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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규수 작성일26-02-08 13:20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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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핀테크 ‘하프모어’ 이주현 대표 인터뷰
‘용돈→근로소득’ 바꾸는 美부자 재테크
비과세 연금계좌 ‘로스 IRA’로 조기 저축
가족 고용관계로 설정해 가입 문턱 낮춰
月88만원씩 모아 年1060만원 한도 채워
증여 깐깐한 韓, 자녀 절세계좌 마저 ‘그림의 떡’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설거지 1만원, 방 청소 바다이야기하는법 5000원….’
부모가 자녀를 합법적인 ‘가사 노동자’로 고용한다면 어떨까. 설거지나 청소를 했다고 빨간 돼지저금통에 동전 몇 개를 쥐여주는 대신 자녀 명의의 ‘연금계좌’를 열어 용돈을 근로소득으로 전환해 따박따박 저축해보는 것이다. 증여·상속세 부담에서 자유로운 데다 일찍 시작한 자금이 복리의 시간을 타기 시작하면 용돈은 어느새 적잖은 바다이야기 목돈으로 불어난다.
얼핏 과장처럼 들리지만 사실 미국 자산가들 사이에선 가족 회사 등에 자녀를 직원으로 고용해 용돈을 근로소득으로 전환해 연금 계좌로 불려주는 재테크가 일찍이 활용돼 왔다. 이 같은 구조를 가능하게 한 마법의 연금 계좌가 바로 ‘커스토디얼 로스 IRA’(Custodial Roth IRA·이하 로스 IRA)다. 여기에 올해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부터는 미국의 모든 신생아들에게 비과세 투자 계좌를 개설해주는 이른바 ‘트럼프 어카운트(Trump Account)’까지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카네기 멜론 강당에서 ‘트럼프 계정’ 프로그램 출범을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AP 게임릴사이트 ]
반면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활용할 수 있는 절세 계좌가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한인계 스타트업 하프모어(Halfmore)가 가사노동을 합법적인 근로소득으로 구조화해 로스 IRA 가입을 대중화시킨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야마토게임 주현 하프모어 대표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선 자녀 절세 계좌가 어떻게 일상적인 자산 형성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방 청소로 받은 용돈, 연금으로”=로스 IRA는 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를 위해 부모나 보호자가 대신 개설·관리할 수 있는 비과세 은퇴저축 계좌다. 핵심 요건은 ‘근로소득’이다. 아이가 번 소득 범위 내에서만 연간 7500달러(약 106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고 60세 이후에 전액 비과세로 인출할 수 있다. 로스 IRA는 통상 대학 졸업 후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20대 중후반 이후에 개설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부유층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부모가 자녀가 대체로 4~5세일 때부터 근로소득을 만들어 조기 개설하는 편이다.
미국에서는 원칙적으로 14세 미만 아동의 고용이 제한된다. 강력한 ‘조기 절세 계좌’를 접한 이주현 대표가 먼저 떠올린 질문 역시 ‘이 아이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였다. 주요 가입층을 분석해본 이 대표는 “디즈니 등 콘텐츠 산업에서 아역 배우·모델로 활동하거나 부모가 소유·운영하는 사업체에 고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의 사례도 대표적이다. 이들은 딸 블루 아이비의 울음소리 등을 노래에 담아 저작권 수익을 발생시키면서 어린 나이부터 합법적인 소득을 쌓는 구조를 만들었다.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경로는 부모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자녀를 고용하는 경우다. 실제로 미국의 자영업자나 사업가 부모들은 자녀를 사무 보조 인력으로 고용해 프린팅이나 서류 정리 같은 업무를 맡기고, 급여를 로스 IRA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문제는 비용이다. 아이를 합법적으로 고용하려면 약 3000달러의 법무 자문비와 연간 600달러에 달하는 급여·페이롤 솔루션 비용이 발생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다.
