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 마포, 광진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1주일 만에 0.6~0.7% 올랐고 지난주 보합이었던 도봉도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통계다. 이 통계는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다며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알림글이 붙어 있다. /뉴스1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9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2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0.19%)보다 0.08%포인트(오락실게임
p)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달부터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강북 14개 자치구, 강남 11개 자치구 등 25개 서울 전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성동·광진·강동구 등 ‘한강벨트’의 오름폭이 커졌다. 성동구가 한주만에 0.78% 올라 자치구 중 가장 오름폭이 주식가치투자
컸다. 이어 마포구(0.69%), 광진구(0.65%), 송파·강동구(0.49%), 용산구(0.47%) 등의 순이었다.
중구(0.40%), 영등포구(0.32%), 동대문구(0.25%), 서대문구(0.21%), 성북구(0.12%)와 노원구(0.08%), 강북구(0.05%) 등도 고루 올랐다. 지난주 보합(0%)을 기록했던 도봉구도 전주보다 0우성I&C 주식
.04% 올랐다. 강남과 인접한 경기 과천(0.54%), 성남 분당(0.97%)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한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추가 규제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며 “더 강력한 규제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을 중OCI 주식
심으로 지금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 또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등이 추가될 가능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규제지역이 되면 대출, 세제, 청약 등의 조건이 강화된다. 현재 서울 내 규제지역은 강남3구와 용산구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9월 29신천지게임
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내놓는 게 당연하다. 단발 처방보다는 종합 대책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조바심이 집값 상승세의 한 원인”이라며 “실제 토허제 지정 0순위 후보로 꼽히는 성동과 마포의 거래량이 9월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의 상승률은 0.08%를 기록했다. 경기는 전주 0.05%에서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4%를 유지했다. 지방은 5개 광역시가 전주보다 0.04% 올랐고, 세종도 0.39% 상승했다. 8개도도 0.01% 올랐다.
한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폐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져 시장 혼란을 키운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와 관련 9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이연희·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주택학회, 한국도시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린 ‘주택가격 통계 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