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58개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해 620만 달러 수출 성과 월드옥타, '해외 지사화 사업 대표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개최월드옥타는 1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21 해외 지사화 사업 대표 글로벌마케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월드옥타 제공](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의 글로벌마케터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958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했습니다."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공동개최한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행사로 11일 열린 '2021 해외 지사화 사업 대표 글로벌 마케터 워크숍'에서 하용화 회장은 "글로벌마케터의 활약으로 중소기업이 올해 620만 달러(한화 67억6천500만원)의 수출 성과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온·오프 병행으로 열린 워크숍에는 30여 개국에서 50여 명의 글로벌마케터가 참가했다.'해외 지사화 사업' 운영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글로벌마케터의 전문성을 향상하자는 취지다.월드옥타 '해외 지사화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해외 지사 설치가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월드옥타 해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다.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한인 경제인들을 '글로벌마케터'로 임명했다.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들은 국내 기업 제품의 현지화, 마케팅, 바이어 상담과 수출 계약까지 판로 개척을 담당하고 있다.워크숍에서는 월드옥타 사무국이 글로벌마케터 역할과 자격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동한 관세사가 '수출입 통관과 관세 환급'을 주제로 특강 후 질의응답과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했다.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지회에서 참가한 강인평 글로벌마케터(39)는 "키르기스스탄과 주변국 시장은 한국상품에 관한 관심과 구매 수요가 이제 막 늘고 있어 블루오션 같은 곳"이라며 "어떻게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아이디어도 얻고,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말했다.월드옥타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57개국 103개 도시에서 432명의 글로벌마케터가 활동했다"며 "이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마케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원격 온라인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마케터 역활 소개하는 하용화 회장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11일 '2021 해외 지사화 사업 대표 글로벌마케터 워크숍'에서 글로벌마케터의 역활과 전망에 대해서 소개했다. [월드옥타 제공]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