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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축제 현장에서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축제안전장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각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안전 통제 인력이 부족하거나, 행사장 주변의 교통·통행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다.
정조대왕의 행차를 모바일릴게임종류
재현하는 전통문화행사로 매년 많은 시민이 찾는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지만, 올해 행사에서는 능행차 행렬 파발마로 참여한 말이 넘어지며 기수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능행차 중 장안문 부근에서 아스팔트 도로 위를 말이 달리다 멈추는 과정에서 말과 기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일반적으로 축제 행대박주식추천
사에서 말은 아스팔트 위에서 행렬에만 참여할 뿐 달리지는 않는다.
장안문 부근에서 벌어진 이번 사고는 능행차 행렬 동선과 관람객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 대형 인명 사고로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말에서 떨어진 기수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능행차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지만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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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관계자는 "행사 전 안전관리위원회 심의와 경찰·소방 참여 회의를 모두 거쳤고, 현장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며 "시장님 지시에 따라 전문가가 참여한 별도 안전 점검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작년보다 말을 130필에서 70필로 줄이고, 기수 안전 교육과 수의사·응급의료 인력 배치를 강화했지만 현장에서의 변수까릴게임 손오공
지 완전히 통제하기는 힘들다"며 "속도 제한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지만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앞으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시흥시에서도 지역 대표축제인 '시흥 갯골축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시흥 갯골축제'에서는야마토게임방법
축제 물품을 운송하던 전기카트가 관람객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시흥시 관계자는 "사고는 축제 둘째 날 오전에 발생했고, 부상자는 보험 처리를 거쳐 현재 퇴원한 상태"라며 "사전 안전 교육도 실시했지만 작은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졌다. 재발 방지를 위해 운행 동선을 조정하고 점검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와 시민들은 행사 추진에 앞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한 시민 송석호(35)씨는 "축제 때마다 안전 요원 수가 부족해 혼잡한 곳에서는 불안하다"며 "이태원 사고 이후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현장은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오순환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매뉴얼과 형식적 절차에만 의존하고 있어 현장 대응력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축제의 본질은 시민이 자유롭게 즐기고 참여하는 데 있는데, 지자체는 안전을 이유로 축제를 과도하게 통제하면서도 정작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이런 모순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