계 퇴출" 협공에…尹캠프 "삭제된 익명 허위글로 장난질, 조치한다"30일 서울대학교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게재됐다가 삭제된 익명의 '국힘 당협위원장 아들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구태를 고발합니다'라는 글 내용 일부 갈무리. 자신이 모 당협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작성자는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측에 합류한 주호영·권성동 의원을 부친에 대한 독촉전화 주체라고 거론했다. 한편으론 오프라인 입당원서를 낸 신규 당원들에 대해 "저희 당협위원장들이 뼈빠지게 모아서 가입시킨 당원들"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이목을 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과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에게 윤 전 총장의 경선 지지를 끌어올리라는 독촉 전화를 돌리며 차기 총선 공천을 빌미로 협박한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30일 게재됐다가 돌연 삭제됐다.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해당 글에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정계 퇴출" "개악보수" 등 쏘아붙였으나, 윤석열 캠프에서 "가짜정보를 담은 잘못된 글과 홍·유 후보의 일방적 네거티브"라고 맞대응하면서 공방이 가열됐다.앞서 이날 서울대학교 동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엔 자신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네티즌이 '국힘 당협위원장 아들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구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 작성자는 부친이 윤석열 캠프로부터 '부적절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애초에 잘못된 라인을 잡은 아버지가 자초한 측면도 있겠지만 몇 주째 지켜보다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전제했다.이어 "저는 자발적으로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울 정도로 윤석열 후보님에 대해 우호적이었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의 너무나 구태하고 지저분한 모습을 보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뒷 동네에서 얼마나 더러운 협잡질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시더라"라고 주장했다.작성자는 "윤석열 캠프에서 아버지한테 매일 독촉 전화를 몇번씩이나 한다. 정확히는 캠프가 아니라 중진 국회의원이다. 주OO, 권OO 등등"이라며 "예를 들어 '너네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 득표율 많이 나와야 공천 줄 수 있다. 안 그러면 국물도 없다' 이런 식"이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윤 전 총장이 여권 지지층발(發) '위장당원' 우려를 내비쳤던 것을 재조명하면서 "실제로 위장당원은 윤석열 캠프 측 주요한 전략 중 하나"라고 비꼬기도 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대학교 커뮤니티 눈높이에 맞춘 것으로 보이는 '당협위원장의 아들' 입장과는 결이 다른 언급이 나왔다. 작성자는 오프라인 입당원서를 낸 당원 가입자들을 언급하면서 "스누라이프 분들이 '전라도 분들, 혹은 세력 아니냐' 음모론 펴시던데 반은 맞다. '저희 당협위원장'들이 뼈 빠지게 모아서 가입시킨 당원들"이라며 "보통 당협위원장들이 대략 1000명 단위로 자비로 가입시키고 사실상 본인이 투표권 행사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후보의 탄탄한 당심은 사실 강한 구태 조직의 힘이다"면서 윤석열 캠프가 각종 방해 수법을 동원한다는 주장도 폈다. 예컨대 "'홍준표 후보님'이 지역 당사무실에 방문한다 하면 공지를 최소한으로 하고, 또 비공식적 자리에선 오지 말라고 협박할 것을 종용한다"거나 "노인분들, 특히 지방의 정치 저관심층 노인분들은 가짜뉴스에 취약하단 것을 알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선동을 자행한다…'민주당에선 홍준표 민다'고 노인 당원한테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는 것이다.30일 서울대학교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게재됐다가 삭제된 익명의 '국힘 당협위원장 아들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구태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온 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 권성주 대변인은 연이어 해당 글에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공세에 나섰다.페이스북 갈무리스누라이프 글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직후,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천을 미끼로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을 협박하는 상대캠프의 중진들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런 사람들은 정계 퇴출시켜야 한다"며 "탄핵 때 그렇게 당을 해코지 하고 뛰쳐 나가서 분탕질 치더니 이젠 당원들의 축제의 장인 경선에서도 이런 해괴망측한 짓을 한다"고 주·권 의원을 비난했다. 