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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최근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돼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적극 대응을 못했다는 비난이 이어지자, 현지 경찰의 지침에 따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또한 순수한 취업사기 피해자 외에 온라인 스캠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국내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홈캐스트 주식

구출된 후 대사관의 영사조력을 거부하고, 한국 귀국 후 다시 캄보디아에 입국하여 온라인 스캠센터로 복귀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외교부는 언급했다. 이런 자발적 가담자들은 국내 우리 일반 국민에 대한 잠재적인 보이스피싱 가해자로 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11일 외교부는 피랍 사고시 '본인 직접 신고'가 필수적이라는스탑로스사용법
캄보디아 경찰 당국의 입장에 따라 신고자에게 이를 안내해 오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피랍사고시 본인 신고 원칙을 포함한 위 내용은 주캄보디아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열정부 기간이었던 지난 2024년 6월부터 상세히 공지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해명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취업사기·감금 피해 신고시에 신고자의 현재은행관련주
위치, 연락처, 건물 사진(명칭, 동호수), 여권사본, 얼굴 사진, 본인 구조 요청 영상 등을 요구해왔다.
주캄보디아대사관은 단순히 이 내용을 안내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신고자와 지속 연락하면서 캄보디아 측에 정확한 신고가 이루어져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현지 당국이 요구하는 신고 요건·방법을 충분히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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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피해자 본인의 신고가 캄보디아 당국에 접수된 후에도 캄보디아 당국은 물론, 필요시 국내 가족 등과도 지속 소통하면서 신속한 구출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당국이 이와 같이 '본인 직접 신고'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이유는 과거에 제3자가 신고하여 출동을 해보니 정작 단기주식
당사자들이 감금 사실을 부인하고 스캠센터 잔류를 희망하는 등의 사례가 지속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해명했다.
또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근본적 이유는 캄보디아에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현지 온라인 스캠센터에서 일하게 된 우리 국민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금 상태에서 신고자가 캄보디아 당국이 요구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외교부는 현지 경찰의 지침을 따랐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원과 위치정보만으로도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8월 KBS에서 최초 보도한 후 현재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는 주캄보디아대사관의 부실 대응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대사관에 업무 시간 중 방문해야 한다고 한 것은 대사관 영사가 아닌 현지인 경비인력이 언급한 내용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또한 쓰레기 더미에 숨어있었다는 주장은 CCTV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피살된 한국인 대학생의 시신 송환이 2달째 지연된 상황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캄보디아 경찰 측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사망 사실을 통보 받은 직후부터 캄보디아 측에 신속한 수사와 용의자에 대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유가족과 수시로 직접 소통하며 현지 수사 진행 상황과 부검 관련 절차를 안내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해 왔다고 해명했다.
한국 경찰청 참여 하에 현지 부검을 진행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 내부 절차가 지연되자 캄보디아 관계 당국에 협조요청서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빠른 시일내에 부검과 국내 시신 운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지난 7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온라인 사기 센터를 급습한 경찰 작전 중 발견된 컴퓨터와 장비들. 이 작전은 훈 마넷 총리의 지시에 따른 전국 단위 사이버 범죄 단속의 일부였다. EPA/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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