이에 하프모어는 집안일을 하고 용돈을 주는 일상을 ‘가족 고용’ 형태로 서비스화했다. 부모 명의로 미국 사업자등록번호(EIN)를 발급받아 개인사업자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도록 돕고, 자녀가 집안일이나 심부름 등을 수행하면 보수를 지급하는 표준 고용계약서를 제공한다. 급여 지급과 세무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미국 14개 주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탈세 우려를 어떻게 관리하나’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과도한 급여 지급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기록 관리와 적정 임금 운영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나이에 맞는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주별 최저시급 등 시장 단가에 부합하는 임금도 산정한다. 또 근무 기록에 세금 보고까지 연계하면서 시스템 투명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인계 스타트업 하프모어(Halfmore)의 이주현 대표 [하프모어]
▶40대 중산층 부모 사이 인기·평균 8세 가입=그렇다면 미국의 일반 가정들은 이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하프모어의 내부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이 서비스는 초고액 자산가보다 중산층 가정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거주지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평균 소득을 분석해보면 이용 가정의 59%는 연소득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 이하에 속했다. 이 대표는 “이미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자산 관리를 받는 초고액 자산가보다는 ‘아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무엇인가 시작하고 싶다’는 중산층 가정의 반응이 더 빠르고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용 부모의 중심축은 40대다. 전체 이용자의 64.8%가 40대였고, 30대(20.5%), 50대(13.8%)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 초기 관심은 주로 어머니들이 보이지만, 실제 계좌 개설과 자금 관리는 아버지가 맡는 비중(70%)이 더 높았다. 납입 금액은 대체로 한도를 꽉 채우려는 편이다. 연간 평균 납입액은 약 3000달러 수준이지만, 이용자 절반가량이 연간 한도인 7500달러를 채워 운용하고 있었다. 나머지 이용자들도 2000달러 안팎의 금액을 꾸준히 적립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계좌를 개설한 자녀의 평균 연령은 8세로, 초등학교 입학 시점을 기점으로 금융 교육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시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실제 아이들에게 부여되는 업무도 가정에서 흔한 일상 활동들이다. 설거지나 청소, 잔디 깎기 등이 대부분이었다. 지급되는 시급은 각 주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평균 16~17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평균 업무 시간은 한 건당 약 20분, 하루에 1~2개의 업무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는 어린아이에게 연 1000만원 수준의 ‘용돈 연봉’이 과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장기 저축을 전제로 한 자산 형성 측면에서는 월 84만원가량을 저축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 IRA가 도입된 취지 역시 개인의 노후 준비를 앞당겨 사회 전체의 부담을 줄이자는 데 있다”며 “우려와 달리 과도한 지급이나 제도 악용 사례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韓 미래세대 위한 복리 절세 계좌를”=한국에선 IRP나 ISA와 같은 절세 계좌는 마련돼 있지만, 로스 IRA처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 복리 효과를 전제로 설계된 세제 계좌는 사실상 전무하다. 여기에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와 자산 이전 규제가 엄격해 국내에서는 장기 투자 문화가 성인이 된 이후에야 본격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처럼 미성년자 자산 형성과 국내 주식 장기 투자를 제도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해법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 대표는 미국 자산가들이 부를 축적하는 핵심으로 ‘조기 시작’과 ‘복리’를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인식은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로스 IRA와 별도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출생한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가 직접 투자 계좌를 개설해주는 이른바 ‘트럼프 어카운트(Trump Account)’를 도입했다. 출생 아동 1인당 1000달러(약 142만원)의 시드머니를 지급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산이 복리로 불어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는 미국의 자녀 절세 계좌를 주목하면서 “단순히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번 소득으로 비과세 복리 시스템에 조기에 진입하도록 설계된 구조가 중요하다. 결혼·출산 장려금처럼 단기 현금 지원보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계좌 구조가 한국에도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하프모어는 부자들만 활용해 온 패밀리오피스식 자산 관리 전략을 보다 많은 가정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작년엔 소프트뱅크그룹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딥코어(DeepCore)와 미국 소비자 금융 플랫폼 소파이(SoFi) 공동창업자 이안 브래디와 댄 맥클린 등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이 대표는 “투자 상품 추천에 더해 교육비와 보험료, 생활비 등 자녀 관련 지출을 구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양육비 종합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돈→근로소득’ 바꾸는 美부자 재테크
비과세 연금계좌 ‘로스 IRA’로 조기 저축
가족 고용관계로 설정해 가입 문턱 낮춰
月88만원씩 모아 年1060만원 한도 채워
증여 깐깐한 韓, 자녀 절세계좌 마저 ‘그림의 떡’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설거지 1만원, 방 청소 바다이야기하는법 5000원….’