윤 전 총장과 싸잡아 "'텃밭 중진'들이 '정치 초보자' 앞에서 굽신 대면서 무엇을 더 하겠다고 비굴한 행동을 보이는지 참 창피하고 부끄럽다"고도 했다.유 전 의원 측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 당협위원장의 자녀가 폭로한 것이 사실이라면, 윤 후보 측 중진 의원들의 공천협박 줄세우기와 대리 입당 '위장당원' 모집 지시는 그야말로 구태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못된 버릇들"이라며 "더 이상 보수를 욕보이지 말고 '개악보수' 윤 후보는 사퇴하기 바란다"고 맹공했다.이런 가운데 해당 글을 처음 보도한 통신사의 기사가 삭제돼 그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확산됐다. 그러자 홍 의원은 재차 윤 전 총장을 겨냥 "경선 막바지가 되니 온갖 추태가 난무한다"며 "심지어 불리한 기사를 내리라는 요구를 하기도 하고, 해당 언론사는 기자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기사를 삭제하기도 한다. 텃밭 중진들이 공천 협박도 하고 대리투표 시도도 하고 있다는 폭로도 있다"고 주장했다.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도 같은 글을 토대로 성명서를 내 "국민의힘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주호영·권성동 두 의원을 제명하라"며 "두 의원의 작태는 공정경선 위반을 넘어서서 우리 당의 지난 4년 동안 피눈물 나는 혁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라고 했다.그러나 이후 논란의 글은 인용 보도에 이어 원본까지 스누라이프 커뮤니티에선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캡처본'의 형태로만 유포되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선 두차례에 걸쳐 반박에 나섰다.윤 전 총장 측 최은석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허위 글을 가지고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윤 후보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주·권 의원에 관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물은 사실이 아니며, 그 글이 삭제됐는데도 홍·유 후보는 '일단 때리고 보자'는 심보로 공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익명으로 글이 게재되면 내용이 옳고 그른지 확인부터 하는 것이 상식일진대, 홍·유 후보는 그런 기본적인 절차도 밟지 않고, 문제의 글을 경쟁 후보를 비난하는데 써먹었다"며 "진작에 청산됐어야 할 이런 구태정치를 하면서 나라를 운영하겠다고 하니 우습지 않은가. 국민이 이같은 삼류정치를 모를 것 같은가"라고 반문했다.최 수석부대변인은 "홍·유 후보가 표가 급해서 그러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할수록 표는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과 당원은 누가 치졸한 네거티브를 하는지 안다"며 "두 후보는 익명의 허위 글을 가지고 장난질을 한 것에 대해 윤 후보와 주·권 의원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언론은 틀린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지 말기 바란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일부 갈무리.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시절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으로서 홍준표 당대표에게 올렸다는 보고서 이미지 파일도 첨부했다.폭로 글에 거명된 당사자인 권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퇴출'을 요구한 홍 의원에게 강경 대응했다. 권 의원은 우선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이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라며 "지금 익명의 작성자가 글을 삭제했지만 저는 형사고발을 통해 실제 작성자와 작성경위를 명명백백히 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언론사가 기사를 내린 것은 사실 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을 그대로 받아 썼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홍 후보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익명 글을 무기로 삼아 저와 주 의원의 당적 박탈을 요구했다"며 "아무런 근거도 없는 글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서글프고 비애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 캠프에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줄 세우기니 구태니 비난하고 '공천 협박' 운운하는데, 이것 본인 얘기 아닌가"라며 "두번이나 당 대표를 하며 당을 망친 장본인이, 그렇게 대통령이 되고 싶어 중상모략을 하시냐"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권 의원은 "제가 홍 후보의 과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많이 알고 있지만 경선기간이라 우리 당의 체면과 위신을 위해 조용히 있었다"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던) 홍 후보께서 저를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으로 임명하셨다. 