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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스위스)가 18년 만에 한국을 찾은 가운데, 서울 광장시장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권성준)와 함께 김밥 투어를 했다.

권성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와 김밥 먹고 왔습니다. Seoul tour with (황제의 가호받고 내일부터 다시 테니스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로저 페더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페더러는 그 자리에서 테니스 라켓에 직접 사인까지 남기는 황금성3
매너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인증샷이 SNS를 통해 퍼지자 팬들은 “진짜 부럽다” “성공한 덕후”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구독자 13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육식맨도 “도대체 어디까지 뻗어가시려는 거냐”는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로저 페더러와 다정하게 찍은 온라인황금성
사진을 공개한 권성준. 사진 ㅣ권성준 SNS



로저 페더러는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행사에도 참석해 유소년 테니스 선수들과 직접 호흡을 맞췄다. 이 행사는 그의 후원사 유니클로가 주최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뉴욕·상하이·파리에 이어 IRONFX
서울이 네 번째 개최지다.

페더러는 이날 20명의 유소년 선수들과 직접 라켓을 주고받으며 레슨을 진행했고, 정해진 표적에 공을 보내는 미니 게임, Q&A, 단체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행사 중 인터뷰에서 “지난 방문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유가증권이란
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한국은 기술, K-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나라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긴장은 누구에게나 오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관점을 바꾸면 훨씬 편해질 수 있다”며 “테니스뿐 아니라 시험, 발표 등 모든 일에 적용되는 조언”이라고 어린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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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더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2004~2008년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 은메달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