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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남욱 구속기간 17일 남았는데…검찰, 확진자 발생에 조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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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견채성 작성일21-11-08 02:55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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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와 남욱 변호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대장동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주요 피의자 조사가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4일 이후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청사 6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며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당 층의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전날 예정돼 있던 김씨와 남 변호사의 조사도 미뤄졌다. 핵심 피의자를 구속하며 수사 속도를 끌어올리려던 검찰로서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검찰이 풀어야 할 의혹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현재로선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영장에 기재됐던 배임 행위에 관여하거나, 알고도 묵인한 윗선이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다. 배임 액수(최소 651억원)를 재검토해 정확한 피해 금액을 책정하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이 뇌물 명목이었는지와 박영수 전 특검 딸의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이 연루된 재판거래 의혹 등도 추가로 따져볼 부분이다. 김씨 등의 구속기간은 12일 만료되며 최대 22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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