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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국회 예결위서 요소 비료 공급 차질 우려에 답변"비료는 中 의존도 48% 수준…가격은 많이 올라"[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요소비료의 수급상황과 조치내용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8. photo@newsis.com[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요소 수급 대란에 따른 요소 비료 가격 인상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농가에 부담에 덜 하도록 계약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요소 비료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신경써달라'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농협과 협의해 요소 비료를 빨리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중국발 요소 수출 제한으로 요소수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요소수 품귀와 함께 가격 상승에 따른 물류대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업용 화학 비료의 핵심 성분인 요소 부족 사태가 요소 비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요소 비료는 국내 단일 비료 공급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다행스럽게 요소 비료는 중국 의존도가 약 48% 정도로 지금도 중동 지역에서는 수입이 가능하지만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수입 과정에 조금 애로가 있는데, 농협과 협의해서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연초에 비료업체들로부터 비료를 다량 구입해 농가에 판매한다. 농협과 비료업체가 정한 비료 가격은 1년간 유지되는 상황이지만 요소 가격 상승으로 비료업계에선 내년 계약 때 요소 가격 상승분을 단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김 장관은 정부가 농가의 화학비료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예산 증액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화학비료를 친환경 비료로 전환해 온 상황에서 화학비료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난감하다"면서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판단해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