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싸 박유진 대표 인터뷰



에싸 박유진 대표./사진제공=에싸


프리미엄 소파 전문 브랜드 에싸(ESSA)가 브랜드 론칭 7년 차를 맞아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기능성 패브릭 소파 시장을 개척하며 '패브릭 소파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에싸는 이제 소재를 넘어 소파라는 카테고리 전반에서 '기준이 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박유진 에싸 대표는 "에싸는 단순히 소파를 잘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소파라는 카테고리에 바다이야기부활 서 하나의 기준이 되고 싶다"며 "소재·구조·착좌감·디자인·브랜딩까지 전 영역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소파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리 부담 낮춘 패브릭 소파로 시장 개척에싸는 트렌드 분석 기반의 디자인 기획력과 견고한 국내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프리미엄 소파 전문 브랜드다. 외장재·내장재·완성품까지 이어지 바다이야기2 는 풀 밸류체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파 단일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해왔다.
브랜드 성장을 이끈 핵심은 관리 부담을 낮춘 패브릭 소파다. 박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는 패브릭 소파가 일상적인 선택지였지만, 국내에서는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브릭 소파를 통해 시장의 인식을 바 릴게임골드몽 꾸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반려동물·아이를 둔 가정과 304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에싸를 패브릭 소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3년의 연구, 초기능성 신소재 '크라비츠'최근 에싸가 선보인 초기능성 신소재 '크라비츠'는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크라비츠는 에싸가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3년간 공동 개발 바다이야기프로그램 한 신소재 패브릭으로, 기존 기능성 패브릭 대비 더 강력한 내구성과 더 순한 사용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인장·파열강도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고, 마모강도 25만 회(마틴데일 기준), 일광견뢰도 5등급을 확보해 장기간 사용에도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크라비츠의 핵심은 원사 단계에서 기능을 내재화한 구조다. 머리카락 무료릴게임 1/100 굵기의 AAA급 마이크로 원사에 에싸 독자 기술인 '트리쉴드(Trishield) 반응형 공법'을 적용해 방오·발수 기능을 반영구적으로 구현했다. 표면 코팅 방식이 아니어서 기능 지속성이 높고, 오코텍스 클래스 1 인증을 획득해 아이가 물고 빨아도 안전한 소재다. 여기에 천연 햄프(Hemp) 소재를 더한 3레이어 구조로 항균·소취 기능까지 강화했다.
박 대표는 "크라비츠는 에싸가 패브릭 소파 분야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집약한 신소재"라며 "기능성 패브릭을 관리 부담이 있는 소재가 아닌, 일상적으로 선택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싸의 차별화는 보이지 않는 구조와 착좌감에서도 드러난다. 북미산 옐로 파인 원목, 이탈리아산 더블 코일 밴드, 송진 함량 25% 이상의 친환경 접착제 등 프리미엄 자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는 "소파는 오래 사용할수록 차이가 드러나는 제품이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 구조까지 고민한 결과, '에싸 소파는 확실히 편하다'는 소비자 경험이 쌓이며 브랜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브랜드 '르비크', 소파 카테고리 확장의 신호탄에싸는 최근 프리미엄 가죽 소파 전문 브랜드 '르비크(LVIC)'를 선보이며 소파 카테고리 확장에 본격 나섰다. 르비크는 에싸와 신세계백화점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로, 브랜드 네이밍의 영감인 'Victory'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듯, '압도적인 순간을 만들어 내는 승리의 감각'을 모티브로 곡선과 볼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선한 조형미의 가죽 소파를 선보인다.
박 대표는 "르비크는 패브릭 소파를 통해 에싸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하이엔드 가죽 소파 영역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해 선보인 브랜드"라고 말했다. 30년 이상 소파 제작에 전념해온 장인들로 구성된 '르비크 테크니션'의 수공 기술에 이탈리아산 최상급 가죽을 더해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르비크(LVIC) 리베오/사진제공=에싸


대표 제품인 '리베오'는 스틸 베이스 구조와 셔링 디테일을 적용해 조형적 완성도를 강조했으며, 모듈형 소파 '롱드'는 미드센트리 모던 감성의 디자인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르비크는 'AURA AT HOME'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넥타(NECTA)와 협업한 브랜드 테마곡을 선보이는 등 동시대적 감성에 맞는 브랜딩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르비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르비크 론칭을 소재 중심 경쟁을 넘어 소파 카테고리 자체를 확장하려는 에싸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추영우 모델 기용, 브랜드 경험 확장에싸는 최근 배우 추영우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은 브랜드를 완성하는 팬"이라며 "추영우 배우는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공감을 얻는 동시에 신선함과 트렌디함을 지녀 에싸가 지향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에싸가 롯데백화점에 선보인 팝업 '테이스트룸' 전경(왼쪽)과 에싸 '테네시' 소파에 앉은 배우 추영우./사진제공=에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진행한 'TASTE ROOM' 팝업에 이어, 오는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선보일 팝업 'ESSA X CHOO The Cinema'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에싸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경험을 구현하며 소비자와의 감성적 접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싸가 지향하는 방향은 '패브릭 소파 1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소파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에싸는 내년 착석감 고도화, 내구성 강화, 전 공정 트레이서빌리티 구축 등 제품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정교화(Refinement)'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소비자가 에싸 소파에 앉는 순간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기존의 강점을 더욱 선명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