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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필리핀 7.1% 경제성장..."예상 대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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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희규 작성일21-11-09 20:00 조회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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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2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소에서 한 음식 배달 기사가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6.22[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올해 7~9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마닐라 타임스 등이 9일 보도했다.매체는 필리핀 통계청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 4.8%를 훨씬 옷돌았다고 지적했다. 계절조정치로는 전월보다 3.8% 늘어났다.다만 3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책으로서 새로운 제한조치를 도입함에 따라 4~6월 2분기 12.0%보다는 상당폭 둔화했다. 필리핀 경제는 2분기 때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복귀했으나 코로나19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마닐라 수도권과 주변 지역에는 8월에 엄격한 행동제한이 내려져 성장을 감속시켰다.칼 켄드릭 추아 국가경제개발청(NEDA) 청장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감소와 백신 접종 확대로 10~12월 4분기에는 행동제한의 추가 완화가 가능해졌다며 연간 성장률 목표 4.0~5.0% 달성이 여전히 가능한 것은 물론 이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3분기 GDP 내역을 보면 개인소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났고 정부지출은 13.6% 크게 증대했다.업종별로는 공업이 7.9%, 서비스업은 8.2%가 증가한 반면 농림수산업 경우 기후 불순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여파로 1.7% 감소했다.이코노미스트는 필리핀에서 인플레가 가속하지만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당분간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인 2.0%로 유지한다고 전망했다.애널리스트는 완만한 경기회복이 기조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한다고 보면서 중앙은행이 2023년까지 금융정책 긴축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내다봤다.필리핀 중앙은행은 연말까지 두 차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개최하며 차기 회의는 이달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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