저는 제 자리에서 충언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폭로에 나섰다.그는 "당시 홍 대표의 막말 때문에 당의 이미지가 말이 아니라서, 그것을 시정하기 위한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가지고 한양빌딩에 있었던 중앙당사 6층 당대표실을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2018년 2월이었다"며 "홍 대표는 그 보고서를 보더니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나가라고 하시지 않았나. 당시 당대표실의 당직자들이 다 들을 정도로 큰 목소리로 야단치지 않았나"라고 따졌다. 홍 의원이 당시 '찢었다'는 보고서의 이미지파일도 덧붙였다. 권 의원은 "그 정도 조언도 못 받아들였던 분이 이제 와서 모든 것이 '위장평화쇼' 때문이라며 자신의 실책을 미화하려 하시나. 오랫동안 홍 후보를 겪어온 선후배 동료 의원들이 왜 다 떨어져 나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누라이프 익명 글의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홍 후보와 그의 캠프에서 저와 주 의원을 명예훼손하고 경선에 개입하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 법적 조치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홍 후보는 얼마 전 윤희숙 (전) 의원과 김웅 의원에게 '분수 없이 당대표에게 덤빈다', '아직 설칠 때가 아니다'라며 비난하는 페이스북 글을 썼다가 후폭풍이 두려워 지우고는 언론사들이 기사를 쓰자 그것을 다 내리게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당 지도부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에 찬물을 끼얹은 홍 후보 측의 행태를 바로잡아 주시라"며 "저는 무엇이 진실인지 자신 있게 소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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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지지율이) 20대 3%, 30대 9%, 40대 8%"라고 일부 여론조사 통계를 인용하며 비난하자 응수한 것이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내가 오늘 이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아까 또 이상한 이야기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한다"라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최근 여론조사 수치를 인용했다. 홍 후보는 검찰의 소위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는 여론이 더 크다고 나온 KSOI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공세를 폈다.윤 후보는 "희한한 통계만 또 뽑았다"라며 "정치공작이라는 응답이 훨씬 퍼센티지가 높은 통계들도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웃으면서 "KSOI가 민주당하고 우리 홍 후보한테 (지지율이) 잘 나오는 여론조사 아니냐"라며 여론조사기관의 신뢰도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하라"고 다그치자, 홍 후보는 웃으며 "내가 제일 잘 나오는 건 KBS"라고 응수했다. 홍 후보가 "이(여론조사)건은 원래 안 물으려고 했는데…"라고 얼버무리자 윤 후보 역시 웃으며 홍 후보가 준비한 자료들을 가리킨 뒤 "거 다 가지고 오셨는데 뭘 안 물으려고 했느냐"라며 "거 수준을 좀 높여서 하시라. 마지막 날인데"라고 불만을 표했다. [원희룡] "나보고 역겹다더니, 오늘은 역겹지 않나"[홍준표] "질문 자체가 역겨웠던 것... 마음 상한 것 같은데 사과한다" ▲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후보는 원희룡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견제구를 받았다. 홍 후보는 "내가 만약 후보가 되면, 원희룡 후보가 대장동 비리 TF 총괄 책임자를 좀 해주시면 훨씬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대장동 일타강사'로 자임하는 원 후보의 전문성을 평가하면서도, 대선 후보 선출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은근히 꼬집은 것이다. 원 후보는 홍 후보가 과거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난한 표현을 그대로 인용해 "역겹지 않느냐? 역겹다고 했는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그런 질문을 하니까 그렇다"라며 "해주기 싫으면 TF팀장 할 사람 또 있다"라고 말했다. 원 후보가 "홍 후보야말로 과거 모래시계 검사셨으니까 (TF 팀장) 잘 하실 것 같다"라고 비꼬자 홍 후보는 "수사 실무를 떠난 지 오래됐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계속 이이졌다. 원 후보가 "대장동 말고 이재명 후보가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시죠?"라고 질문하자, 홍 후보는 "말하는 투가 그런 식이니까 밖에서 보시는 분들이 (역겹다고 하는 거다), 다른 후보를 '모르시죠'라며 가르치려 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그래도 오늘은 대답은 잘하신다"라며 지난 토론 때 수소경제나 탄소세 등을 두고 홍 후보가 답변을 회피했던 점을 겨냥했다.  이후 주도권 토론 기회를 얻은 원 후보는 "홍 후보는 지난번에도 자기 공약을 물은 것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반응 보이셨는데, '원 팀'이 되려면 그(정책)에 대해 진지한 태도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재차 질문했다. 