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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no1reelsite.com
사상 첫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판매왕’ 최진성 현대자동차 영업이사가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자동차 서대문중앙지점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문호남 기자
다급한 발걸음에 만면 가득한 미소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화려한 패턴의 셔츠 아래로는 군살 없는 몸매가 드러났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자동차 서대문중앙지점에서 만난 최진성(58) 현대자동차 영업이사는 ‘에너자이저’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답변이 이어질 만큼 말의 속도도 빨랐다. 릴게임골드몽 하루 대부분을 현장에서 보내온 베테랑 영업인 특유의 빠른 호흡이 자연스레 묻어났다.
최 이사는 현대자동차 사상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판매왕’이다.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한 셈이다. 2018년 누적 판매 5000대를 기록하며 ‘판매 거장’ 칭호를 획득한 데 이어 2023년 6월에는 역대 백경게임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넘어섰다. 연간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1∼10위 영업직원을 선정하는 ‘전국판매왕’에도 17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에게 쉼 없이 달려온 영업 인생의 비결을 물었다.
―누적 8000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소감부터 듣고 싶다.
“사실 숫자 자체보다는 과정이 먼저 떠오른다. 2008 릴게임종류 년 전국 판매왕으로 뽑힌 이후 한 번도 판매왕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처음 판매왕이 됐을 때가 제일 기뻤다. 그땐 정말 ‘딱 한 번만 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한 번 해 보니까 두 번 하고 싶어지고, 두 번 하니까 세 번 하고 싶어지더라. 8000대는 처음이지만 이제는 9000대까지 아직 900대가 남았다고 생각한다.”
―연평균으 야마토릴게임 로 따지면 267대, 주말을 빼면 하루 한 대 가까운 판매다. 비결이 있다면.
“고객과의 거리다. 고객에게 ‘가깝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다. 내가 고생하면 고객은 편해진다. 사무실로 오시게 하는 것보다 내가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방이든 어디든 불러 주면 간다. 이동 시간이 길어 식사를 못 할 때도 많다. 그래도 불러 주셨다는 점 10원야마토게임 그 자체가 고맙다. 사실 그러면서 생긴 이상한 징크스가 하나 있다. 내가 커피값을 내면 계약이 안 된다. 꼭 커피를 대접받아야 계약이 되더라. 그만큼 내가 고객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는 일이 많고, 그러면 고객들도 ‘여기까지 왔는데 커피라도 드시고 가세요’ 하게 된다. 그럼 이야기가 잘 풀린다.”
―전국 판매왕이면 전화번호부에 연락처는 몇 개 정도 있는지, 하루 통화량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세어 보니까 전화번호가 8000개 가까이 저장돼 있는 것 같다. 한번은 휴대전화가 망가져서 수리센터에 맡겼는데 센터 직원이 놀라더라. 보통 사람 한 달 통화량이 하루에 나온다고 했다. 전화가 계속 올 때도 있고, 전화가 없으면 제가 먼저 걸기도 한다. 일하는 동안에는 한시라도 전화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전화가 안 오면 ‘어?’ 할 때도 있다. 주말에도 전화는 끊이지 않는다. 전화는 바로 받아야 한다.”
―영업직이면 술자리도 많고 일명 ‘술살’이 찌기 마련인데 마르셔서 놀랐다.
“일도 다 체력이 뒷받침돼서 하는 것이다. (재킷을 벗어 셔츠 위로 두드러지는 팔 근육을 보여 주며) 마르기만 한 게 아니라 다 근육이다. 주말마다 팔굽혀펴기, 스쿼트, 아령 들기 등등 홈트레이닝을 3시간씩 한다. 골프 라운드를 가면 옆에 있는 사람이 놀란다. 18홀 내내 뛰어다닌다.”
