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
오늘 진행 중인 국회 국정감사에선 E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의 예산 지원이 전액 삭감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세계 석학들의 강연으로 지식 대중화에 기여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정치철학의 대가 마이클 샌델, 그리고 과학적 사고를 대표하는 석학 리처드 도킨스까지.

E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아이마켓코리아 주식
즈>에 출연한 인물들입니다.

위대한 수업은 세계 석학들의 연구와 통찰을 대중과 나누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공모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EBS는 자체 예산으로 프릴게임골드몽
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2021년 첫 방송 이후 매년 약 5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왔지만, 지난해에는 절반으로 줄었고 올해는 지원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예산이 줄면서 출연 강사 수와 방송 편수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일본과 베트온라인야마토
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교재로 활용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예산 지원이 끊기며 존속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이 같은 문제는 이미 지난해 국회에서도 여야와 상임위를 막론하고 지적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식 국회의원 피에스앤지 주식
/ 국민의힘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EBS '위대한 수업'의 이러한 예산이 어느 정도 깎였으면 이해가 가는데 전액 깎였어요. (중략) 이것 꼭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고요."

인터뷰: 이정헌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지난해 11월,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국민은행 주식
"저도 방송 출신으로서 그런 프로그램들이 꼭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께서 관심을 좀 가져 주시고요, '위대한 수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국회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 예산은 이번에도 반영되지 않았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다시 제기됐습니다.

장기적으로 방송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지금과 같은 공모 방식보다는, 적절한 예산 편성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황정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예산보다 방미통위에서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마련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시청료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위대한 수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