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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을 분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는 28일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A급 전범 처리 문제에 대해 "분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급 전범이 합사된 현 상황과 관련해서는 "야스쿠니 신사가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입법부의 절차를 거쳐 후생노동성에서농심 주식
받은 명부에 근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는 후지TV 방송에도 출연해 총리가 된다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재판을 받은 전범은 형이 집행된 단계에서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라며 "어디에서든 합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는 지난 24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자민당 총재KTB투자증권 주식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전몰자를 어떻게 위령하고 평화를 기도할지 적절히 판단해야 한다"며 "아직 총리도 아닌데 말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9월 총재 선거 기간에는 "국책에 몸을 바쳐 조국을 지키려 한 분들께 존경을 계속 표하고 싶다"며 참배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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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는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어 일본 주요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현직 총리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역대 총리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미야자와 기이치, 하시모토 류타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있다.
한편 또 다른 총재선거 후보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리츠주
후지TV에서 나카소네 전 총리가 A급 전범 분사에 나선 것을 짚으면서 "황실을 포함해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합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도 이 의견에 동조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