―병원에 입원 중에도 영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1998년에 교통사고로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했을 때다. 환자복을 입고 다니면 못 갈 데가 없다. 의사, 간호사, 환자들한테 명함을 건넸다. 그때 의사 분이 ‘제발 좀 누워 계세요’ 하면 ‘제가 빨리 낫고 퇴원해야 명의(名醫) 되는 것 아닙니까, 차 안 사 주면 퇴원 안 하겠습니다’라고 농담도 했다(웃음). 회진 때마다 의사 분들이 다 같이 우르르 오니까 그때 명함을 주기도 했다.”
―교통사고는 어쩌다 난 것이었나.
“교통사고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일하다 벌어졌다. 도로에서 차가 막히는 것도 시간이 아까워 초년생 때는 오토바이를 탔다. 그러면서 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경찰서가 노다지다. 교통사고 때문에 경찰서를 다녀 보니까 경찰서에서 영업하는 사람이 없는 거다.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니까. 그때 남들이 안 하는 영업을 하자는 생각으로 경무계, 경리계를 다 돌았다. 서울 중부서, 서대문서는 물론이고 혜화서까지 안 간 곳이 없다. 퇴임하시는 경찰 분들에겐 택시 하시라고 차 팔고… 경찰서에서 만나 저한테 차를 산 고객 중에는 지방경찰청장이 되신 분도 있다.”
―지금은 이렇게 베테랑이지만 초년 시절엔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다.
“입사 후 6개월은 정말 더뎠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했고, 생판 모르는 사람을 만나야 했으니까.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시장을 전전했다. 두 번 세 번 방문할 거 한 번만 가도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연미복도 입어 보고 교복을 입고 가기도 했다. 시장 상인들의 축구회에도 가입했다. 하도 이질감 없이 섞여 있어서 어떤 사람은 제가 그냥 시장 상인인 줄 착각하기도 했다. 전단지도 만들어 돌렸다. 영화배우 고 최진실이 유명할 때는 제 이름이 최진성이니까 ‘자동차업계의 최진실’이라고 적어 놓기도 했었다(웃음).”
―8000명이나 되는 고객 관리 비결은 무엇인가.
“8000명을 내가 관리할 수는 없다. 반대로 고객이 나를 관리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 할수록 눈사람 굴리듯이 고객이 쌓인다. 내가 일을 잘해서 고객이 만족하면 또 주변 사람을 소개해 주는 식이다. 새로운 고객을 늘리려고 애쓰기보다 기존 고객에게 더 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논에 콩을 심을 수 없고, 밭에 벼를 심을 수는 없다. 나에 대한 평판이나 신뢰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고객을 늘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기존 고객에게 실수하지 않으려고 더 신경 쓴다.”
―1996년 입사 이후 30년간 영업을 했다. 그동안 영업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나.
“온라인 판매도 늘어났다. 하지만 온라인은 사람을 직접 보지 않으니까 고객이 거절하기가 쉽다. 그런데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중간 지점이 생긴다. 가격도, 서비스도 그렇다.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조건이 다른데 고객을 만나 뵙게 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소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마다 ‘차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좋은 번호판을 받았으면 좋겠다’ ‘서비스를 해 달라’ 등등 바라는 게 다 다르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신만의 소통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래서 가격을 흥정하는 고객은 오히려 쉽다는 말을 한다. 원하는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제일 힘든 고객은 ‘알아서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분이다. 정말 내가 알아서 해 주면 컴플레인이 들어올 수 있다. 최대한 대화를 통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한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나쁜 고객이나 나쁜 영업사원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치관이 달라서 고객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는데 그냥 그 사람을 인정해 주면 끝이다.”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노하우가 있다면.
“이 사람과 나의 관계에 따라 말의 어휘가 달라지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점잖게 한다. 친해지면 거친 농담도 하고 편안하게 다가간다. 이제 시장 상인들하고는 너무 친해져 ‘돈 없어서 차 못 사’라고 하면 ‘차는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가오(폼)로 사는 거야’라고 맞받아치기도 한다(웃음).”