부모가 자녀를 합법적인 ‘가사 노동자’로 고용한다면 어떨까. 설거지나 청소를 했다고 빨간 돼지저금통에 동전 몇 개를 쥐여주는 대신 자녀 명의의 ‘연금계좌’를 열어 용돈을 근로소득으로 전환해 따박따박 저축해보는 것이다. 증여·상속세 부담에서 자유로운 데다 일찍 시작한 자금이 복리의 시간을 타기 시작하면 용돈은 어느새 적잖은 바다이야기 목돈으로 불어난다.
얼핏 과장처럼 들리지만 사실 미국 자산가들 사이에선 가족 회사 등에 자녀를 직원으로 고용해 용돈을 근로소득으로 전환해 연금 계좌로 불려주는 재테크가 일찍이 활용돼 왔다. 이 같은 구조를 가능하게 한 마법의 연금 계좌가 바로 ‘커스토디얼 로스 IRA’(Custodial Roth IRA·이하 로스 IRA)다. 여기에 올해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부터는 미국의 모든 신생아들에게 비과세 투자 계좌를 개설해주는 이른바 ‘트럼프 어카운트(Trump Account)’까지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카네기 멜론 강당에서 ‘트럼프 계정’ 프로그램 출범을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AP 게임릴사이트 ]
반면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활용할 수 있는 절세 계좌가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한인계 스타트업 하프모어(Halfmore)가 가사노동을 합법적인 근로소득으로 구조화해 로스 IRA 가입을 대중화시킨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야마토게임 주현 하프모어 대표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선 자녀 절세 계좌가 어떻게 일상적인 자산 형성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방 청소로 받은 용돈, 연금으로”=로스 IRA는 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를 위해 부모나 보호자가 대신 개설·관리할 수 있는 비과세 은퇴저축 계좌다. 핵심 요건은 ‘근로소득’이다. 아이가 번 소득 범위 내에서만 연간 7500달러(약 106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고 60세 이후에 전액 비과세로 인출할 수 있다. 로스 IRA는 통상 대학 졸업 후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20대 중후반 이후에 개설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부유층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부모가 자녀가 대체로 4~5세일 때부터 근로소득을 만들어 조기 개설하는 편이다.
미국에서는 원칙적으로 14세 미만 아동의 고용이 제한된다. 강력한 ‘조기 절세 계좌’를 접한 이주현 대표가 먼저 떠올린 질문 역시 ‘이 아이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였다. 주요 가입층을 분석해본 이 대표는 “디즈니 등 콘텐츠 산업에서 아역 배우·모델로 활동하거나 부모가 소유·운영하는 사업체에 고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의 사례도 대표적이다. 이들은 딸 블루 아이비의 울음소리 등을 노래에 담아 저작권 수익을 발생시키면서 어린 나이부터 합법적인 소득을 쌓는 구조를 만들었다.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경로는 부모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자녀를 고용하는 경우다. 실제로 미국의 자영업자나 사업가 부모들은 자녀를 사무 보조 인력으로 고용해 프린팅이나 서류 정리 같은 업무를 맡기고, 급여를 로스 IRA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문제는 비용이다. 아이를 합법적으로 고용하려면 약 3000달러의 법무 자문비와 연간 600달러에 달하는 급여·페이롤 솔루션 비용이 발생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다.
