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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국 정상들 '메탄 30% 감축'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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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이혁 작성일21-11-03 21:08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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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들, 오징어게임 패러디 시위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행사장 인근에서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기후변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글래스고 액션팀은 이날 글로벌 정상들의 얼굴 탈을 쓰고서 "기후 게임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 뉴시스 전세계 약 100개 나라가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30% 줄이자는 약속에 동참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도하고 있는 메탄 가스 배출 감축 캠페인에 상당수 나라가 동참하기로 했다.메탄은 이산화탄소(CO2)보다 지구 온난화에 단기적으로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석유나 천연가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주로 많이 나온다. 이를 재활용하면 엄청난 자원이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비용문제로 인해 그냥 공기중으로 사라졌고, 이때문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미국 등은 2030년까지 메탄가스 배출 규모를 2020년 당시에 비해 30%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가 0.2℃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9월 17일 주요경제국포럼(MEF)에서 감축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이날 메탄가스 배출 감축을 약속한 이들 약 100개국은 글로벌 메탄가스 배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전세계 경제의 3분의2 이상을 담당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각국의 메탄감축 약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환상적이다"라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탄 배출을 줄이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데 신속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속도를 곧바로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폰데어라이엔은 "메탄 배출 감축은 단기적으로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추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묶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천연가스 주성분인 메탄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다. 단기적으로 CO2보다 지구 온난화에 80배 더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파악된다.화산이 분출하고, 식물이 분해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주로 인류가 뿜어내는 메탄이 심각한 문제의 근원이다. 대기 중 메탄 상당분은 쓰레기 매립지, 가축들의 방귀와 배설물, 석유·가스 산업에서 뿜어져 나온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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