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상대동 옛 유성중학교 부지. 도안신도시 학생 배치와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이전 부지 등으로 검토된 해당 부지는 특수교육 수요가 급증한 서남부권의 현실을 반영해 가칭 '서남학교'의 새 둥지로 확정됐다. 구암역과 인접한 교통 접근성, 도서관·평생학습시설 등 지역 자원을 품은 입지 여건이 높게 평가되며 특수교육 환경 개선의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 서남부권 특수교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특수학교 설립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급증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요와 릴게임몰메가 기존 과밀 학교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돼 온 가칭 '서남학교'는 대전 특수교육의 전환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서구·유성구에 집중된 특수교육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마련되면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장애학생의 통학권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당위성 입증으로 중투심 통과…옛 유성중학교 바다이야기오락실 로 부지 확정=대전시교육청은 서남부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던 시기부터 개발사업지, 사유지, 교육청 공유재산 등 특수학교 설립 학교용지를 광범위하게 검토해 왔다. 서남부 지역 특수학교 설립의 시급성과 교통 접근 우수성을 반영하여 유성구 상대동 옛 유성중학교로 최종 결정됐다.
이후 시설 규모, 학급 배치, 재정 소요 바다이야기5만 등 제반 요소를 정비하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절차를 준비했고, 지난 10월 '적정' 판정을 받으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인정받았다. 서남부권 특수교육 수요가 이미 한계치에 이르렀음을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구암역과 인접한 입지 덕분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성대로·월드컵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가까 바다신2 다운로드 워 통학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서남부 생활권 중심부에 위치한 덕분에 서구·유성구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했던 기존 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구암평생학습센터, 구암도서관, 국립숲체원, 남산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근린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 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이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부지 확정 이 바다신릴게임 후 장애인부모회 등 시민단체가 환영 현수막을 게시하며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지역사회 공감대도 넓게 형성됐다.



대전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부지 확정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대전시교육청 일대에 게시돼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34학급 규모로 설립…전 생애 특수교육 지원 체계 구축=서남학교는 지적장애·자폐성장애·발달지체 학생을 중심으로 한 34학급 규모로 설립된다. 영·유아 과정부터 초·중·고, 전공과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 특수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해 2029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대전 관내 지적장애 공립 특수학교 3곳(혜광·가원·해든)은 모두 설립 당시 계획보다 학급을 대폭 늘려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적장애 영역 학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기존 학교만으로는 수요 분산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서남학교가 개교하면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와 안정적 학생 배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거리 통학 해소…첨단 기반 교육환경도=서남학교 개교의 가장 큰 변화는 원거리 통학 해소다. 그동안 서구·유성구 학생 상당수가 대덕구 대전해든학교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거주지 인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학생의 안전과 피로도는 물론 보호자의 돌봄 부담 감소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교육 환경 측면에서도 서남학교는 기존 특수학교보다 한 단계 확장된 형태를 갖춘다. 실감형 체험교실을 도입해 VR·AR 콘텐츠, AI 로봇 등 에듀테크 기반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린 진로·직업교육 특성화 과정이 구축되면, 장애학생이 성인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된다. 장애 특성과 학습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 지원은 물론, 장애학생의 디지털 격차 해소, 일상생활 속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부지 확정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대전시교육청 일대에 게시돼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지역이 기다려 온 학교…절차 흔들림 없이 추진=대전시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설계와 착공, 개교까지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남학교는 지역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학교"라며 "아이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설립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