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투입 대신 SCR 변경하자는데…"비현실적·환경문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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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희 작성일21-11-07 08:23 조회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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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화물차 요소수 없으면 운행차단 설정…"설정해체 사실상 불가""수입선 다변화 또는 국내 생산 증가량 늘려야"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된 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동나자 관계자가 관련 팻말을 제거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화물차에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류 배송에 쓰이는 차량 대다수가 디젤차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요소수 수급이 제때 이뤄질때까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의 설정을 변경하거나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수입한 차량용 요소 중 97%가 중국산인 것으로 추산된다. 요소 공급이 줄어들자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가격도 이전 보다 배 이상으로 뛰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15일부터 요소수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모여 요소수 수급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요소수는 경유를 쓰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깨끗한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SCR 필수 제품이다. 2014년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현재 디젤화물차 300만대 중 200만대가량이 SCR 장착이 돼 있어 요소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화물차의 경우 SCR 자체가 요소수가 떨어지면 운행이 멈추거나, 운행을 못 하도록 설정돼 있다"며 "단순 기계적 장치가 아닌 프로그램 설정이라 함부로 해제하거나 설정을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젤화물차에 설치된 SCR은 독일에서 독점생산된 제품인데, 수년간 독일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업체가 설정조작 자체를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SCR의 운행차단 프로그램을 해제하려면 본사에 차를 보내거나, 본사직원이 일일이 재설정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요소수의 대응방안으론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방안"이라고 했다. SCR을 제거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메인 시스템과 연동된 기본 장착 제품이기 때문에 설정 변경없이 제거하면 차량 운행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환경부도 일시적인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해 환경 규제 기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무단으로 SCR을 탈거·훼손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정부 관계자는 "당장 가용한 요소수 물량이 1~3개월 정도인데, 이 기간동안 물류차질만이라도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대체수송방안 등을 마련하는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SCR변경 등 보다 수입선 다변화나 국내 생산 증가 등으로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요소수의 재고량을 늘리는 등 중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거나 일부라도 국내서 생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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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화물차 요소수 없으면 운행차단 설정…"설정해체 사실상 불가""수입선 다변화 또는 국내 생산 증가량 늘려야"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된 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동나자 관계자가 관련 팻말을 제거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화물차에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류 배송에 쓰이는 차량 대다수가 디젤차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요소수 수급이 제때 이뤄질때까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의 설정을 변경하거나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수입한 차량용 요소 중 97%가 중국산인 것으로 추산된다. 요소 공급이 줄어들자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가격도 이전 보다 배 이상으로 뛰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15일부터 요소수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모여 요소수 수급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요소수는 경유를 쓰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깨끗한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SCR 필수 제품이다. 2014년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현재 디젤화물차 300만대 중 200만대가량이 SCR 장착이 돼 있어 요소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화물차의 경우 SCR 자체가 요소수가 떨어지면 운행이 멈추거나, 운행을 못 하도록 설정돼 있다"며 "단순 기계적 장치가 아닌 프로그램 설정이라 함부로 해제하거나 설정을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젤화물차에 설치된 SCR은 독일에서 독점생산된 제품인데, 수년간 독일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업체가 설정조작 자체를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SCR의 운행차단 프로그램을 해제하려면 본사에 차를 보내거나, 본사직원이 일일이 재설정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요소수의 대응방안으론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방안"이라고 했다. SCR을 제거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메인 시스템과 연동된 기본 장착 제품이기 때문에 설정 변경없이 제거하면 차량 운행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환경부도 일시적인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해 환경 규제 기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무단으로 SCR을 탈거·훼손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정부 관계자는 "당장 가용한 요소수 물량이 1~3개월 정도인데, 이 기간동안 물류차질만이라도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대체수송방안 등을 마련하는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SCR변경 등 보다 수입선 다변화나 국내 생산 증가 등으로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요소수의 재고량을 늘리는 등 중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거나 일부라도 국내서 생산해야 한다"고 했다.
디젤화물차 요소수 없으면 운행차단 설정…"설정해체 사실상 불가""수입선 다변화 또는 국내 생산 증가량 늘려야"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된 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동나자 관계자가 관련 팻말을 제거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화물차에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류 배송에 쓰이는 차량 대다수가 디젤차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요소수 수급이 제때 이뤄질때까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의 설정을 변경하거나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수입한 차량용 요소 중 97%가 중국산인 것으로 추산된다. 요소 공급이 줄어들자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가격도 이전 보다 배 이상으로 뛰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15일부터 요소수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모여 요소수 수급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요소수는 경유를 쓰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깨끗한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SCR 필수 제품이다. 2014년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현재 디젤화물차 300만대 중 200만대가량이 SCR 장착이 돼 있어 요소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화물차의 경우 SCR 자체가 요소수가 떨어지면 운행이 멈추거나, 운행을 못 하도록 설정돼 있다"며 "단순 기계적 장치가 아닌 프로그램 설정이라 함부로 해제하거나 설정을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젤화물차에 설치된 SCR은 독일에서 독점생산된 제품인데, 수년간 독일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업체가 설정조작 자체를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SCR의 운행차단 프로그램을 해제하려면 본사에 차를 보내거나, 본사직원이 일일이 재설정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요소수의 대응방안으론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방안"이라고 했다. SCR을 제거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메인 시스템과 연동된 기본 장착 제품이기 때문에 설정 변경없이 제거하면 차량 운행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환경부도 일시적인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해 환경 규제 기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무단으로 SCR을 탈거·훼손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정부 관계자는 "당장 가용한 요소수 물량이 1~3개월 정도인데, 이 기간동안 물류차질만이라도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대체수송방안 등을 마련하는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SCR변경 등 보다 수입선 다변화나 국내 생산 증가 등으로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요소수의 재고량을 늘리는 등 중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거나 일부라도 국내서 생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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