홍 후보가 "시간이 다 됐다"라며 즉답을 피하자 원 후보는 "같은 (당의) 후보가 역겨우냐"라고 재차 물었다. 홍 후보는 "질문 자체가 역겨웠던 것"이라며 "질문해서 상대방을 당혹시키려고 하는 의도로 하는 게 역겨웠다"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공약에 대한 질문이 역겨우냐"라며 "그런 자세는 대통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토론 중 두 후보가 사과를 주고 받긴했지만 냉랭한 분위기는 가시지 않았다. 홍 후보가 "마음이 좀 상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유감 표명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좀 과했던 것 같다"라고 하자, 원 후보는 "사과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넘어갔다. 하지만 이후 토론에서 원 후보가 "빈 깡통 같다"라고 재차 공격하자 홍 후보 역시 "그런 식으로 비난하는 건 마지막 토론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응수했다.  [유승민] "지지자 폭행사태, 후보가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윤석열] "굳이 이걸 오늘 같은 날 해야 하나" ▲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후보(전 국회의원)는 윤석열 후보에게 지지자들 간 폭력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윤 후보 지지자들과 유 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계속되자, 이에 대한 책임 있는 한마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관련 기사: 폭력 사태 얼룩진 국민의힘 경선... 당 선관위, 자제 요청 http://omn.kr/1vsrc) 유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이 돌아오자 "이건 정말 불미스러운 일에 관한 것"이라며 전날 있었던 폭행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다. 유 후보가 "폭행당한 분들도 다 저희 당 지지자"라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려 하자 윤 후보는 "어제 여의도에서 뭘 했느냐"라며 "어제 이야기는 못 들었다"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따지는 게 아니다, 윤 후보가 직접 폭행한 것도 아니고 윤 후보의 캠프 사람이 그랬기 때문에…"라고 말을 이어가자, 윤 후보는 "캠프 사람이 거기를 왜 오겠느냐? 지지자들이 그냥 오시는 거다, 그래서 캠프 관계자가 그걸 말렸고, 그렇게 큰 충돌은 아니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이어 "굳이 그걸 오늘 같은 날에 해야겠느냐"라고 헛웃음을 보이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유 후보는 "이런 자리에서 후보가 좀 사과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 소중한 시간에 말씀드렸다"라며 "사과 안하시겠다면 됐다"라고 꼬집었다.윤 후보는 "우리 캠프 관계자는 오히려 맞았다고 하더라"라며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원희룡] "지난 대선, 홍준표-유승민이 독자 출마해서 졌다"[유승민] "4년 전 원희룡이 몸담은 당의, 원 후보가 뽑은 후보로 나갔다" ▲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후보는 한때 바른정당의 '동지'였던 원희룡 후보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발끈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것을 언급하며 "4년 전의 악몽이 생각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가리키며 "(지난 대선에서) 여기 계신 두 분이 독자 출마해서 야권 분열 대선을 치러서, (야권) 표를 합하면 이길 수 있었던 유권자 분포임에도 불구하고 (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는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듣는다)"라며 유 후보와 홍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자신의 남은 발언시간을 활용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방금 원 후보 말씀 중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는 게 하나 있다"라며 "4년 전 대선 후보로 나갔을 때 원희룡 후보가 몸담은 그 당의, 원 후보가 뽑은 후보로 나갔다"라고 지적했다. 보수의 지난 대선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자신을 지목한 데 대한 부당함을 성토한 것이다. 유 후보는 "자기가 뽑아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우리 바른정당 같이해놓고"라고 거듭 비판했다. 발언 시간을 모두 쓴 원 후보는 "말씀하시라, 답변 시간이 없으니까 듣겠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말씀하지 마시라. 답변 시간도 없는 분이"라며 "이제 와서 4년 있다가 그런 말씀하시는 건 좀…"이라고 꼬집었다. 발언 기회가 없는 원 후보가 "안철수 대표와 악연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하자, 유 후보는 "(토론) 룰을 지켜주시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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