―정말 영업에 모든 걸 바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까지 최선을 다하는 원동력이 있나.
“서른 살에 입사하면서 일을 시작했다. 늦었기 때문에 더 간절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는 일뿐이었다. 그래서 영업이라는 일을 하게 됐다. 사실 영업은 ‘소통’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소통을 한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특히 영업 가운데서도 자동차 영업은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자동차를 사게 되고,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은 다들 행복해한다.”
―다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제가 평생 판 차를 쭉 줄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닿을 것 같더라. 지금 한 1000대 정도 부족한 것 같다. 예전부터 ‘아 이젠 대전까진 왔구나’ ‘추풍령까지 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9000대 판매를 달성해 부산까지 도달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생각하면 차가 막혀도 짜증이 안 난다. ‘길에서 주행하는 차들이 대부분 내가 판 차일 텐데’라고 생각하면 짜증 낼 이유가 없다(웃음).”
노유정 기자
다급한 발걸음에 만면 가득한 미소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화려한 패턴의 셔츠 아래로는 군살 없는 몸매가 드러났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자동차 서대문중앙지점에서 만난 최진성(58) 현대자동차 영업이사는 ‘에너자이저’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답변이 이어질 만큼 말의 속도도 빨랐다. 릴게임골드몽 하루 대부분을 현장에서 보내온 베테랑 영업인 특유의 빠른 호흡이 자연스레 묻어났다.
최 이사는 현대자동차 사상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판매왕’이다.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한 셈이다. 2018년 누적 판매 5000대를 기록하며 ‘판매 거장’ 칭호를 획득한 데 이어 2023년 6월에는 역대 백경게임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넘어섰다. 연간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1∼10위 영업직원을 선정하는 ‘전국판매왕’에도 17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에게 쉼 없이 달려온 영업 인생의 비결을 물었다.
―누적 8000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소감부터 듣고 싶다.
“사실 숫자 자체보다는 과정이 먼저 떠오른다. 2008 릴게임종류 년 전국 판매왕으로 뽑힌 이후 한 번도 판매왕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처음 판매왕이 됐을 때가 제일 기뻤다. 그땐 정말 ‘딱 한 번만 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한 번 해 보니까 두 번 하고 싶어지고, 두 번 하니까 세 번 하고 싶어지더라. 8000대는 처음이지만 이제는 9000대까지 아직 900대가 남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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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거리다. 고객에게 ‘가깝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다. 내가 고생하면 고객은 편해진다. 사무실로 오시게 하는 것보다 내가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방이든 어디든 불러 주면 간다. 이동 시간이 길어 식사를 못 할 때도 많다. 그래도 불러 주셨다는 점 10원야마토게임 그 자체가 고맙다. 사실 그러면서 생긴 이상한 징크스가 하나 있다. 내가 커피값을 내면 계약이 안 된다. 꼭 커피를 대접받아야 계약이 되더라. 그만큼 내가 고객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는 일이 많고, 그러면 고객들도 ‘여기까지 왔는데 커피라도 드시고 가세요’ 하게 된다. 그럼 이야기가 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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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교통사고로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했을 때다. 환자복을 입고 다니면 못 갈 데가 없다. 의사, 간호사, 환자들한테 명함을 건넸다. 그때 의사 분이 ‘제발 좀 누워 계세요’ 하면 ‘제가 빨리 낫고 퇴원해야 명의(名醫) 되는 것 아닙니까, 차 안 사 주면 퇴원 안 하겠습니다’라고 농담도 했다(웃음). 회진 때마다 의사 분들이 다 같이 우르르 오니까 그때 명함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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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입사하면서 일을 시작했다. 늦었기 때문에 더 간절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는 일뿐이었다. 그래서 영업이라는 일을 하게 됐다. 사실 영업은 ‘소통’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소통을 한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특히 영업 가운데서도 자동차 영업은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자동차를 사게 되고,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은 다들 행복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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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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