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마저 "도저히 못 버티겠다"…중국서 줄줄이 철수하는 IT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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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희 작성일21-11-03 15:46 조회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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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중국/사진=AFP미국 야후가 중국에서 철수한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야후의 주요 서비스는 중국에서 이미 차단된 상태다.야후 대변인은 이날 "중국내 나날이 도전적으로 바뀌는 사업적, 법적 환경을 버티기 어렵다"며 중국 철수 계획을 밝혔다. 야후는 1일 이후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중국 본토에서 접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야후 계열의 서비스인 기술 블로그 '엔게짓' 중국어판도 이날부터 정보 제공을 중단했다. 엔게짓은 야후의 중국 철수 소식만 올려놓은 상태다.1998년 중국에 진출한 야후는 2012년 중국 내 서비스 대부분을 알리바바에 매각했다. 또 2015년에는 베이징에 있던 연구개발센터도 폐쇄했다. 중국은 1일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금지하고 정부의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에 들어갔다.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14일 자사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의 중국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MS 링크드인에 이어 야후까지 중국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미국 SNS와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게 됐다.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가 차단됐다. 구글은 검색 엔진을 사전 검열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고 2010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채팅 메신저 앱인 시그널과 오디오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 등도 올해 중국에서 이용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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