이에 하프모어는 집안일을 하고 용돈을 주는 일상을 ‘가족 고용’ 형태로 서비스화했다. 부모 명의로 미국 사업자등록번호(EIN)를 발급받아 개인사업자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도록 돕고, 자녀가 집안일이나 심부름 등을 수행하면 보수를 지급하는 표준 고용계약서를 제공한다. 급여 지급과 세무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미국 14개 주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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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산층 부모 사이 인기·평균 8세 가입=그렇다면 미국의 일반 가정들은 이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하프모어의 내부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이 서비스는 초고액 자산가보다 중산층 가정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거주지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평균 소득을 분석해보면 이용 가정의 59%는 연소득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 이하에 속했다. 이 대표는 “이미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자산 관리를 받는 초고액 자산가보다는 ‘아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무엇인가 시작하고 싶다’는 중산층 가정의 반응이 더 빠르고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용 부모의 중심축은 40대다. 전체 이용자의 64.8%가 40대였고, 30대(20.5%), 50대(13.8%)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 초기 관심은 주로 어머니들이 보이지만, 실제 계좌 개설과 자금 관리는 아버지가 맡는 비중(70%)이 더 높았다. 납입 금액은 대체로 한도를 꽉 채우려는 편이다. 연간 평균 납입액은 약 3000달러 수준이지만, 이용자 절반가량이 연간 한도인 7500달러를 채워 운용하고 있었다. 나머지 이용자들도 2000달러 안팎의 금액을 꾸준히 적립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계좌를 개설한 자녀의 평균 연령은 8세로, 초등학교 입학 시점을 기점으로 금융 교육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시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실제 아이들에게 부여되는 업무도 가정에서 흔한 일상 활동들이다. 설거지나 청소, 잔디 깎기 등이 대부분이었다. 지급되는 시급은 각 주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평균 16~17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평균 업무 시간은 한 건당 약 20분, 하루에 1~2개의 업무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는 어린아이에게 연 1000만원 수준의 ‘용돈 연봉’이 과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장기 저축을 전제로 한 자산 형성 측면에서는 월 84만원가량을 저축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 IRA가 도입된 취지 역시 개인의 노후 준비를 앞당겨 사회 전체의 부담을 줄이자는 데 있다”며 “우려와 달리 과도한 지급이나 제도 악용 사례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韓 미래세대 위한 복리 절세 계좌를”=한국에선 IRP나 ISA와 같은 절세 계좌는 마련돼 있지만, 로스 IRA처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 복리 효과를 전제로 설계된 세제 계좌는 사실상 전무하다. 여기에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와 자산 이전 규제가 엄격해 국내에서는 장기 투자 문화가 성인이 된 이후에야 본격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처럼 미성년자 자산 형성과 국내 주식 장기 투자를 제도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해법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 대표는 미국 자산가들이 부를 축적하는 핵심으로 ‘조기 시작’과 ‘복리’를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인식은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로스 IRA와 별도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출생한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가 직접 투자 계좌를 개설해주는 이른바 ‘트럼프 어카운트(Trump Account)’를 도입했다. 출생 아동 1인당 1000달러(약 142만원)의 시드머니를 지급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산이 복리로 불어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는 미국의 자녀 절세 계좌를 주목하면서 “단순히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번 소득으로 비과세 복리 시스템에 조기에 진입하도록 설계된 구조가 중요하다. 결혼·출산 장려금처럼 단기 현금 지원보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계좌 구조가 한국에도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하프모어는 부자들만 활용해 온 패밀리오피스식 자산 관리 전략을 보다 많은 가정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작년엔 소프트뱅크그룹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딥코어(DeepCore)와 미국 소비자 금융 플랫폼 소파이(SoFi) 공동창업자 이안 브래디와 댄 맥클린 등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이 대표는 “투자 상품 추천에 더해 교육비와 보험료, 생활비 등 자녀 관련 지출을 구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양육비 종합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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