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저축은행(대표이사 서정학)이 2일 저축은행업권 최초로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 영세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모두론) 업무 협약’(사진)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제공되는 ‘모두론’ 상품은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서민 포용금융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산의 중저신용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저리의 금융자금을 지원한다. IBK저축은행이 특별 출연해 조성한 10억 원을 재원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10배 규모인 100억 원을 보증해 대출하고, 여기에 부산시가 다시 0.8% 이차보전을 통해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지원대상은 부산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저신용(신용평점 744점 이하)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이며, 보증한도는 신규 5000만 원, 대출기간은 1년 만기 일시상환(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이다.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부터 부산지역 시중은행에서만 취급할 수 있었던 ‘모두론’ 금융지원사업에 저축은행업권 최초로 IBK저축은행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두론’의 경우 기존 정책상품인 ‘자영업자 햇살론’보다 최대 4.7%P 낮은 연 3.6%의 금리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모두론’ 취급기관의 확대로 중저신용 영세사업자의 금융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IBK저축은행 관계자는 “IBK저축은행은 IBK금융그룹의 유일한 지역 자회사로서 부울경 지역 중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안정화를 도모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본 협약 이후에도 지자체·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 포용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