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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면(麵) 축제 '2025 누들대전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일, 대전 한빛탑 광장이 진한 육수 향으로 가득 찼다.
사흘간 이어진 스타셰프 릴레이 쿠킹쇼의 피날레 무대에는 정호영 셰프가 섰다. 일본식 감칠맛이 대전 시민의 열정과 만난 순간이었다.
정 셰프는 직접 운영하는 '우동카덴' 직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삼겹이 들어간 '니꾸 우동'을 선보였다. 우엉튀김을 곁들인 이날 요리는 후쿠오카의 유명 우동집 레시피를 재현한 버전으로, 시작 전부터 관람석에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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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셰프로는 지역 로컬푸드 플랫폼 '더 로컬'의 남상현 대표가 함께했다. 정 셰프의 칼질이 시작되자 광장은 금세 조리 공간으로 변했고, 관객들의 시선은 무대로 쏠렸다.
정 셰프는 "우삼겹 자체의 기름이 있기 때문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는다. 고기가 익을 즈음 대파와 양념(설탕, 맛술, 간장, 물)을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주가환율
우엉튀김 조리로 넘어가 "튀김의 핵심은 온도다. 170~180도가 가장 바삭하게 익는 구간이다"고 덧붙였다.
조리 중간마다 그는 '니꾸 우동'의 기본기를 풀어 설명했다.
정 셰프는 "저희 가게 기준으로는 완도산 다시마가 들어간다. 가다랑어포와 디포리가 만나면 감칠맛이 배가되죠. 다만 팔팔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손오공 릴게임
75도 정도에서 우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도 진하게 우리고 싶다면 찬물에 담갔다가 냉장 보관 후 끓이면 훨씬 깊은 맛이 난다"라며 실전 조리 팁도 전했다.
무대 위에서는 고기와 육수가 어우러지며 향이 짙어졌고, 아래쪽에서는 삶아진 우동면이 완성을 기다렸다.
정 셰프는 "매장에서는 생면을 직증권사수수료싼곳
접 뽑지만 오늘은 인덕션 환경 때문에 가져올 수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비슷한 면을 가져왔다"며 마지막 손질을 이어갔다.
잠시 뒤 뜨거운 육수와 고기가 섞이며 '니꾸 우동'이 완성됐다. 우삼겹의 풍미와 바삭한 우엉튀김, 감칠맛이 녹아든 국물이 조화를 이루며 향긋한 냄새가 광장 전체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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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 한빛탑 광장에서 열린 '2025 누들대전 축제'에서 정호영 스타셰프가 시민들에게 '니꾸 우동'을 나눠주고 있다. 이성현 기자


옥천에서 온 안승옥(85) 씨는 "정호영 셰프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며 "삼삼하니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이 맛있다. 부드럽고 진짜 맛있다"고 웃었다.
대전 어은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일반 우동 가게에서 먹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 감칠맛이 난다"고 말했다.
중일고 1학년 박지민 학생은 "엄마가 해주신 요리보다 훨씬 맛있다. 평소 먹던 우동은 짭짤했는데 이건 부드럽고 더 맛있다"고 말해 관객석을 웃게 했다.
정 셰프는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함께해줘 고맙다. 대전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라 더욱 뜻깊었다"며 "대전 시민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면으로 사람과 도시가 이어지는 축제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정호영 셰프의 쿠킹쇼를 끝으로 '2025 누들대전 축제'의 스타셰프 릴레이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